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르면 다른거고 왜 다른 지 이성적인 이해가 필요할 뿐
선진국과 다르니 틀렸다는 주장을 하시는 분들을 이해할 수 없네요
과연 지금 제 3세계의 국가들이 우리와 같은 수준으로 성장했을 때
그 사람들이 우리와 같은 생활 방식을 가질까요?
우리는 pc 생태계를 가진 채로 스마트폰을 접했지만
그 사람들은 pc와 스마트폰을 동시에 접하게 될텐데
이미 가장 진보적인 기기가 아니게 된 pc를 억지로 쓰는 것보다
스마트폰과 태블릿에서 더 많은 가능성을 찾으려 할 지도 모르죠
그렇다면 거기에다 대고 pc를 쓰지 않으니 우리보다 열등한 후진국이다
이런 식으로 말한다면 얼마나 바보같은 사고방식입니까?
xbox360과 ps3는 현재의 관점에서 볼 때 누구의 말대로 구시대의 유물이 맞았습니다
21세기의 기기라고 생각할 수 없는 20세기의 사고방식으로 만들어진 기기죠
21세기에 게임만되는 기기는 멍청한 기기일 뿐입니다
서양인들이 콘솔에 열광했던 것은 평균 지능 지수가 딸리는 백인들은
멍청한 기기가 그들 수준에 맞았던 것이 아니라
20세기에는 기술이 부족해 모든 컴퓨팅 자원을 하나에 집중해
게임 하나라도 잘 돌리는 기기가 스마트했었기 때문입니다
거기에 열광했던 것이지 정말 멍청하게 게임 하나만 돌리는 기기를 원했던 것이 아니죠
pc가 대중적으로 보급될 수 있었던 시점부터 게임 하나만 되는 기기는 필요없었습니다
하지만 결론적으로 콘솔은 pc에 비해 어떤 장점을 가지는 것도 분명한 사실인 것 같습니다
그래서 콘솔은 기존 생태계를 가지고 있던 시장에서는 경쟁력을 유지했습니다
하지만 pc와 인터넷의 성장기에 성장한 신흥시장에 있어선 단지 멍청한 기기일 뿐이고
그런 기기는 플랫폼으로서 생태계도 가질 수 없으니 pc와 경쟁이 안됐던 것이겠죠
그리고 해외와 한국이 다르다고 자신있게 가정하시는 분들께선 분명히 해외에서 오래 사신 분들이시겠죠?
그 쪽 사람들은 콘솔을 더 많이 하지만 pc로 게임을 한다고 해서 한국과 그리 다르게 하진 않습니다
스팀은 듣보잡은 아니지만 인터넷에서만 게임 계의 제왕일 뿐이고 실제로는 그다지 인기있지 않습니다
pc로 게임을 한다면 와우나 롤이나 페이스북의 소셜 게임들을 많이 하죠
그리고 그 스팀에서 조차도 결국 가장 인기있는 게임은 도타2,팀포2같은 온라인 게임들이죠
UX는 몰라도 UI는 콘솔에 비해 훨씬 좋은 pc 플랫폼에서는 온라인 게임이 더 경쟁력이 있는 것 같습니다
어차피 소비자들은 자기 환경에 따라 자신에게 가장 끌리는 선택을 하는 것 뿐이겠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