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청에는
관청에서 일하는 관청직원이 있어요.
갑자기 얼굴을 바꿔서 화장쟁이라고 불리고 있죠.
개인적으로 지금 봐도 이게 나아요. 쿨하잖아요.
어쨌건...
던바튼의 관청은 에일리흐왕국의 지배를 받는 기관이고
관청장은 영주라고 불리고 있어요.
하지만 이멘마하의 영주와는 다른 개념이죠.
이멘마하는 왕국과 독립된 개인 영지고 관청은... 동사무소같은거에요.
그래서 이멘마하에서는 관청으로 물어보면 대답이 다 이렇죠.
어쨌건
관청에서 주로 하는 일은 분실물을 찾아주고 마족스크롤을 사들여서 포워르 연구를 하는것
그리고 길드생성등이 있는데 관청의 아르바이트를 하면 분실물 찾아주는 아르바이트를 하죠.
마족스크롤을 모아올수도 없고 길드 관리를 해줄수도 없으니까요.
오전 7시에 아르바이트를 받아요 .
그리고 2시간만 지나면 검사를 받을수 있어요.
그래서 처음엔 던바튼에서 다음과 같은 일을 무난히 할수 있었죠.
관청-도서관-서점-성당-무기점
관청에서 견습생만 하면 먹고살기 힘들잖아요?
열씸히 돈 벌어야 먹고살죠.
그리고 중급이 되었습니다.
중급이 되면 그때부터 분실물에 대한 제보를 받고 물건을 찾아주는 중요한 일을 해내게 되죠.
그동안 일은 분실물의 제보를 에반씨가 받은 상태에서 그 물건만 전해주고 오는거였는데
이번엔 그 분실물의 제보와 진위여부를 확인하는 일까지 하게된거에요.
그런데 제가 중급아르바이트를 처음 했을때
제가 놀랐던것은 더 막중한 책임을 진것도 중급아르바이트가 되었다는것도 아닌
...
7시부터 13시간까지 마감을 받네요.
뭐 이거 보신 여러분은
'뭐 2시간 지나면 마감 받겠지...'
라고 생각하실지도 모르겠는데 이거 보고를 하려면 9시간을 죽 기다리고 있어야해요.
오후 4시죠.
9시간동안 아무것도 안하고 관청에만 틀어박혀야해요.
시간이 남아돈다고는 해도 그동안 던전을 갔다오기는 좀 그렇고...
그렇다고 아르바이트중에 다른 아르바이트를 하러 가는것도 안되고
시간때울 다른것도 없으니 죽치고 기다리는거에요.
그동안 했던 다른 아르바이트중 하나를 포기해야하죠.
저의 경우는 축복의 포션 쓸 일이 없어서.. 성당을 포기했어요.
뭐 그렇다고 이 아르바이트가 돈을 많이받냐... 면..
저기 공익 돈 많이 받아요?
전 잘 모르겠는데 9시간 투자하는것 치곤 받는게 적어요.
처음엔 얘들이 왜이러나 했죠.
에반씨에 대한 애정만으로 아르바이트를 하기엔 너무 가혹했거든요.
이것때문에 다른알바 놓치는것도 많았고...
근데 생각해보니깐 저한테 분실물 제보에 대한것까지 맡기는것은
저를 슬슬 관청의 직원으로 인정해주고있다는 뜻인것 같아요.
그래서 관청마감보고시간은 관청 퇴근시간인 오후 4시가 되는거고요.
아마 관청 안에 들어갈수 있다면 오후 4시에 직원들 아무도 없을거에요.
문제는 관청 직원을 해도 관청안으로 들여보내주진 않는것 같더라고요.
저보다 훨씬 선배인 에반씨도 못들어가고 있잖아요.
그래도 좀더 좀더 열씸히 일하면 관청에 들여보내주리란 희망은 가지고 있어요.
지금 고급인데 아직 관청에 못들어가긴 하지만...
해뜰날 있겠죠.
철도청 파업하는게 남 이야기가 아니게 될 수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