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카루스를 보고 아 잘 안되겠구나 하는 느낌이 바로 오더군요.
몇년 째 유저들은 MMO를 핸드폰 만들듯이 만드는 걸 보고있습니다.
기본적인 틀 퀘스트 기반 인던 제작 탈것 등등은 그대로 두고
조금씩 업그레이드 하고 약간의 변화를 이끌어내고 있죠.
이카루스
잘 만든 게임입니다. 움직임이나 그래픽이나 개인적으로 정말 훌륭하다고 생각했던 아키에이지 이상이구요.
UI 편의성 등등 나무랄데 없이 훌륭한 MMORPG에요.
문제는 개발자 입장에서 보는 훌륭한 MMO와 유저 입장에서 보는 훌륭한 MMO는 완전히 틀리지 않나 생각이 듭니다.
유저 입장에서 보는 이카루스는 일단 기존의 게임과 비슷한 스킬셋, 퀘스트, 텔레포트, 탈것 전부 제끼고
펠로우 하나 남습니다. 그나마 경험해보지 못한 컨텐츠는요.
뒤이어 업데이트 될 전장 공성전은 솔직히 기대가 안되네요.
대체 어디서부터가 문제였을까요?
사실 똑같이 만들어도 FPS나 1인칭 어드벤처 같은 장르는 똑같은 거 또 하죠.
1인칭 총쏘는 게임이 뭐가 얼마나 달라지며 배트맨이나 라오어나 툼레이더 등등
슈퍼로봇대전류 매번 똑같은 로봇에 조금씩 추가되는 거 나올때마다 해도 재밌습니다.
확실한건 MMO는 똑같은 거 또 하면 정나미가 떨어지네요. 이게 저만 그런건 아닌듯 싶습니다.
현재 MMO의 성적을 보면요.
결국 기본적인 틀과 게임플레이가 바뀐 MMO가 언제 나오냐가 MMO 장르가 살아날지를 결정하지 않나 싶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