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웹진에서 욕을 먹으면 그 게임은 흥한다? 삿니 10-10 조회 14,193 공감 1 11

안녕하세요, 스팀 게임만 300개를 찍으려 하는 흔한 잉여입니다.

다름이 아니라, 한 가지 묻고 싶은 싶은 사안이 있어서 토픽을 들고 왔습니다.

제목에서 보다시피, 여러분과 제가 느끼고 있는 위화감에 대해서 한번 여쭈어보려 합니다.

 

저는 게임 오픈 소식이나 업데이트 뉴스가 뜨면 TIG, 루X웹과 X벤 같은 게임 웹진에서 주로 정보를 얻어갑니다.

웹진에서 정보를 얻어가는 부분부터 이미 '일반인'들과는 상당히 동떨어진 '게이머' 계층이라고 생각하는데요...

(여기서 일반인과 게이머의 구분은, '한 달 3만원은 우습게 현질하고, 스팀과 게임 웹진을 들락날락 거릴 정도로 게임에 관심이 많으며, 게임을 한다고 자신있게 말할 수 있는 사람'이라는, 허수와도 같은 경계선인 점 양해드립니다)

눈팅 횟수가 늘어나면서 좀 기이했던 한 가지 포인트가 있었습니다. 

 

'게임 웹진에서 욕 먹는 게임들은, 대체로 더 잘 되는 경향이 있다'

물론 이건 상당히 상대적이라는 개념입니다. 사람이 느끼기마다 다른 기준입니다. 게임 웹진에서도 좋은 점수를 빠방하게 받으며 일반인에게도 충분히 어필하는 그런 게임은 있거든요.

제가 논하는 것은, 왜 코어 게이머들이 욕하는 게임이 정작 현실에서는 잘 나가는걸까 입니다. 이런 생각을 들게 한 사태가 저쪽 동네에서 거하게 터진 적이 있었는데요...

 

 

(만약 못 보셨다면 한번쯤은 보고 와도 말리지는 않습니다. 발암을 주의하세요.)

 출처: //bbs2.ruliweb.daum.net/gaia/do/ruliweb/family/216/read?articleId=22956515&bbsId=G005

 

 

이 만화에서 보시다시피, 코어 게이머들한테는 욕 먹는 게임이 일반인들에게는 충분히 어필되고 있고, 또 그만큼 매출을 뽑아내고 있습니다. 욕만 먹는 것을 본다면 하등 망해도 이상할 것이 없는 게임들이 앱스토어에서 1위를 찍고 있는 광경은 이제 이상한 광경이 아닙니다.

 

 

 

(그렇게도 도박성으로 욕을 먹는 가챠가 없는 게임이 탑 챠트에서 과연 몇 개가 될까요?)


 

물론 정말 머리부터 발 끝까지 독창성으로 무장한, 소위 '클린한' 게임이 인디쪽에서 나오기는 합니다만, 정작 상업적으로 성공하는 것은 잘 보진 못했습니다. 인디 쪽에서 어느 정도 끗발이 날린 슈퍼 미트 보이나 바인딩 오브 아이작도 길거리를 지나가는 사람을 붙잡고 물어보면 이름이나 알려나 싶네요.

 

게이머들이 욕하면 잘 되는 게임들.

이런 괴리는 과연 어디에서 생겨났을까요? 아무래도 일반인과 게이머들의 생각 자체는 그리 틀리지는 않을 것 같은데 말이죠.

무언가 게이머들이 바라보는 스펙트럼이 넓어진 탓일까요? 능동적으로 정보를 얻을 수 있느냐 없느냐의 차이일까요?

이게 제가 토론하고 싶은 주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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