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베가 클베같은 c9..그리고 마영전.. nickdo 08-29 조회 5,212 4

확실히 1차클베로서는 최고로 뛰어난 모습을 보여줬던 c9...

 

3월3일부터 16일까지의 1차클베는  1차클베가 이정도인데 정식서비스 할 때는 얼마나 멋진 겜이 되어 나올것인가?  하는 기대감을  진짜 많은 사람들에게 주었습니다.

 

그래서였을까?  과감하게 2차클베고 뭐고 없이   5개월을 건너뛰어 8월 15일날 오베를 합니다.

 

 

개발만 잔뜩 해 둔다고  그 모든것이 고스란히 별 탈 없이 게임에 녹아나는것도 아니고... 클베수순을 거쳐  프리오베  오베로 이어지는  계속되는 테스트가  괜히  노력낭비 돈낭비하려고 있는 것이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지금 오베에서 계속 나는 불협화음은  사실  7월쯤에  2차 클베라도 간략히 해서   중간정비와  수정포인트를 잘 찾았으면   상당수 줄일 수 있었던 거라고 봅니다.

 

오베때 바로 잡아야 할 문제점과   클베와 파이널테스트때  잡아야 할 문제는  각각 틀립니다.

 

지금 c9의 문제는  거기에 있어서  아쉽기 그지없습니다.

 

 

7월쯤 클베해서 테스터에게 건의받아  오베까지 한달 반 정도 시간 투자해 제대로 고쳤어야 했는데....  하는게 두가지 입니다.

 

첫째가 거래소의 병맛 시스템이 테스터들에게 지적받아  제대로 고쳐졌을겁니다.

 

오베 직전의  게릴라테스트때  많은 이들이 지적했겠지만... 오베까지 한달 반 정도가 남았다면 수정가능했을지 몰라도   오베 직전에  지적받아  고쳐내는건  고칠 생각이 있어도  시간이 허용 못했을겁니다.

 

둘째가  강화비용 수리비용의 부적절함입니다.

 

귀속 시스템에  초반장비부터  균형이 안맞을 정도로 비싼 강화비용 덕분에   초반에나 몇몇분들이 시도하셨지... 지금은  41~42템에나  강화할 생각으로  안하고 버티는 추세입니다.

 

덕분에 최하급강화파츠나  강화석은  무용지물이 되어갑니다.

 

적절하게 낮은 랩제는 저렴히 맞춰내고  고랩제에서 고비용을 적용해야,   최하급 강화파츠나 강화석도 기꺼이 어느정도 단계에서  유저들이 강화를 하고.. 그것이 재미도 되고   게임내 머니 소모와 순환에도  제역할을 해야 하는데..  그게 안되고 있습니다.

 

초반부터 너무 지독하게 때렸기 때문에   유저들이 아예 안하게 되는  고질적 현상을 초래했죠.

 

초반에 랩업 빨리해  무기및 방어구 판매해서 돈 번 분들도  결국 귀속템이라 그냥 버리는 건데  괜히 했구나  하는 생각을 하며  41~42랩제 강화하고 계실겁니다.

유저들이 시도하기엔  너무 터무니없이  낮은랩제에서도 비쌌죠.

 

 

이 문제는 다음으로 이어집니다.

 

25랩 전업선물상자 문제는 확실히  생길수 있는 오류였고..  오베니까 납득 할 수 있는 문제였습니다.

말 돈지  얼마 후에  바로잡았기 때문에  그정도 파장은 오베니 만큼   충분히 흡수 가능한 문제였다고 봅니다...   그렇지만 그런 문제는 없을 수록  탄탄한 겜이 되겠죠.

 

양피지 문제는  제 개인적인 생각에 이렇다 저렇다  안하겠습니다.

결과만 따져서 말하겠습니다.

 

선점해 먼저 올라간  빠른 유저들이  장비 줏어서 날개돋친듯 팔아치워 돈을 벌었다 해도  비싼 강화비용을 귀속템에 발라 탕진하고  다음랩제에  또 하자니   빡도는  상태이신 분들이 많았을겁니다.

우선 무기라도 산다고  꾸준히 모은돈으로 선뜻 무기만 달랑 마련한 유저들  창고에 돈이 있을리가 없죠.

거기에  퀘 보상이라도  제대로 받았다면  돈이 좀 될지 몰라도...  그넘의 랜덤 보상 노린다고  스킬포인트까지 날려댄 유저들이 있을 정도인데...    대체적으로  돈들이  드물었습니다.

 

양피지에서 생긴 돈들이  대부분의 유저들에게 충격적이었던건    많은 유저들의 상태가 위와 같았기 때문입니다.

 

굳이 r2와 c9를 연계짓고 싶진 않았는데..   현거래 잘되는 겜이  성공한 겜이라는   비뚤어진 견해가   게임업계엔 있지요.

 

양피지 문제는 조용히 생겨나서   유저들이 그 문제로 시끌벅적해지자  갑자기 수정된 문제입니다.

 

결론적으로 양피지에서 생긴 게임머니 덕분에  사서 쓰는  게이머들은 싼 가격에 많은 머니를 살수 있어서 좋고...   현거래도 돈벌어 기쁜  일부 유저도 생겼으며... 어쨌든  겜 내에  돈이 조금 풍족히  돌  수 있게 된거였습니다.

양피지 팔면  npc가 겜머니를  주고..  그렇게 생산된 겜머니가 돌고 도는 거니까요.

 

단지  위에서  둘째로 지적한   유저들이  최하급 강화파츠나  강화석을  22랩제 레어에 바르는것도 너무 비싸서  아깝다고 생각되는  분위기가  굳어진게  거기에  적용되다 보니까     너무 비싸서  도리어  게임머니를  흡수 못하고, 최하급 강화파츠  강화석은  무용지물이 되어버리는  문제점이  발생했다고 봅니다.

 

적당히 낮은 레벨 장비는 저렴하게 강화 수리하고    고랩제 가면 많이 드는 구조였다면  탈이 없었을 텐데... 정도가 지나치게 비싸다 보니  발생한 문제라고 봅니다.

 

7월쯤 2차 클베해서 테스터 건의를  받아   8월15일까지 고쳐  오베했다면...  참 아쉽습니다.

 

건너뛰어서...딱 잘라 지금의 c9에게 바라는게 있다면...  리xx, 알x , x파와 같은  빡빡한 시스템에  유저들 휙 던져놓고   알아서 유저들 낚이겠지.. 라는 방식을  처음부터 고수하지 말아줬으면  하는겁니다.

 

재밌게 하고있기는 한데... 지금 c9을 보면,  너무 정붙여  유료화를 어떻게 하든 끝까지 같이 갈거라고 생각했다간   아예 껍데기까지  벗겨질것 같아  무섭습니다.  ㅡㅡ:

 

c9이 괜찮다고는 생각하지만..  온갖캐쉬템에  겜머니 사대면서까지  하고픈 맘은 없다.. 엔간한 겜 월정액 정도면  그정도야 지불하고 하지...  라는 정도입니다.

 

 

마영전에 대해선  긴말 필요없겠네요.

라그나로크2,  프리스톤테일2  두개는  같은 언리얼2.5 엔진으로 만들었고   비슷한 때에 오픈하려고 한 적도 있었죠.

라그나로크2는 말할거 없이 망했고..   프테2는  질질 연기하고 또 연기하면서  망했습니다.

 

게이머들이 관심을 가져주고...  시대에 뒤쳐지지 않고  아직은  많은 사람들이  뛰어나다고 추켜 줄 때를  놓치면   그것 또한  망하는 것이겠죠.

 

기약없이 뻥카만 가끔 날려대면   양치는 소년 돼서,  진짜 늑대에게 물려가도  마을사람들이  또 거짓말 하는구나  하고    뒤도 안 돌아 봅니다.  ㅡ0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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