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갑자기 패키지 게임에 대한 논의가 활발해 진 것 같네요.
개인적으로는 패키지 게임의 개발력이 온라인게임의 개발력 향상에
도움을 준다고 생각을 하기 때문에 이러한 논의는 참 긍정적이라 생각합니다만...
몇 일 전 보았던 기사를 보면 한국에서 패키지 시장이 부활할 수 있을지에 대해서는
의문을 가질 수 밖에 없네요...
인구대비 게임 다운로드 수 세계 1위 국가(절대 수치로는 세계 5위)
해외 사이트에서 이정도 다운로드 수치를 보이는데...국내의 실정은 안봐도 뻔하겠죠.
90년초에서 후반 국내패키지, 산업은 성장기였었다고 생각합니다.
게임성에서 여러가지 미흡한 부분을 많이 보였지만 앞으로 멋드러진 꽃을 피울 가능성이
충분히 보였었기 때문에 기대를 많이 했었으나...성숙기에 이르지 못하고 2000년대에
이르러 죽어버리고 말았습니다.
원인을 들자면 게임개발사의 무분별한 따라하기식 개발과 기획력의 부재도 있겠으나...
초고속 인터넷이라는 칼을 쥔 복돌이의 칼부림이 가장 큰 이유이지 않을까...하네요.
패키지 게임들이 다시 활발하게 발매되기 위해서는 게임업체들이 패키지 시장에
사업성이 있다고 판단을 해야겠지만...글쎄요...대박의 기준이 1만장이 된 상황에서
사업성을 찾기는 어렵지 않을까요.
유저들은 게임 개발사, 유통사들이 공격적인 마케팅과 부담없는 저렴한 가격 정책을
통해 우선 시장을 먼저 키운다면 패키지 시장이 살아날 것이라 생각하지만...
SCEK를 보면 그것도 딱히 그런것 같지는 않습니다...
유저들의 의식이 개선되지 않는 한...
앞으로도 패키지 게임의 부활은 없을 것 같네요...
ps. 100만년 만의 국산 패키지 게임인 DJ MAX가 성공했으면 합니다.
기사원문
//media.daum.net/digital/game/view.html?cateid=1051&newsid=20081208112211239&p=gamedonga