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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딩 게임이라고 무시해? 사행성 쩌는 테일즈런너 - 下 Elfen 02-25 조회 24,558 공감 18 1

5. 가챠폰 뿐인가? 셀수도 없는 뽑기 도박 

초창기 부터 존재했던 뽑기 중에 쿠폰 뽑기라는 것이 있다.

 

 

이 뽑기는 흡사 문구점에 있던 종이 뽑기와 비슷한데 상품과 수량이 위쪽에 명시되어 있고, 뽑기 갯수가 줄어감에 따라 뽑다 보면 언젠간 스페셜 아이템을 얻을 수 있게끔 짜여져 있다.

뭐, 재수가 좋으면 위에 스샷 처럼 50개 중에 단 한번에 뽑을 수도 있는 것이고,

재수가 없으면 50개 다 뽑도록 마지막 가서야 얻는 경우도 있다. 니 재수를 탓해라

참고로 이 쿠폰 뽑기는 캐쉬 충전 1000원당 1개가 지급되도록 되어있다.

 

 

사실 초창기 때야 이제 막 돈 넣고 게임 시작하는 단계였고,

초창기 때 불꽃 연금은 상당히 높은 수준의 성능을 자랑했다. 난 지금도 불꽃신발 쓴다

그렇다 보니 처음에는 저 쿠폰 때문에 캐쉬 충전을 과다하게 하는 상황이 있었을 지도 모르겠다.

그러나...

현재 시점에서 게임 몇 년 정도 한 유저라면 이미 뽑기에서 불꽃 연금 다 뽑고 몇 백개의 뽑기 쿠폰이 잉여롭게 남아돌고 있을 것이다.

참고로 엘펜리트 본인도 빨강, 파랑, 하양 3가지 종류 12개 불꽃 연금 다 뽑고도 550여개가 남아있다.

아무래도 개발하는 님들께서 저 쿠폰을 소모할 수 있도록 새로운 뽑기 상품을 내어주던가 아니면 다른데 사용할 수 있도록 장치를 마련 해주어야 할텐데,

요새 올드 유저 배려라고는 씹어먹고 있는 테일즈런너 개발 운영측에서는 다수의 유저들이 저렇게 뽑기 쿠폰이 수백개 남아도는 것을 인지하고 있을테고, 저걸 소모하도록 새로 무언가를 내주어 봤자 자기들 수익에는 별 도움이 없다는 것을 알기 때문에 그냥 방치하고 있는 듯

아니, 정확히 말하자면 초창기 때는 뽑기 쿠폰을 이용해서 캐쉬 충전을 유도하는 것으로 매출을 늘리려는 작전을 폈으나,

이제와서는 그런 측면에서 매출을 올리려는 생각을 아예 접었다고 보면 된다.

결국 이미 뽑을 거 다 뽑은 유저들한테 보너스 쿠폰은 있으나 마나한 잉여 뭉치.

그저 저 뽑기 쿠폰의 진정한 기능은 자신이 여태 얼마만큼 테일즈런너에 돈을 들이 부었는지 계산할 수 있는 척도라는 것.

1000원당 1개이니 남아있는 쿠폰+사용한 쿠폰의 갯수를 더해서 곱하기 1000을 하면 자신이 해당 계정에 캐쉬 충전을 해서 사용한 금액이 얼마인지가 나오게 된다.

참고로 엘펜은 사용하지 않은 쿠폰 556개 + 사용한 쿠폰 370개 더해서 = 총 926개

즉, 여태 엘펜리트 계정에 캐쉬 충전을 하고 사용된 금액은 92만 6천원 이라는 계산이 나온다. 100만원 채울 기세

개인적으로 테일즈런너에 그다지 뽑기라든가 도박에 돈을 별로 쓴 기억이 없는데도 저 정도. (여태 테런 하면서 제대로 들이부었던 것은 여름의 요정 복장 뽑기 뿐일텐데?)

사실 이 정도면 많이 사용한 축에도 못 낀다.

내가 몇 년을 게임을 했는데!? (2008~2013 약 6년)

참고로 만렙인 크로혼을 보면...


 

사용하지 않은 것만 2012개 이다. 테런을 열심히 먹여 살렸구나

크로혼 계정의 경우 사용한 쿠폰 476개까지 합하면 2488개의 쿠폰이 있었다는 것이니, 곱하기 1000하면 총 248만 8천원을 테일즈런너 하는데 쏟아부었다는 것. 근데 엘펜리트 보다 그닥 연금이 좋은 것도 아니네? ㅋ

여담이지만 크로혼 얘는 노파워윙 부캐 계정이 하나 더 있다(...) 

 

 

사실상 가챠폰 외에 매출에 어마어마한 공헌을 하고 있는 뽑기는 달마다 한정으로 상품을 바꿔가며 내놓는 이달의 뽑기 쿠폰 이다.

 

 

개당 300원, 5개1400원, 10개에 할인해서 2700원.

접속 시간을 채운다던가 게임을 뛴 횟수를 채워서 구폰 조각을 받게 되고, 그것을 10개 모아 온전한 쿠폰 하나를 얻을 수 있기도 하다. (1일 10조각 제한)

 

 

뽑기에서는 S급 유니크, A급 레어를 포함해서 총 14개 종류의 템이 랜덤으로 나오게 되는데,

유니크와 레어를 제외한 12개 잡템들을 다 모으면 A급 레어를 받을 수 있다.

그러나...

여기에 한 가지 함정 요소가 있는데,

당연히 유니크 S와 레어 A가 확률이 낮게 설정되었 듯이 잡템들 중에도 확률이 유독 낮게 책정이 된 것이 있다.

보통 피닉스의 눈물 확률이 매우 더러운 편이고,

사실상 피닉스의 눈물을 뽑았다면 A급은 일단 확보라고 생각해도 될 정도. 피닉스의 눈물 뽑고서도 그 달에 A를 못건진 당신은 그냥 잉여 중에 상잉여 

 

레어인 A급은 그럭저럭 쓸만한 편이고,

유니크인 S급은 말이 필요 없을 정도로 개사기 이다.

보유한 사람은 너무나도 황홀한 성능에 눈물을 질질 흘릴 지경이고, 없는 사람은 서러워서 질질 짤 지경. 예전 카오스 아마겟돈 뛰면서 다크블루삐에로펫S에 한두 번 당한게 아니다 

물론 뽑기이다 보니 누구는 1개만에 뽑는가 하면, 그러고 자랑질 누구는 10만원 다 되도록 질러도 안나오는 사태가 벌어진다.

참고로 많이 지르고 뽑기 횟수가 많아질 수록 나올 확률이 올라간다고 명문화까지 시켜놓기는 했지만,

그럼에도 확률을 대체 얼마로 설정을 해둔 건지, 보통 5~10만원은 질러야 S가 나오는 모양.

엘펜리트가 유일한게 뽑기로 캐쉬 부어가며 지른 것이 여름의 요정복장인데 (엘펜리트의 경우 드래곤펫 중에 유니크는 커녕 레어급도 단 한 마리 없음) 이때 당시 지른 금액이 대략 7만원.

뽑기 쿠폰이 10개에 2700원이라면 200개는 거뜬히 넘게 질러가지고 간신히 나왔다는 것이다.

 

 

여름의 요정 복장 이전에 봄의 요정 복장이 제일 처음 나왔었는데,

이때는 기획자 님께서 시험적인 확률을 어떻게 설정을 하신 건지,

홈페이지에 많이 지르면 확률이 오른다고 당당하게 적어놓고도 S 뽑았다는 사람을 본적이 없다.

오히려 런너게시판에 30만원어치를 질렀는데도 S를 못 뽑았다고 하소연 하는 사람은 봤다. 사기네

그래서 운영측도 위험(?)을 느꼈는지 확률을 조정한 듯 싶었고, 뒤에 가서야 기간 끝나가는 시점에서 간신히 S를 뽑은 사람의 인증글이 딱 하나 올랐다.

 

이 매달 한정 쿠폰 뽑기의 S급 상품은 기본적인 스탯이나 능력치도 출중하지만, 무엇보다 그 달 한정 보너스로 유지되는 경험치 증가 옵션에 가치가 있다.

위의 2014년 2월 한정 퍼플 삐에로 펫만 봐도 경험치 300% 증가 옵션을 보너스로 제공하니 더 이상의 설명이 必要韓紙? 기본200% + 300% 여기에 길드원 8명 같이 뛰면 200% = 700%(!?)

 

자, 이제 테일즈런너에 넘쳐나는 상자 뽑기에 대해서 알아보자.



행운 관련 아이템이 랜덤으로 나온다는 복 주머니.

그것을 노리고 한 번 정도 질러보지만 실상 나오는 템들 중에 쓰레기가 많다.

뭐, 설명에는 저렇게 대놓고 구입 가격 보다 훨씬 많은 캐쉬 아이템이 나온다고 말은 하지만 그건 니네 기준일 뿐이고

참고로 가격은 한 개 2000, 3개 5500, 5개 8000캐쉬.

 

 

요즘에 와서는 별 쓸모도 없지만 워낙 사기적인 펫이 많아서 그래도 예전에는 강력한 펫이었던 전설의 불소를 뽑기 위한 펫 상자.

1개 2500 3개 6200 5개 9500 캐쉬 


열쇠라고는 되어 있지만 실상은 이벤트 기간동안 게임하다가 얻게 되는 상자를 여는데 필요한 것이다.

결국 랜덤 상자를 여는 것은 동일.

 

1개 200 3개 500 5개 800 캐쉬

 

상자를 얻어야 하는 수고와 실상 사기적인 템은 나오지 않기 때문에 책정된 가격은 낮은 편.

 



앞서 말한 열쇠와 동일



1개 900 3개 2400 5개 3800 캐쉬

가격이 앞의 두 개 열쇠보다 높게 책정된 이유는 이 열쇠로 상자를 열면 무조건 복장 아이템이 나온다.

즉, 잡템이 나오지 않는다는 것.

그러나 중복은 나오기 때문에 그것이 곧 꽝이다.



1개 500 3개 1300 5개 2100 캐쉬

엄연히 잡템이 나온다.



1개 800 3개 2200 5개 3200 캐쉬

책정된 가격보면 알겠지만 달토끼 열쇠와 동일한 수준.



원래 데빌, 엔젤 상자와 마찬가지로 열어봤자 도저히 얻을 게 없는 쓰레기 취급이었으나 여기다가 돈 지르면 바보

근래들어 상향 리뉴얼 된 상자들 중에 하나.

나오는 연금이 기간제에서 연금제로 바뀌었고 (능력치는 글쎄...)

무엇보다 이 상자 안에서 유니크 펫의 재료가 하나 나온다.

1개 2000 3개 5500 5개 8000 캐쉬

물론 열어봤자 쓰레기 덩어리들이 나올 확률이 다분하다. 그래놓고 2000캐쉬 안 아까운 템을 던져줬다고 하겠지



암흑의 보물 상자와 동일



위와 동일



앞의 상자들과 거의 동일하지만

가격이 1개 2500 3개 6200 5개 9500 캐쉬로 앞에 것들 보다 비싸다.

이유는 앞에 언급한 다른 상자들 보다 여기서 나오는 템들이 가장 높은 수준이기 때문.

물론 쓰레기가 섞여 있는 것은 동일하다.

덧붙여 나오는 쓰레기가 다소 높은 가격만큼 다소 더 훌륭한 것도 절대 아니다.

나오는 템들이 꽤나 장황하게 쓰여져 있는데 끝에 살짝 보이는 EXP와 기타 아이템이 결국 쓰레기 이다.

실상?

전에 어쩌다가 보유중인 2개를 열어본 결과.

경험치 300UP, 뉴 슈퍼방장 3일, 커플캔디 3개, 강화망치 5개, 유기농 우유 3개

믿을 수 없게도 이게 전부다(...)

개인적인 소감이라면 밥 한 끼 맛있게 먹을 수 있는 5000원 썼는데 꼭 필요하다거나 마음에 조금이라도 드는 건 단 한 개도 안 나옴. 밥이나 먹을 걸

결과적으로

5000원 = 경험치 300UP, 뉴 슈퍼방장 3일, 커플캔디 3개, 강화망치 5개, 유기농 우유 3개

이라는 공식이 성립하는데,

사실 상점에서 책정된 가격으로 따지면

뉴 슈퍼방장 3일치 = 2700원 (1일당 900캐쉬)

새콤 커플 캔디 3개 = 1000원

강화망치 5개 = 2200원

유기농 우유 3개 = 1000원

경험치 300은 뭐 ㅎㅎ 지강방에서 한판만 뗘도 1000에서 2000 받는데 장난치나

상점 가격으로는 총합 6900원 약 7000원의 금액으로 상자 5000원 주고 사서 2000원 어치 더 얹어줬다고 개드립을 칠 수 있으나,

어디까지나 상점에 책정된 저 아이템들 가격은 이 개드립을 치기 위한 수단 중에 하나라는 것을 알아둬야 한다.

사실상 상점에서 위의 아이템들을 저 가격 주고 살 바보는 아무도 없다.

결국 잘 팔리지도 않을 아이템들을 높게는 가격 책정해 놓고, 이렇게 상자에서 나오는 꽝 아닌 꽝으로 지급하고는 자기들 정당화 하는 수단으로 삼는 것.

솔직히 까놓고 말해서 이걸 기획한 인간은 자기 게임이 어떻게 돌아가는지 그 내부를 현실적으로 파악하고 있다면 절대로 저기서 나오는 잡템들이 5000원 이상의 가치를 가지고 있다고 생각치 않을 것이다.

그리고 저런걸 받아들고 얼굴 표정이 구겨진다던가 어린 초딩들은 질질 짤거라는 사실도 알고 있겠지

여태 테일즈런너 라는 게임을 진득하게 해온 사람은 알겠지만 이 게임의 뽑기에서 지급하는 최저 수준의 결과물은 어느 하나 예외 없는 그냥 쓸모없는 쓰레기다.

상점에서 비싸게 책정된 거라면 그저 비싼 쓰레기일 뿐.

그냥 논리적으로 생각해봐도 실제로 5000원 이상의 가치가 되는 템이 나온다면 시키지 않아도 유저들은 미친 듯이 저 상자를 열어제낄 테지만 현실은...? 레어템 나올 수 있어, 유니크 펫 재료 나와, 그게 아니라도 충분히 돈 아까운 아이템 나온다고? 근데 왜 다들 안 열어?

그러나 여태 주욱 테일즈런너를 해온 당신이라면 이제 충분히 깨달았겠지만 애초에 레어템 나올 가능성에 유니크 펫 재료까지 나오게끔 해놓고, 그게 아니더라도 만족할 만한 것들이 상자에서 나오게 할 인심 따위가 이 게임에 있을 리 없다.

이유?

만약 진정으로 쓸모있는 것들을 잡템으로 넣어둔다면 그걸 상자를 통해 얻게 되기 때문에 그것에 대한 직접적인 판매 수익이 떨어질 수밖에 없게 되니까. (예를 들어 펫 먹이 라든가 황금망치 같은 걸 넣어 두면 이것들의 판매율이 떨어진다.)

결국 조금이라도 손해보는 장사는 하고 싶지 않은 것이고, 그런 이유로 이 상자들은 레어템과 유니크 펫을 걸어두고 오로지 그것 만을 노리고서 뽑도록 도박을 유도하는 것에 불과하며 꽝이 분명히 존재한다는 사실을 염두해 두어야 한다. 뭐라고? 꽝이 없어? 구라치네!

 

여기서 분명하게 이야기 해두지만 운영 혹은 개발측이 생각하는 잡템의 가치와 유저가 생각하는 잡템의 가치를 동일하게 보면 곤란하다는 것이다.

뽑기에 투자하는 돈만큼의 가치가 되는 걸 던져줬다고는 말은 하겠지만 실상 유저 입장에서 전혀 아니다 라면 결론은 아니라는 소리.

2000원 써서 열어본 상자에서 만원에 판매중인 물건이 나왔다고 해서 그걸 받아든 유저가 분명히 좋아라 하고 기뻐할 거라 장담할 수는 없다.

유저들의 가치 척도는 상점에서 매겨진 가격으로 결정되는 게 아니라(테런은 어차피 거래도 안 되는데 뭐...) 사용되는 빈도가 높은 유용함이라든가 다수의 유저들이 선호하는 취향, 얻었다고 할 경우 남이 부러워할 것들에서 높게 매겨지는 것이지, 절대로 상점에 높게 가격이 책정됐다고 높게 매겨지는 것이 아니다. 상점에서 100만원에 팔아도 쓰레기는 쓰레기



1개 2500 3개 6200 5개 9500 캐쉬

바로 앞의 전설의 해적 상자와 동일.



1개 2900 3개 7400 5개 11600 캐쉬로 가장 비싼 상자이다.

다른 상자들과 구성이나 성향은 거의 비슷하지만 아무래도 레어 템인 아르콘 연금 펫이 좋기 때문에. 사실 요샌 별 쓸모 없다. 워낙 사기적인 게 많이 나와서...

여튼 가장 비싼 상자이기 때문에 유니크 펫을 만들기 위한 재료를 노린다면 가장 골치가 아픈 상자이다.

5개에 만원이 그냥 넘어가는 어머니 실종된 가격의 이 상자를 벌벌 떨면서 열던가 아니면 한 판 할 때마다 장시간 걸리기로 유명한 과자숲 맵을 끝도 모르고 계속해서 뛰던가. 왜 하필 다른 맵도 아니고 과자숲 맵에서 이 상자에 나오는 재료가 나오도록 설정했는지 알 것 같다. 악랄한 기획1

 

 

1개 1700 3개 4900 5개 6800 캐쉬로 나름 가격이 저렴한 편이고,

무엇보다 다른 상자들과는 차별되는 구성으로 되어 있다.

잡템은 나오지 않으며, 경험치 옵션이 화려한 기간제 서부 복장이 나온다든가,

아니면 캐릭터별 악세사리가 영구적으로 사용할 수 있게끔 나온다. 그냥 수집용

그나마 상자 중에 개념이라 많이들 구매해서 열어 제끼던 상자. 

그러나 후에 유니크 펫의 재료 가운데 하나가 이 상자에서도 나오도록 바뀌었다.

문제는 이 상자에서 나오는 유니크 펫의 재료는 다른 재료들 보다 월등히 얻기가 쉽다는 것. (게임 별로 하지도 않고 아예 접어버린 엘펜리트가 16개를 가지고 있다.)

이미 재료를 다른데서 얻은 유저라든가, 유니크 펫 만들 생각도 없는 유저라든가, 아니면 이미 유니크 펫 만들어버린 유저라든가, 그런 유저들이 이 상자를 이용하면서 뽑아버린 이 유니크 재료는 둘 도 없는 쓰레기.

결국 중복은 나오지만 그래도 잡템이 안 나오던 이 상자에 슬며시 쓰레기 하나를 집어넣은 꼴이 되었다. 악랄한 기획2

 

[제발 샤드스톤 만은... 유니크 재료가 안 나오길 빌고 있는 시츄에이션... 리나 서부 복장 이쁘네]


피닉스의 알이라고는 하는데 그냥 상자랑 똑같다.

그 외 랜덤아이템이 나올 수 있다고 괄호에 써있는 것만 봐도 짐작을 하겠지만 다수의 쓰레기들이 많이 섞여 있다.

참고로 이건 캐쉬가 아닌 티알로 구매하는 것이다.

티알 좀 소비하게 하고 싶었겠지만 나오는 템 수준은 레어라고 해도 너무 저질

 

 

위에는 앞서 언급한 7개의 상자에서 나오는 재료들을 가지고 조합하는 유니크 펫 광고.

굳이 돈 안 지르고 뛰어도 재료를 얻을 수 있다고는 하지만, 경험상 한 달정도 하루 10시간 이상씩 투자해서 미친 듯이 뛰면 간신히 얻을 수 있는 수준이다.

돈을 지를 경우는 그거대로 암담해 진다.

상자에서 재료 하나 뽑기도 힘든 판국에 그걸 7개나 모으라니... 사실 재료 하나는 얻기 쉬워서 6개

상자 1개 값이 얼만지를 생각하면 시도 하기도 전에 눈물이 앞을 가릴 지경이다.

참고로 여기까지 읽어 내려왔다면 3번의 꽝도 없고 잡템도 없고 라는 멘트는 훌륭한 개소리 라는 것을 알아챘을 것으로 믿는다. 아예 까서 뭐가 나왔는지 자세하게 설명을 해줬는걸?

 

자, 이제 테일즈런너 상자들 중에서도 끝판왕을 소개해 보겠다.

그것은 다름 아닌 나무상자 3종.

 

 

구리빛, 푸른빛, 금빛 3종류의 나무 상자가 있는데,

이 상자들은 여태까지의 상자들과는 뭔가 다른 성향이 있다.

일단 얻는 방식이 팜에서 작물을 수확하는 과정에서 일정 확률로 구리빛 나무 상자가 나오는데,

이 구리빛 상자를 열기 위해 상점에서 열쇠를 사다가 열어야 된다.

참고로 열쇠는 5개에 350티알 정도로 그닥 비싸지도 않다. 이 금액에 벌벌 떠는 당신은 초보 혹은 저렙

그렇게 열쇠를 사다가 구리빛 상자를 열다보면 여기에서 푸른빛 나무 상자가 나오게 된다. 어?

이 푸른 빛 상자를 열기 위해서도 열쇠가 필요한데,

이걸 열기 위한 열쇠는 구리빛 열쇠 가격의 10배인 5개에 3500티알로 약간 부담스러운 가격.

여튼 이것도 그렇게 열다보면 거기서 또 금빛 나무상자가 짠 하고 등장한다. 으앜

금빛 상자를 열기 위해서도 열쇠가 필요한데 이 열쇠는 앞의 두 열쇠와는 다르게 게임내의 화폐가 아닌 캐쉬로 구매해야 한다.

가격은 1개 800 3개 2100 5개 2800 캐쉬

절대로 저렴하지 않은 가격인데, 여기에는 완성된 어둠의 가면이라는 무지막지한 사기템이 숨겨져 있다.

 

 

덧붙여 문제의 사기템을 제외하고 나오는 것들이 거의 쓰레기들(...)

그나마 프리미엄 방장이 쓸만한데 거의 안나온다. (전에 47개를 한꺼번에 질러도 안 나옴)

뭐, 유니크템도 아닌 것이 이 정도라면 유니크템에 설정된 확률이 얼마인지는 안 봐도 훤히 알 것 갔다. 

그렇게 가격도 비싸고, 상자 만드는데도 따로 티알 들고, 나오는 잡템들 수준도 절망적이고, 그럼에도 워낙 가면이 사기적인 옵션이라 그걸 노리고 돈 질러가며 달려든 고렙들이 꽤 되는 모양.

그러나 가면 하나 바라보고 열심히 질러댄 유저들 대다수가 치를 떨면서 포기를 하곤 했다.

돈 아까운 줄 모르는 크로혼도 그 중 하나.

8만원인가 지른 모양이지만 결국 GG를 쳤고, 그걸 옆에서 보던 나는 혀를 찼다 카더라.

결론적으로 이 상자 시스템은 일단 게임내 화폐인 티알을 소모하게 만들고, 궁극적으로는 캐쉬를 쓰게하여 도박을 유도하는 것. 티알과 캐쉬 회수를 한 번에!!

곰곰히 생각해보면 상자를 여니까 그 안에서 상자가 나오고, 그 상자를 여니까 그 안에서 또...

이건 무슨 마술도 아니고 그냥 개그.

 

참고로 본인은 금빛 나무 열쇠를 구매한 적인 단 한 번도 없지만 그 아래 구리빛 나무 열쇠와 푸른빛 나무 열쇠는 상당히 많이 사서 열어본 전례가 있다.

이유인즉 푸른빛 나무 상자에서 나오는 샴고양이 패션템 때문에 그놈의 취향

사실 문제의 패션템은 기능적으로 아무 쓸모도 없고 영구 보유 가능한 아이템이 아닌 기간제 임에도 불구하고, 10만 티알 넘게 들여야 간신히 머리띠가 나온다든가 하는 경우가 다반사 였던 것으로 기억한다. 이 게임의 인심을 새삼스레 알 수 있는 부분

 

 

상자는 이제 대충 다 설명한 것 같고 이제 또 다른 뽑기에 대해서 설명하고자 한다. 또 있어?

 


역시나 문구점에서 팔던 카드팩을 흉내낸 카드팩 시스템. 프리즘 카드 뽑으려고 돈 많이 썼지 -_ㅠ

게임을 하다보면 해당 맵과 관련된 카드팩을 일정 확률로 얻게 되는데,

그것을 열게 되면 특별한 복장들이 나오게 되는 방식이다.


 

위에서 보다시피 게임에서 얻을 수 있는 다수의 카드들을 들이 부어서 만들던가 (극강의 노가다)

그보다 더 적은 카드들 + 티알을 써서 만들던가 (티알이 좀 들지만 다소 완화된 노가다)

아니면 캐쉬를 쓰던가. (현실 세계에서의 노가다)

참고로 캐쉬로 구매하는 해제의 물약 가격은 1개 1900 3개 5100 5개 6700 캐쉬로 그닥 저렴한 것은 아니다.

문제는 이 캐쉬를 써서 해제의 물약을 쓴다고 해도 확률이 올라간다든가 더 수준 높은 잡템이 떨어지거나 하는 건 아니라는 것.

무려 2000원에 가까운 귀한 현금을 써놓고서 변명이 필요없는 거지 같은 결과가 벌어지는게 예사이다. 흔한 말풍선, 확성기, 경험치, 티알

백문이불여일견, 아래의 영상을 보시라.

18000티알을 들였는데 500+500티알을 던져주는 아름다운 심보

 

 

아누비스 관련 카드팩도 있는데,

이쪽은 그 맵 전용의 카드가 존재하지 않는 이유로 해당 맵에서 낮은 확률로 나오는 보석이라는 것을 모아서 열어야 한다.

 

 

보통 보석을 모으다가 지쳐서 해제의 물약을 쓰는 경우가 많은 편.

헌데 이 아누비스 관련 카드팩을 열다보면 잡템쓰레기은 당연히 나오고, 물론 중복되는 거 뜨면 꽝인 것도 그렇거니와 강화가 불가능하고 영구 사용도 아닌 기간제가 나오기도 한다.

물론 이건 복잡하게 따질 것도 없이 그냥 꽝.

또한 업그레이드를 위해 결정체를 다수 뽑아야만 하는데, 물론 이 결정체의 확률도 아주 더럽다.

 

자, 마지막으로 테일즈런너 역사상 가장 악명 높았던 뽑기를 설명 하고자 한다. 대체 어디가 끝이야

 

 

테일즈런너 개발팀에 급작스런 매출 압박이라도 떨어진 건지 도무지 제정신으로는 생각할 수 없었던 대규모 도박 이벤트.

3400캐쉬 라는 적잖은 가격에 레어템들을 뽑을 수 있는 기회를 제공.

...이라지만 물론 꽝이 존재한다.

강화를 해서 영구 사용이 가능한 것이 아닌 기간제 템들이 그러하다.

아니, 대체 누가 3400원 들여서 15일 제한적으로 사용하고 싶을까?

게다가 저기 위에 명시된 기간제의 최고옵션 이라는 것은 그냥 개소리에 불과하다.

영구보유가 가능하고 강화와 업그레이드가 가능한 정상적인 것에 비해 능력치가 떨어지기 때문에... 최고옵션 이라는 단어는 그럴 때 쓰라는 게 아닐텐데

뭐, 위의 뽑기를 통해 대박이 난 유저가 있었을지도 모르겠지만, 대다수의 유저들이 본 스펠 드랍 확률 5배 5배의 근거는 어디서 무엇의? 라는 문구라든가 최고옵션 꽝 아닐꺼 같지? 근데 꽝이야ㅉㅉ 이라는 단어에 혹해서 질렀다가 좌절을 하고 말았다.

이때 질질 짜면서 접은 유저들 수가 장난이 아닌 걸로 기억.

이때의 충격이 장난이 아니었다는 것은 나중가서 이 이벤트를 또 하려고 계획을 하고 공지를 했다가 유저들의 거센 반발과 항의를 받고 슬그머니 내리면서 취소를 했다는 점에서 알 수 있다.

아마 운영진도 한 번 더 했다간 망할지도 모르겠다고 위험을 느꼈겠지

 

자, 이것으로 어느 정도 왠간한 뽑기에 대해서 설명은 다 한 것 같다.

사실 동물레이싱이 없어지면서 같이 사라진 라이딩 전용 동물 상자 뽑기 라든가, 홈페이지 상에서 뽑기를 하는 경우도 있었고,

캐쉬가 아닌 티알이 소모되는 거라 굳이 귀찮아서 설명은 안 하고 넘어가는 연금 강화도 도박성 그 자체다.

 

[돌아라 룰렛! 게등위 뭐해?]

 

원래 강화 실패라는 꽝이 있었으나, 믿을 수 없는 확률로 마치 빨려가듯 강화실패에 높은 확률로 걸려대니 유저들의 항의가 빗발쳤고,

이에 자비로우신 개발 운영측은 강화실패를 아예 없어버린다.

그러나 실상은 원치 않는 옵션에 걸리면 그게 꽝.

거기에 더해 원래 옵션보다 월등히 떨어지는 수치의 같은 옵션도 넣어놨다.

이런 것들에 걸리면 얄짤 없이 옵션을 삭제해야 하는데 여기서 또 티알 소모. 악랄한 기획3

 

 

초창기 부터 대책 없었던 연금 강화는 지금와서도 별반 다를게 없다.

에픽 최고 옵션 하나 찍는데 70만 티알 들었던 경험을 생각하면 지금도 치가 다 떨릴 지경.

참고로 초창기 부터 해온 사람은 알겠지만 연금 강화할 때의 방식이 바뀌었다.

원래 슬롯머신 같은 방식이었는데, 아무래도 여기서 게등위의 태클이 들어온 것인지, 그냥 소소하게 자체 확률 적용해서 결과가 나오도록 바뀌게 된 것.

 

실제로 테일즈런너는 게등위의 치명적인 태클을 당한 적이 있다.

지금도 게등위 홈페이지로 가서 테일즈런너의 이력을 조회해 보면 쉽사리 그 태클 흔적을 찾아볼 수 있는데...

 

 

2010년 5월 26일경 게등위로 부터 이 게임이 전체이용가에 적합하지 않다는 판정을 받게 되었다.

이유는 위에 보시다시피 사행성 테런이 사행성 쩔죠

그러나... 

 



단 한 달도 못가서 뭘 어떻게 한 건지는 모르겠지만 다시 전체 이용가 등급을 받게 되었다.

아마 운영측에서도 필사적이었을 것이다.

그도 그럴 것이 초딩 게임으로 일컬어지는 이 게임이 12세 이용가가 되면 상당수의 초딩 유저들이 떨어져 나가게 된다.

유저도 줄고 매출도 줄고... 유저층이 무너지고 매출이 무너지고 그러한 현실속에...

어쨌든 12세 이용가 판정을 뒤집고 다시금 전체이용가로 돌아왔고,

사행성 부분에서 문제가 없다고 해당 항목이 싹 삭제가 되었는데, 이 글을 여태까지 봐온 당신이라면 게등위가 얼마나 무능한지 새삼 실감하게 될 것이다. 달라진 건 없고 오히려 사행성 더 쩌는데 무슨

 

덧붙여 2010년 저 당시에는 이제 막 드래곤 펫 뽑기 가챠폰 추가되고, 사실 그렇게 사행성이 심하지 않았었는데도 저런 태클이 들어왔다.

허나 동화 나라가 타짜 월드(!?)로 전락해버린 지금 시점에서는 오히려 아무 태클이나 문제도 없이 굴러가고 있으니 세상은 참 알다가도 모를 노릇이다. 

 

 

다음 완결편에 계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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