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그냥 아이온 세계관을 까고싶어서 써보는 악플러 "닥치고기획"입니다..(정말 그냥 까고 싶었어요 잘나가서 부러워)
아이온은 아트레이아라는 행성(비슷한 것)의 주민들(천족,마족,용족)이 알콩달콩 살아가는 이야기입니다. 악플 시작할게요...
1. 중력이 작용할 수 없다.
지구와 같은 일반적 행성은 모든 물체들이 행성 외면에서 행성 내핵을 향하는 중력을 받고 살지만 아트레이아 행성의 주민들은 그 반대로 행성의 빈 내부공간에서 발을 딛고 사는군요. 중력이 어떻게 작용하는 걸까요? 네? 행성 외부에 중력이 작용하고 있다구요? 구면 내부의 오목한 굴곡을 생각하면 중력이 360도 방향에서 발생하는군요! 대단합니다!
아, 만일 아이온 주민들이 먼 훗날 우주선을 띄운다면 로켓 추진할 필요도 없겠군요 우주선이 날아갈 방향에 이미 중력이 작용하고 있으니...(무슨 말인지 나도 모르겠음 상상이 안되요)
2. 다른 항성, 행성을 볼 수 없다.
행성 내부에선 외부(우주)를 볼 수 없습니다. 해/달/별을 볼 수 없어야 정상이겠군요. 인공 태양이 있다구요? 베지터가 만들었나?(그건 달이었던가;;) 아무튼 아이온 주민들은 Horoscope(별자리 운세)따위를 하지 않는게 정상이겠군요! 나중에 과학문명이 발달해 우주선을 띄울때 좀 힘들것 같습니다(땅을 먼저 뚫어야 나갈 수 있으니). 아이온 주민들께선 로켓추진기술보단 굴착기 개발을 먼저 하셔야 할 것 같군요!
3. 구름이 생길 수 있나요?
지면의 뜨거운 기류가 온도가 낮은 상층으로 올라가 발생하는 것이 구름이죠. 대기의 상층부로 갈수록 온도가 떨어져야 정상입니다만, 에트레이아 행성의 경우는 상층으로 갈수록 행성의 정중앙에 가까워지는 꼴이니 그럴 수가 없겠군요. 결국 구름도 발생하기 힘들 것 같은데 아이온엔 이쁜 구름들이 많네요 ^^ 아 이뽀. 뭐 목성같이 고온의 가스구름이었다라고 말하면 할 말 없지만...
4. 아이온 탑을 중심으로 중력이 방향이 반대다
아이온 탑 중앙에서 두 사람이 만나면 이들은 어떤 방향으로 지면을 밟고 있을까요?
대충 지구랑 비슷하게 9.8m/s^2 라는 중력이 양방향에서 작용하고 있다면 이렇게 되는거네요.
[천족동네] <- 9.8m/s^2 중력 작용중 [탑: 갑자기 중력방향바뀜] 9.8m/s2 중력 작용중 ->[마족동네]
아무리 생각해도 상상이 안돼요! 1mm를 경계로 중력의 방향이 바뀌다니! 아 제머리론 한계....
5. 밤낮의 구분이 어떻게 가능?
자전을 하지 않는데 밤낮이 어떻게 생길 수 있죠? 역시 베지터가 인공 해와 달을 12시간 단위로 교체하고 있음이 분명해...
6. 계절변화없음
공전이 없으므로 아이온 주민들은 1년내내 항상같은 계절... 낙엽의 정취를 평생 모르겠구나 불쌍...
7. 동서남북 방향 구분 불가(추가)
별이 안보이므로 별자리를 이용한 방향 추정 불가
극을 향한 자기장이 없으므로 나침반 이용 불가
밤에 길잃으면 끝장... 아이온 주민들은 지도를 어떻게 만든건지 신기함.
8. 대양(Ocean)항해시 수평선 볼 수 없음(추가)
구면체의 굴곡 방향이 반대이므로 항상 뭍이 어딘지 볼 수 있음. 이건 좋네...
하지만 수평선을 볼 수 없다는 것은 일출 일몰을 볼 수 없다는 거니까 얘네는 연인들끼리 정동진에서 해맞이하는 그런 이벤트를 하는게 불가능하다는거죠...
9. 태양빛 대신 인공빛을 사용하기에 건강이 약해짐(추가)
태양광을 받지 못하므로 비타민E가 부족해 나이들어 골다공증 걸릴 확률이 높음...
적외선 개념이 없어 식기 살균처리하기 힘듬
자외선 개념이 없어 선글라스 산업이 발생할 수 없음
10. 상업/과학 발달이 불가능(추가)
계절 특수를 누리는 산업들 발생 불가(UV크림, 선글라스, 우산, 4계절 패션상품, 빙과류, 에어컨, 난방기 등등...)
행성의 한쪽은 결국 멸망하게 되므로(시나리오 상) 시장 불안정성으로 투자상품 발생 불가
우주공학 발생 불가
만유인력 법칙 발견 불가
지질학 발생 불가
진화론 발생 불가
지옥이 따로 없네 아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