많은 사람들이 있습니다.
그들은 한개의 세계를 공유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사람들은 그 세계에서 서로 다른 것들을 원하죠
-'눈'이라는 사람은 그 모두를 대부분 수용할 수 있는 거대한 별과 위성을 만들고,
모두 와서 놀아라!! 라고 했죠
-'엔'이라는 사람은 그 모두를 수용할 수는 없다고 생각하고 대부분 사람들이 선호하는
여러가지 유형의 게임을 만들었습니다.
-'손'이라는 사람은 그 모두를 수용하기 위해서, 여러가지 생각을 지닌 사람을 모아서
각기 게임을 만들고, 다만 그 모두를 아우르는 법칙을 만들어서 하나의 세계를 만들었습니다.
-'넷'이라는 사람은 그 모두를 수용하기 위해서, 돈을 대고, 이것 저것 많은 게임을
스폰서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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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하자면, 유토피아는 '존재 할 수 없는 곳'인것이고,
민주주의도 완벽하지 않은 대안책이며,
완벽한 이론인 공산주의도 현실에서는 쪽박인것입니다.
많은 사람들이 존재하는 것을 우선으로 두었을 때 사람들은 그 모두를
아우르는 것에 생각을 해야함은 맞습니다만,
MMO라는 한계를 두었을때는 그에 걸 맞는 한계치를 설정해두어야 합니다.
그리고 PK든 뭐든 선택을 해야합니다.
약간 변칙적으로 성인/비성인등..
서버에 따라 일정 제약이나 선택을 주는 경우는 있겠습니다만..
그것들은 결론적으로 선택해야 하는 상황이기 때문에 이상적으로 채택할 수 있다고
생각할수 없습니다.
슈뢰딩거의 고양이의 생사를 선택하는 것보다 더 힘든 결정일 수도 있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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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튼,
개인적으로는 '눈'이라는 사람과 '손'이라는 사람이 개인적으로는 이상적이다고 생각합니다.
우선 '눈'이라는 사람을 봅시다.
거대한 별과, 위성(혹은 차원)을 두고, 많은 이야기, 많은 컨테츠를 주며,
여러가지 UI를 개인적으로 채택할수 있게 하고,
자신이 캐릭터의 직업에 따라서 기술을 사용하는 방법들이 차별화되어 있는 것들은
다양성에 대해서 꽤 좋은 선택이라고 생각합니다.
-더 나아가서 한 캐릭터가 '만능 마테리아'를 착용할수있다면
개인적으로는 즐겁겠지만,
그것은 말그대로 '유토피아'에나 어울리지,
MMO라는 틀에서는 솔찍히 맞지 않다고 봅니다.
그런가 하면, 이 세계에는 피아가 구별되며, 서로 대화도 통하지 않고,
서로의 존재가 거슬리면 pvp를 할수가 있습니다만..
유저가 원한다면, 공통된 적(혹은 퀘스트)를 서로 도울수도 있습니다.
서로의 죽음으로 인해서, 세계가 변화하는것은 아니며,
이야기는 한축으로 꾸준히 흐르기 때문이죠,
-요즘의 게임에서는 적대시 되는 캐릭터를 죽이면 '카오틱'하게 되어버리는
일은 없습니다. 카오틱이라는 것은 별다른 이유없이 유저를 죽이는 행위에
대한 일종의 차별인데, 최근의 게임에서는 '깃'이라는 것을 꼿는 다던가
'결투'라는 행위로 애써 자위하며, 서로를 이기고자 하는 것에 대해서 별 다른 게임상
에서의 매리트를 부여하지는 않습니다.
그러나 내부의 혼란을 잠재우기 위해서, 외부의 적을 만들듯..
적대 세력을 던져주고, 그 세력을 물리치면, 그 물리치는 정도에 따라서
'개인적인 메리트'를 부여하고 있습니다.
이것은 이상적이라고 볼 수 도 있습니다만, 결론적으로 자신이 아무리 수많은
적대 세력을 죽여도, 세계에는 미미한 변화조차 없다는 것은
어떻게 보면 참 이상하기도 합니다.
'베르세르크'에서 100명을 벤 남자는 용병계의 전설로 꼽히고 있습니다만.
게임상에서는 100명이든 천명이든 베어 넘겨도, 좋은 아이템을 하나 던져
주고 마는 것이죠. 뭐 보상이 없는것보다는 낳겠지만, 그 정도의 성과를
던저준 캐릭터에게 세계는 그 어떤 변화도 보이지 않습니다.
스랄 형님이 '님하는 좀 짱인듯'이라고 말해준다면 좀 멋질텐데 말이죠..
한마디로 '업적' '타이틀'같은게 아닌 자신의 변화로 세계가 변화한다.
라는것,
이것은 일종의 비디오 게임등에서의 1인용 PRG등에서 보여지는 이야기의 변화가
MMO에서는 일어 날 수 없습니다.
이것은 다중접속게임이라는 한계이지만, 몇몇의 상황에 대한 코멘트 변경,
퀘스트 추가등으로 좀더 다양한 맛을 줄 수 있는 내용이라고 봅니다.
세계는 복잡한 이야기가 흐르고 있습니다.
많은 사람이 게임에 접속하고, 그 이야기와 그 세계에 구성원에게서
서로 '임무'를 주고 받습니다.
게임에서 '인스턴트 던전'이라는 것이 존재 하지만,
'인스턴트 퀘스트'는 왜 존재 하지 않는 걸까요.
'퀘스트만 하다보면 만렙이야'라는 말은 '닥치고 사냥만 해서 만렙이야'보다 초큼~
우월하지만 결론적으로 남이 했던것을 그대로 따라한다는것,
사냥만 해서 레벨업하는 것과 다른점은 그 세계의 이야기에 동참한다는 것
이외에는 없습니다.
하지만 사람이라는게 그렇죠, 늘 그 세계의 커다란 이야기에 동참하는건 아닙니다.
홍의의 기사단의 리더 '스바루'라는 외국 게임의 캐릭터는
현실에서는 다리가 불편한 처자로서, 온라인에서는 그저 세계를 걷는 것을
즐겼던 유저였지만, 그런 그녀는 어느 사건을 거쳐서, 그 온라인 세계의
질서를 바로 잡는 기사단의 리더가 됩니다.
이것과 가장 가까운 것은 '눈'이라는 분의 게임의 업적 씨스템이라고 볼 수는 있습니다만
그 업적을 이뤘다고 세계가 변하지는 않을거라는건 분명합니다.
어느 정도 높은 절벽에서 떨어졌다고 '업적'을 달정했다지만,
그렇다고 그 높은 절벽에서 떨어진건 당신이 처음이야, 나랑 결혼해..
같은 회장 아들이 등장하는 '인스턴트 식'의 퀘스트가 등장해줘보면 재미나지 않을까요..
(실제로 생기면 이상할듯 합니다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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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단 '눈'이라는 분..(대충 아시겠지만... X리자드)의 게임에 대한
정리를 해보겠습니다.
디아블로라는 게임에서 어쎄신의 '기술 축척' '피니쉬 기술'
wow 도적의 기력, 전사의 분노, 곰의... 이것 저것..
같은 게임 내에서도 여러가지 플레이 방식과 UI등의 사용은
아무래도 예외없는 'HP' 'MP'의 천편일륜적인 방식의 식상함을
넘어서는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wow에서는 룬이라는 것을 다시 선보였죠.
(물론 이것은 다른 게임에서도 비슷한 것을 선보인바 있습니다. 설명은 생략한다...)
아이온이라는 게임에서 전사 계통은 기술에 'MP'가 소모되지 않습니다.
이것은 차라리, wow처럼 기력이나 분노등의 씨스템을 부여하는게 더 낳을수도
있다고 봅니다만
결론적으로 쿨타임을 이용한 연계라는 점에서
어느 정도는 wow와는 차별화를 두어서 나름 괜찬았다고 생각합니다.
세계의 이야기의 흐름은 확실히 wow에서 뛰어난 점이 보입니다.
이번 얼어붙은 변소에서는 그게 더 부각되는 거 같아서 나름
즐거워보입니다. 그리고 업적이라는 씨스템으로 인해서, 사람들이 여러 업적에 대해서
도전해보고, 모든 펫을 다 모은다던가. 붉은 해적단이라는 곳과 확고하게 친해진다던가
하는 몇몇분들을 보면 입에서 웃음이 사라지지 않습니다.
그렇지만 업적이 올라가고 하지만 결국 자기 만족..
아무래도 MMO상에서의 한계와 상황 변수 노가다의 한계가 있어서 일지는 모르겠지만,
wow세계라면 '중복되지 않는 특정 유저만 받을수 있는 인스턴트 퀘스트(기회는 한번)'
같은 느낌의 시스템을 부여해보면 어떨까 싶습니다.
사실 대부분 유저한테 버림 받았지만,
60렙 즈음인가? 각 클레스당 자신의 파템 무기를 받을수 있는 퀘스트가 있지만,
수행가능도 극악이고, 옵션도 확펙 이후 다른 무기들이 워낙 좋으니 버림받은 퀘도
있습니다만, 그 퀘를 '최초' 혹은 '거의 처음' 혼자와 길드, 다른 유저들의
도움으로 2~3일에 걸려서
해결하는 것을보고서는 '사실 퀘스트라는건 이런게 아닐까.'라는 생각을 했습니다.
개개인의 유저 자신만 할 수 있는 무엇..
그 게임 내에서 자신의 가치를 부여 할 수 있는 것이 만들어지는 것은 어떨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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뭐.. 또 다른 이상향적인 것을 들자면
솔찍히 실패해서 폐기 처분된, 실상은 MMO는 아닌 게임 포탈
에 관한 것입니다.
'스타이리아'는 솔찍히 그 개념을 치자면 가장 이상적인 무엇이 될 수도 있었다고 봅니다.
하지만 공산주의의 이론은 이론으로서 가치가 있을 뿐..
현실에서는 독재주의자를 양산했을 뿐이라는 것을 보건데..
실패는 예견되어 있을 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그 생각은 매력적입니다.
자신의 캐릭터 하나를 WOW에서 생성해서, 리니지2에서 정탄질좀 하다가, 질려서,
아이온에서 넘어가서 일정 퀘스트를 하고
날개를 달고 좀 놀아보는 거죠.
뭐... 그럴 수 있다고 해도 밸렌싱적인 문제가 무한히 산적해있을테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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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저는 많습니다.
그들은 많은것을 바라고, 그 바라는 것을 모두 헤아우르는 것을 찾기는 실상 찾기 힘듭니다.
그래서 유저는 '선택'해야하는것이고,
개발사는 최대한 '선택'받기 위해서 움직입니다.
유토피아라는 것은 그 둘이 합리적으로 이뤄질때 발생될거 같습니다.
유저가 유저로서 올바른 선택을 하고, 그것에 대해서 발전해야 될 점을 꼬집는 것이죠.
그리고 유저는 현재 국산 게임에 대해서 '불감'이라는 판정을 내렸고,
현재 국내 개발사들은 프리우스, 아이온, c9, 블러드엔 소울, 마비노기 영웅전,
드래곤 네스트등 다양한 게임을 만들고 있습니다..
현재 세계가 이념의 대안으로 '민주주의'를 채택하고, 그것을 발전 시켜나갔듯..
유저는 조금씩 자신의 맞는 게임을 선택하고 그 게임에 자신의 의견을 피력해야 할것입니다.
개발사는 제발 좀... 유저 말에 신경좀 쓰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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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쓰다가 밥먹고 왔더니 내용이 뒤죽박죽...
읽어주신분 리플 감사..(굽신 굽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