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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비노기의 캠프파이어는 유저에 의한 마을설립시스템이 보여주어야 할 것을 보여줍니다. pidesa 04-11 조회 16,981 공감 5 31

 지금 사이 프로젝트 내에서 캠프파이어 및 캠프파이어를 통한 요리를 구현하다가 저도 모르게 마비노기의 모습을 똑같이 따라가고 있는 것을 발견하고는 한숨을 쉬고 있습니다. 물론 '연료'의 개념이라든지 요리법을 단순화시키고 게임초반부터 게임 후반까지 캠프파이어가 유용하게 만드는 설계라든지 연료와 사용하는 장비에 따라 모습이 변하는 캠프파이어라든지 등등의 요소가 았기에 여기까지는 표절이 아니라고 당당하게 말할 수 있습니다만...

 

 

 '음식나눠먹기'를 넣고 싶어서 환장할것 같습니다! 아아...한 조각으로 수십명을 배불리 먹이는 그 기적적인 일을 사이에서도 구현하고 싶단 말입니다~! 근데 그건 다른 어느 게임에도 없고 심지어 현실에서도 없는 마비노기 오리지널 컨텐츠이니!!!! (아놔 데브켓은 사랑스럽고도 밉살스러워라....OTL)

 

▶이 시스템은 진짜 진짜  마비노기 오리지널입니다. 물론 예수님께서는 기원전 30년경에 이미 실제로 이걸 해보이셨지만요....;;

 

 

 

 물론 사이 프로젝트에서의 캠프파이어는 게임 후반에 가면 쓸모가 줄어들거나 하지는 않습니다. 초반부터 후반까지 계속 여기저기서 캠프파이어를 지피는 사람들의 모습을 발견할 수 있을 것입니다.

 

▶시스템상 사이프로젝트의 캠프파이어는 초반부터 끝까지 사용 될 것입니다.

 

 

 그런데 생각해보니 - 마비노기의 캠프파이어는 SAI에서 구현하고자 하는 '유저에 의한 마을 설립'이 보여주어야 할 것들을 보여주고 있더군요. 마비노기의 캠프파이어는 다른 MMORPG의 캠프파이어와 비교할 때

 

1. 사람들이 '모이게' 만드는 강력한 힘이 있다.

2. 사람들이 거기에서 할 일이 있다.

3. 커뮤니케이션의 장이 된다.

4. 캠프파이어 근처에서는 정을 나눌만한 일이 많다.

5. 유지하기 위한 약간의 비용(장작)이 있다.

6. 필요하다면 다른 곳에 다시 설치할 수 있다.

 

...등등의 요소를 갖고 있습니다. 사실 저게 '유저가 건설하는 마을'의 진짜 요소여야 하지요.

 

 게임 초반에 등장한 캠프파이어가 그 모든 요소를 한 몸에 지고 있었다는 것은 굉장히 아이러니한 일입니다.

 

 

▶이 초라해 보이는 캠프파이어가 화려한 건물보다도 사람을 더 이끄는 것은  시스템이 그렇게 마련되었기 때문입니다!

 

 

 오히려 나중에 구현된 마비노기의 하우징은 사람을 모이게 만드는 힘도 없고 사람들이 거기서 할 일도 별로 없고 커뮤니케이션의 장도 되지 않고 정을 나누기 쉽게 만든것도 아니고 편의와 상황에 따라 여기 저기 옮길 수도 없었죠.

 

 그냥 장식적인 공간, 자동 상점, 한정된 위치....

 

 많이 모자랐습니다.

 

 

▶마비노기 하우징도 즐길만한 요소는 많지만....어딘가 하우징이 아닌듯한....

 

 

어쨌거나 오늘은 프로젝트에서 요리 관련 스크립팅을 마쳤습니다. 그리고 이 스크립팅은 곧이어 건물에서의 아이템제작 스크립트의 견본이 되겠군요. 제작속도가 점점 빨라져가고 있는 걸 느낍니다... 'ㅅ'a

 

PS. 네버윈터나이츠 2를 갖고계시다면 추후 제가 배포할 클라이언트 다운로드 프로그램을 통해 접속해 보실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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