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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K유저들은 중요한것을 잊고 있습니다. 유키가미 01-28 조회 14,205 공감 11 141

  해당 지역에서의 PK에 관한 제재장치가 없다고 그걸 맘대로 휘두르게 되면 결국 본인이 좋아하는 게임을 망치게 된다는것을 말입니다.

 

 해당 PvP존을 유저가 필수적으로 지나가게끔 밸런싱이 되어있는 상태에서 PK를 하는 유저가 창궐하면 해당 지역은 그곳을 지나는 유저에게 엄청난 벽으로서 작용하게 됩니다.

 

 물론 그 벽을 넘기 위해서 인맥을 모으거나 다소 효율이 떨어지더라도 다른 장소에서 무한 노가다를 뛴다는 등의 방법이 있긴 할겁니다.

 

 하지만 그게 안되는 사람은 분명히 PK가 불가능한 서버를 찾거나 해당 게임이나 컨텐츠를 포기해버리겠지요.

 

 이게 PK 유저들이 바라는겁니까? PvP 활성화를 위해 일단 피를 뿌리라고요? PK를 즐길 수 있는 수준까지 올라갈 길을 막아놓고서는 어떻게 PvP를 활성화 시키겠단말이죠?

 야생의 세계에서도 새끼를 죽이는 행위는 결과적으로 자기, 자기네 종족이 살기 위해서입니다. 전쟁중에도 여자와 애들을 포함한 민간인은 건들지 않는게 인륜이란겁니다. 하물며 게임 내 인구가 늘어날 유일한 방법인 신규 유저 유입을 틀어막는 PK라는 행위는 분명히 게임에 해가 되는 행위입니다. 비단 PK당한 유저가 기분이 나쁘단 점을 제외하더라도 비판 받을만한 행위입니다.

 

 PvP존을 만드는건 해당 맵을 플레이하면서 긴장감을 느끼란거지 수준 안되는 사람은 이 컨텐츠를 포기하란 의미가 아니잖습니까? 더군다나 그 수준이란게 이미 해당 컨텐츠를 끝낸 래벨이라면 말할 필요도 없지요.

 

 PK하는 사람을 무작정 비난하자는것이 아닙니다. 최소한의 가책을 갖고 해당 컨텐츠를 초보들이 할 수 없도록 틀어막는 행위는 지양하고, 전쟁중이라 무자별 학살중일때도 '미안하지만 여기는 전쟁중이니 잠시 다른 채널이나 지역을 이용하세요'라고 말할 수 있을정도의 도덕은 지니자는겁니다.

 

 진지하게 전쟁하고 PvP 하면서 드라마틱한 연출로 승리의 기쁨을 느끼는게 더 즐겁지 않습니까? 그러기 위한 선행조건은 전쟁을 할만한 스펙을 갖춘 이들이 더 많아지는겁니다.

 수준 이하의 유저를 학살하며 느끼는 즐거움은 마약같은거란 말입니다. 당장은 즐겁지만 게임을 망쳐요. 본인의 행동으로 인해서 한사람, 두사람씩 본인과 같은 수준까지 올라오는걸 포기한단 말입니다.

 

 그런게 가능하게끔 놔두는 개발진만의 잘못이라고요? 개발자는 신도 아니고 천재도 아닙니다. 최소한 게임 개발에 대한 전권을 온전하게 쥐고있지도 못하죠.

 개발자가 놓치거나 건들 수 없는 영역은 유저의 영역입니다. 결국 게임이 망하는건 유저와 개발자 및 그 윗사람 모두의 잘못이란 말입니다.

 PvP자체는 저도 옹호합니다만, 부디 PvP와 PK의 개념을 바로 인지하고 재미있는 게임 오래 유지할 수 있게 도와주는 풍조가 만들어졌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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