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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비욕]4.이리아님이 보고계셔. 로드오브메룽 06-08 조회 8,686 공감 1 15

전 이리아가 싫습니다.

 

하지만 이리아의 컨텐츠들을 전부 부정하진 않아요.

 

새로운 대륙에 있는 동물의 습성을 관찰해야한다거나

L로드로 유물을 발견하고

물론 이런것들에 딱히 특별한 요소를 집어넣지 못했기 때문에

단순한 반복퀘스트가 되어버렸으며 악용의 요소도 있어 한때 좀 시끄럽긴 했지만

어쨌거나 독창적이고 나쁘지 않았다고 봐요.

 

L로드의 탐색은 소리를 이용해야하기 때문에 대륙 전체에 배경음악이 거의 없다시피한데

L로드가 X자를 표시하는게 불가능했을까는 잘 모르겠어요.

 

야생동물이 포워르에게 지배를 받지 않기 때문에 타고다닐수 있는것도 매력적이었습니다.

말이 없던 저에겐 아주 유용했고 타조가 너무 멋있어서 말이 생겨도

타조는 한번씩 타보는 편이에요.

이후 애완동물로 타조가 나왔을때 타조가 너무 또치같이 생겨서 짜증났죠.

그외 드래곤이라던가 샌드웜이 나오곤 했는데 크루아흐보다 사막드래곤이 더 잘생겼기 때문에

이쪽도 좋았죠. 코에 뿔있는 드래곤은 싫어요.

 

콘누스에선 엘프가 나왔고 빠지면 헤어나오느라 미로찾기를 즐겨야하는 개미지옥이라던가

좀 맛이갈만큼 강한 유저들때문에 난이도가 맛이가도록 만든 루페스 등의 컨텐츠가 있었고

피시스는 지역으로만 따지면 딱히 특징적인게 없지만 자이언트라는 종족에 최대한 치중해서

적어도 생성할수 있는 종족중에서 가장 개성있는 종족이 되었죠.

물론 그 개성을 뒷받침할 보조 컨텐츠...

예를 들어 옷이라던가 하는게 좀 부족하다는 문제점이 존재하고 있지만요.

 

쿠르클레의 경우는 뗏목타는 시스템이 추가되어 제한시간내에 얼마나 적을 상대하느냐 등의

컨텐츠가 생겼습니다.

캐쥬얼적이 되어간다고 해야할까요? 여튼...

저같은 경우엔 반대로 혼자 뗏목을 타고 적을 다 피해서 코르에 도달하는 놀이를 즐겼는데

딱 한번 성공했죠.

그리고 조련이 추가되었는데 ... 이전 마비욕 1을 보신분은 아시겠지만 좀 썩었죠.

하마 탈수있는게 제일 좋았다고 생각합니다.

조련을 하면 코끼리도 탈수 있다고 하는데...

...

... 아니에요. 나중에 하죠.

 

그리고 마지막으로 자르딘. 뭐 드래곤 한마리가 npc로 있는거랑 열기구라는게 생겨서 이리아

어디든 날아갈수 있게 된거 정도로군요. 열기구로 와이번을 잡는건 뗏목의 강화판이지만

발화석이 더럽게 비싸죠.

또 발리스타가 달린 기구는 8인용이라 제가 혼자서 발리스타 잡아보려고

4인용을 샀을때 발리스타가 없는것을 보고 좌절했습니다.

물론 발리스타는 각도제한이 있습니다. 뭐 귀찮지만 어쩔수 없는 부분이죠.

각도 제한이 없었으면 기구 안쪽을 쐈을거 아니에요.

여튼 그런 이유로 열기구는 제가 많이 즐기지를 못했고 드래곤이 npc로 있는것은 좋지만 

 

망할 블루드래곤이기 때문에 코에 뿔이 달려있습니다.

개인적으로 크로우크루아흐때도 한차례 불만이 있었던건데

이 이야기는 나중에 메룽에이레에서 좀 자세히 다뤄보도록 하죠.

아 그리고 얘랑 이야기 할때 엉덩이에 대고 이야기를 해야하네요.

이건 어쩔수 없었다고 보는게 옳겠지만...

 

좌우지간 이리아의 컨텐츠는 나쁘지 않습니다.

보완할 부분이 없는것은 아니지만 잘 했어요.

하지만 한가지 치명적인 문제는

꼭 에린을 뒤로 미루고서 나와야 했냐는 겁니다.

 

 

 

이 지도는 아일랜드의 지도입니다.

아일랜드가 에린이죠.

 

이 지도를 약간 기울이고 현재 에린과 살짝 합쳐보면

 

대충 모양이 비슷하죠?

반호르도 약간 좀 떨어져있지만 대충 비슷한 위치에 있고 이멘마하 호수도 그렇고...

참고로 저 호수 실제 이름이 로흐 리오스인데 로흐리오스는 다들 아시겠지만

이멘마하 음식점 이름이죠.

 

 

그리고 이 아일랜드의 지도와 현재 이리아를 비교해보죠.

이리아 개발할때만 해도 에린의 몇배이상 큰 땅을 만들어놓겠다고 한것 같은데

이 지도대로라면 에린이 이리아의 다섯배 이상 큽니다.

몇배이상 큰것은 고작 에린의 일부인 울라대륙의 일부보다 

큰 정도의 땅을 만들어 놓은것에 불과하잖아요.

 

에린이 아일랜드와 비슷한 모양으로 개발 되어야 한다는 소리는 아닙니다.

하지만 지금의 G1,G2,G3를 보세요.

 

저세상과 통할곳도 에스라스가 도망치는곳도 고작 반호르 광산밖에 없었나요?

물론 반호르는 아다만티움 때문에 포워르의 이동이 잦긴 했죠.

하지만 G3에서 까지 꼭 바리던전을 통해 갈 필요는 없잖아요.

예 물론 다른세계에 있는 리아파르가 바리던전의 평행버전인 바올던전에 있기 때문에

또 바리던전을 통해서 다른세계로 이동을 했던것이다... 핑계는 댈수 있어요.

하지만

에린 다 만들어놓고 평행버전 에스다라에서 글라스기브넨 만들고

에린 다 만들어 놓고 평행버전 타라에 리아파르 갖다놔도

뭐라고 할 사람 없잖아요.

 

차라리 에린을 상당한 정도까지 진척시켜놓고 이리아를 만들었다면

사람들이 이리아의 위용에 벌벌 떨었을겁니다. 아 진짜 에린보다 무진장 크구나.

 

하지만 에린엔 고작 도시가 넷밖에 없는데 그런 에린과 비교하면서 이리아를 만드는건

그냥 약해보이는놈만 골라패는 깡패같은거라 이겁니다.

저 지도를 보세요. 지혼자 삥뜯고 깐죽대다 형 불러오니깐 꼴값난것 같잖아요.

이미 한번 크기 이야기를 꺼내버리고 뭐 에린보다 넓으니 어쩌니 이야기를

실컷 해버린 만큼 나중에 에린을 개발할때 이리아보다는 작게 만들어야 할텐데

여러분, 돌아다닐수 있는 필드가 작은거 좋아하시나요?

전 아닌것 같은데요.

 

 

자르딘으로 이리아 개발이 끝나고 루에리도 나오게 됩니다만

이것이 절 무진장 열받게 했습니다.

루에리의 행방을 추적하는데 이리아가 개입되어있기 때문이라는

이유로 이리아는 에린의 개발을 미루면서 까지 전체 대륙을 만들었는데

아까 말했듯 G1,G2,G3의 기본 볼륨이 너무 작았기 때문에

루에리따위의 행방은 나중에 천천히 찾고 에린을 강화시켜도 상관없었을겁니다.

 

무엇보다도 그렇게 에린의 개발을 미루게 하면서 사람 속을 터지게한

루에리가 나와서 하는 짓이라고는

고작 자빠져 자고있는 일러스트가 나오는거랑 흙새어나오는 헛소리 주절거리는거,

그리고 배타고 집에가는일이 끝인데 고작 행방을 찾으려고 이리아같은 큰 땅을 만들어서

루에리의 행방에 대해 알아낸게 이 세가지란 말이죠?

 

게다가 G1,2,3을 안깬 사람도 깰수 있게 만들어놨기 때문에 G1,2,3을 깬 사람에겐

스토리의 연관성이 개판으로 보입니다.

뭐 이리아 이야기만 하려고 하는거니깐 메인스트림에 대한 이야기는 이쯤하죠.

 

 

이리아를 보면서 더 참을수가 없는것은 이리아가 나온 후에 

이리아를 돕겠답시고 나온 컨텐츠들입니다.

일단은 대륙이동.

처음엔 이리아로 배를 타고 다녔죠.

그런데 배로 이동하는것이 번거로왔기 때문에 이리아에 방문객이 줄었죠.

그래서 배로 한번 이동하면 이후부터는 대륙이동만 하도록 바뀐겁니다.

 

이리아의 컨텐츠가 완벽하다기엔 뭔가 부족한 요소가 있어서 배를 타고 이리아까지

가기가 번거롭다가 원문이라면

 

이리아의 컨텐츠가 완벽하다기엔 뭔가 부족한 요소가 있어서는 빼고

배를 타고만 보는거죠.

유저들이 아무리 레벨업을 너무 좋아해서 기계적이게 노는 경향이 있긴 하지만 그들이

플레이를 하는 이유까지 복합적이지 않을리는 없잖아요.

전 대륙이동이 짜증나서 친구가 부대에 복귀해야 하기 때문에

빨리 오라고 부르는 정도의 일 이외에는 절대 대륙이동을 쓰지 않습니다.

 

 

이리아가 나온 이후에 이리아 홍보차 나오는 책들도 상당히 역겨워요.

책들의 내용에 은근슬쩍 이리아의 내용을 끼워넣는데

아까도 말했지만 에린 왠만큼 만들고 이리아를 만들기 시작했다가 

홍보차 이런것을 넣었다면 좀 용납할수가 있었을겁니다.

 

어쨌건 일단 아이스스피어...

 

이후에도 계속 이야기를 하게 되겠지만 2차 모이투라 전쟁이 끝난것은 고작

14년 전의 일입니다.

마리나이 10살 거기에 루에리 나이차이 4살 합치면 14년

 

고작 14년전에 없어진것이 무슨 잊혀진 고대의 마법 취급을 받는단 말이지...

웃기네요. 게다가 이 영감님은 왜 갑자기 이리아로 이동을 했던걸까요.

 

마우러스도 비슷한 일이 있었지만 저렇게 뜬금없는곳까지 가진 않았다구요.

하지만 이런 얼간이같은 점이 있긴 해도 마법 설명은 적당히 잘 되어있는 책입니다.

휴식을 위한 시간.

휴식 랭크를 B로 올려주는 책이고 탐험퀘스트중에 얻습니다.

왜 서점에서 파는 책으로 만들지 않았을까요?

글쎄요. 뭐 사람들을 이리아에 붙잡아두려고 했던 많은 정책들중 일부겠죠.

책의 내용은 평범합니다만

음...

차라리 저랑 같이 관청고급알바나 하시죠.

 

마지막... 최악의 책입니다.

아스트랄리움 리포트 이상의 난해함을 보유하고 있으며

던전미스터리 이상으로 두서없는 책입니다.

카루숲의 신비.

역시 탐험 퀘스트로 받게되는 책이고 메디테이션랭크를 올릴수있죠.

이 책은 약간 이리아가 언급된게 아니라 아예 이리아의 내용이 주를 이루고 있습니다.

 

샤반이란 케안에 살고있던 초딩이 지혼자 이리아로 걸어들어갔다가

카루숲에 도착하니깐 지가 가지고 있는 팬던트랑 카루숲 돌기둥의 문양이 일치한다는 내용인데

글을 너무 비비 꼬아놨기 때문에 자세히 읽지 않으면 이야기 흐름이 어떻게 되는지

도통 알수가 없게 쓰여있습니다. 약먹고 책쓴것 같아요.

 

게다가 결론적으로 이 책이 어딜봐서 메디테이션 책인지 전 전혀 모르겠는데요.

이런 두서없고 멍청하고 결론은 개뿔도 없는 책을 읽으면 명상이 잘되는 모양이죠?

얼마나 끔찍하길래 이 책의 내용을 자세히 보고 싶으시겠지만 안됩니다.

이 책의 내용은 너무 호러블레이션하기 때문에 책의 내용을 보여드리는것도 죄악입니다.

어쩔수 없어요.

 

 

게임에 대해 이야기를 해야하는데 책 리뷰나 하고있네요.

사실 요점은 아까 말했듯이 책에서까지

억지로 이리아를 언급해서 내용을 대충 짜맞추려고 쓰는게 불만입니다.

게임에서 존재하는 책은 스킬을 올리는 용도만으로 끝나는게 아니라 세계관의 일부니까요.

 

 

내용을 정리해볼까요?

이리아의 컨텐츠는 발상면으로 봤을때 나쁘지 않았습니다.

하지만 보완할 점을 제대로 찾지 못하고 삽질만 했죠.

무엇보다도 에린을 대충 개발해놓고서 이리아의 스케일을 함부로 이야기 했기 때문에

에린을 그리워하던 저같은 인간들에겐

시간이 지나면서 그 거부감이 점점 커지기에 충분했습니다.

 

이제 이리아도 개발 다 끝났으니 에린의 개발이 다시 진행되겠죠.

하지만 걱정이 먼저 앞서는건 어쩔수가 없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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