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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질문] 게임 개발자가 되기를 희망하고 있어요. RVL_불곰 04-01 조회 3,168 공감 1 18

안녕하세요.

일단, 여기 질문글을 올려도 되는지 그게 참 궁금하네요.

자유게시판에 올리려 하다가, 아무래도 한창 무르익고(?)있는 게임개발진들 얘기에

혹하여 글을 올려봅니다.

 

현재 전 미국에 거주하고있습니다.

나이는 만 18세이지만, 우리나라 고등학생 1학년쯤 되는군요(10학년)

미국으로 오는 비자를 얻기위해 학교를 중단하고 (언제 출발할줄 몰랐기에)

2년이라는 세월동안을 허비 아닌 허비를 해야만 했는데요.

때문에 남는 시간, 그전부터 좋아하던 게임을 좀더 집중적으로(.....뭔가 어투가) 하게되었고,

그 전과는 다른, 좀더 즐기는 쪽에서 해당 게임을 탐구랄까...그런 느낌의 형태로 하게되는경우가

많더라구요. 물어보실것도 없이, 전 게임을 정말 좋아하는 놈입니다.

 

초등학교 고학년이 되자마자 부터 시작했던 게임이라는 매체와 관련 기계를 접하면서

어릴때는 장난으로 프로게이머가 나의 꿈이다. 라고도 말하고다녔습니다(그래봐야 초등학생때.)

중학교로 들어와서, 게임개발도 하나의 산업이라는 게 인식되더군요.

플레이포럼이나, 디스이즈게임같은 게임정보 사이트같은곳은 항상 즐겨찾기를 해두며

그때 그때 게임계의 현황이나, 추세등을 보며 즐겁다고 생각햇습니다.

남들은 그거보느니 신문이나 뉴스나 더 보라고 했지만, 저에겐 게임계 뉴스가 더 맘에

들었었고, 또 지금도 그렇습니다.

 

게임개발계에는 많은 직업들이 있는것으로 압니다.

운영진,개발진,마케팅, 등등 수많은 파트가 있고, 수많은 일이 분담되어있겠지요.

 

어릴때부터 글쓰는것을 좋아하던 저였고, 간단한 소설 한두개쯤은 집필해본적이 있었습니다.

(자랑이 아녜요.. 하지만, 글을 쓰고 읽는것 만큼 어휘력이 향상되는것도 없다고 생각해서 써봅니다) 물론 책을 아주 좋아했구요.

 

 

중학교때에는 게임기획자 라는 개념에 대해 전혀 알지못했습니다.

당시에 (지금도 그렇지만) 정말로 게임이 좋았을 뿐이지, 게임계가 어떻게 이뤄져있고,

어떻게 해야 그런 일을 할수 있는지, 무슨 구성으로 되어있는지에 관한 개념이 전무했죠.

 

고등학교때 우연찮게 '게임개발의 순서' 라는 형식의 간단한 글을 보게되었는데,

마치 영화의 감독과도 같은, 게임 기획자라는 직업이 있다는것을 알게되었습니다.

Producer라고 해야하는지 Director 라고 해야하는지는 잘모르겠지만...

 

그때 머릿속이 퀭하고 땡기더군요.

그전까지 게임개발진 하면, 프로그래머 뿐인줄 알았으니까요.

(지금 생각하면 그 글을 올려주신 분께 감사하고 싶네요.)

 

그 글에서 보니 게임기획자가 갖춰야할 기본 덕목은 우선,

상상력, 리더쉽(사람들과의 좋은 관계성), 책임감 정도라고 기억나네요.

그리고 한가지 덧붙여서, 게임계에는 실적이 최고라며, 관련과목 졸업하고 후딱 회사들어가는게

훨씬 이익이라는 소리도 들었습니다.

 

상상력은 자타공인으로 주변분들이 인정해주시니 감사할 따름입니다..

워낙 외향적인 성격이라 밝고 친구도 많구요.

책임감은 제가 좋아하는 일에서 만큼은 포기하지않는다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마지막으로 끝 줄에 말씀하시길, 기획자는 어떠한 경력이던지 간에

게임개발에 도움이 될수있다(스포츠,공부,게임 등등) 어떠한 경력도 기획하는데 필요할수있는 배경지식을 늘릴수 있을거라고 하시더군요.

 

그래서 저에게 가장 맞는 게임계의 직업(게임계가 아니더라도, 제 생각으로 현재의 저에게 가장 큰 꿈을 꿀수 있게 만드는 직업)이 게임기획자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가끔가다가, 혼자 망상에 빠져들어, 이런 게임을 만들어보면 어떨까하고서

어느날 밤 느닷없이 메모장에 게임의 기획을 해보면 혼자서 흥분(...) 하곤 합니다.

하지만 걱정되는게, 해당 관련지식이 전무하다는게 문제인것 같습니다.

 

심지어 스타 유즈맵조차 만들어보지 못한 저였고,

(사실 유즈맵의 틀이나, 형식을 많이 생각해봤습니다만, 직접 만들려니 스타크래프트에서

불가능한게 많더군요. 워크래프트의 경우 아주 자유롭다고 들었습니다만, 막상하려니

너무 자유로운것과 비례로 어려웠었구요)

어떠한 자격증과 학과를 요하는지 조차 잘알수 없는 저이기에,

이런 사이트에 이런 글을 올리는것 조차 부끄럽네요.

 

기획과를 컴퓨터공학이나, 컴퓨터 보안, 컴퓨터 디자인과는 상관없다고

(물론 배울경우 팀메이트와의 커뮤니케이션이 상당히 수월해지겠지만) 생각합니다.

 

게임기획과 라는게 게임아카데미 같은곳을 제외하고 있는지도 잘 모르겠구요.

게다가, 미국에 거주중이라 어느 대학이 추천할만한지에 관한 것도 추천해주실분이 없더라구요.

게임기획자가 되기위해서라면, 그 대학이 집에서 멀리떨어져있더라도

충분히 가서 적응할 자신이 있구요.

 

 

질문을 좀 드려도 될런지요?

 

 

 

 

*요즘 게임업계의 기획자에 대한 대우(연봉은 상관없습니다. 제가 좋아서 하는일이니 풍족하진 않아도 먹고 살만하면 되겠지요..)

 

*기획자가 되려면 기본으로 갖춰야할 덕목이나, 마음가짐

 

*기획자가 되려면 갖춰야할 자격이나, 요건(자격증이나, 이러이러한 과를 졸업해야한다 등등)

 

 

*기획자의 장기적인 추세와 현재의 추세(너무 추상적인가요..?)

 

*미국과 한국 게임업계의 차이,(전 영주권을 가지고있습니다만, 가능하면 한국의 게임업계에

취직하고 싶습니다. 시민권을 포기해야 할지도 모르는 사태이지만, 뭐...)

 

 

 이정도 군요.

그리고 저에게 해주실 간단한 조언이나 덕담(...?) 부탁드리겠습니다.

 

텍사스에 살고있는데 벌써부터 날씨가 뜨겁군요.(요즘 날씨가 섭씨 20도 정도합니다)

건조해서 한국의 20도와 이곳의 20도는 체감이 완전 틀립니다만...(텍사스 20도 = 한국의 10도정도)

 

요즘 환절기 이실텐데, 가뜩이나 황사도 불어올테고... 몸조심 하시구요.

혹시나 제글이 부족하여 많이 심기가 불편(...)하시더라도, 어린넘이 글쓰는 재주가 없어 그랬거니 삼으시고 예쁘게 봐주세요. 제가 지금 다시 봐도 이건 뭐, 자랑하는 글도 아니고 괜히 너저분~하네요. 정말 죄송하구요..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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