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IG 에서는"A가 싫어요" 라는 의견을 제시할 때 인정받을 수 있는 유일한 이유는
"그냥"
이 아닐까 생각해 봅니다.
"A에는 XXX한 좋은 면도 있군요"
"그런부분은 사실 이렇습니다"
라는식의 반대의견이 나올 수 있는것은 당연하다고 생각합니다. 개인의견에 반론을 제기하는것도 또한 당연히 제기될 수 있는 개인의견 이니까요.
허나......어떤 사람이 아래와 같이
"저는 이러이러한 면과 저러저러한면 요런조런면 때문에 A가 싫군요"
라고 자신의 개인적 생각과 그에대한 이유를 좀 자세히 적어 놓으면 여지없이
"트집잡기 식이군요"
"어처구니 없네요"
"님이 해보시죠"
"아는 척 한다"
"억지다"
라는식의 사족이 달려버리는군요.
어떤 사람이 의견을 제기했을 때 자신이 다르게 생각하는 점, 혹은 잘못된 의견을 제기한다면 그것에 대한 자신의 생각이나 정확한 정보를 제기하는것은 맞겠으나 저런식의 상대방을 기분나쁘게 하는 사족을 달아 서로 기분을 상하는지 알 수 없군요.
물론 이와같은 사족은 처음 의견을 개진하는 쪽이나 반론을 제시하는 쪽이나 같이 지양해야 할 것입니다.
자신이 좋아하는 것에 대해 어떤 사람이 이러저러해서 싫다고 말한다면 그것을 좋아하는 사람 입장에서 기분이 안좋을 수 있다는 점은 충분히 이해가 갑니다. 허나 그것이 개인적인 의견이라고 한다면 "뭐 그렇게 생각할 수도 있지. 근데 저거는 좀 틀렸군" 이라고 넙은 마음으로 생각하는것도 필요하지 않을까 생각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