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년전에 모 사이트에 올린 글입니다. 지금 예측한다면 좀 달라지겠죠. 참고하고 읽어주세요
새로운 온라인 게임이 나아가야 할 방향은 무엇입니까?
이미 너무도 많은 온라인 게임이 나왔습니다. 국내 온라인 게임과 해외 온라인 게임은 서로 다른 길을 걸어왔지만 대표작들의 영향으로 인해서 그 형식을 더욱 더 강화해서 완성도를 높인다던지 아니면 마이너 제작사에서 조금의 다른점을 추가 보완해서 내놓고 있습니다. 온라인 게임이 언제부터 시작되었는 지는 알 수 없지만 현재의 온라인 게임은 점점 대형화되고 있고 많은 제작비와 인력을 동원하여 제작하고 있는 것은 사실입니다.
전반적으로 온라인 게임 산업이 호황을 겪고 있지만 점점 아이디어의 고갈로 인하여 많은 유사한 온라인 게임이 만들어지고 있음으로 인하여 중.소 제작사들이 대형화 되는 온라인 게임에서 살아남기가 점점 어려워지게 되었고 이로 인하여 상용화를 포기하는 일도 빈번히 일어나고 있습니다. 이러한 온라인 게임 산업의 부익부 빈익빈은 다양한 온라인 게임의 형식 실험이 줄어드는 역효과를 가져올 수 있습니다. 또한 사회적인 요인과 더불어 이러한 유사 게임들로 인해 온라인 장르에 대한 부정적인 인식과 기존의 형식에 대한 식상함이 더욱 가중 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이러한 것을 극복하기 위해서는 현재 온라인 게임의 유행을 면밀히 살펴보고 앞으로 온라인 게임은 어떻게 발전 할 것인지에 대한 연구가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몇가지 예.
1. 대규모 게임 마스터들 VS 유저 연합.
게임 마스터와 유저 연합의 대결이 게임의 축입니다. 기계적인 몬스터 사냥이 상당히 심각할 정도로 지루합니다. 앞으로 점점 반복 사냥에 대해 지루해 하는 유저가 더 늘어날 거라고 봅니다. 게임의 내용은 외계인의 침공으로 인한 지구방어가 될 수 도 있고 혹은 반대로 멸망한 지구를 떠나 외계를 침공하는 스토리도 있을 수 있습니다. 어쨌든 유저는 처음부터 기지방어에서 시작해서 전방에서 외계인과 싸우는 데까지 게임마스터들과 전쟁을 벌일 수 있습니다.
2. 온라인 RTS 시대의 개막.
유저는 처음부터 영웅입니다. 영웅의 성향은 스킬에 따라 나뉘어 집니다. 유저의 선택의 편리를 위해서 특정 세트의 영웅도 선택할 수 있습니다. 그리고 레벨은 10레벨 제한입니다. 유저는 4-5명의 부하 NPC를 거느릴 수 있습니다. 부하들도 유저와 똑같이 렙업을 합니다.
레벨은 한번 만렙을 했다해서 계속 만렙으로 남아있지 않습니다. 레벨은 플레이 시간에 따라 어느정도 유저가 플레이를 하지 않았을때는 가감됩니다. 부하 NPC의 레벨도 마찬가지입니다. 그러나 적정수준의 레벨 연동제가 필요합니다. 전략 시뮬레이션 게임처럼 온라인 RTS에도 마찬가지로 일꾼이 있습니다. 그러나 한 유저가 부릴 수 있는 일꾼이 2명 내지 3명입니다. 그 일꾼은 맵에 흩어져 있는 광산에서 여러가지 아이템과 부하들을 살 수 있는 광물내지 돈을 캘 수 있습니다. 또한 유저는 농장을 경작하던지 아니면 농장에서 현금을 주고 식량을 구입하던지 해야 합니다. 그러나 식량의 값은 비싸기 때문에 대부분의 유저는 경작을 택합니다. 따라서 유저는 적은 수의 일꾼을 광산과 경작에 배치해야 합니다. 일꾼이 모자를 시에는 전투용 부하를 일꾼으로 전환시킬 수 있습니다. 그러나 주 유저는 언제든지 특정 키로 화면을 이동하여 일꾼내지 부하를플레이 할 수 있습니다. 그래서 자기 일꾼을 공격하는 타 유저로부터 일꾼을 피신시킬 수 도 있으며 자기가 죽었을 시에는 부하를 플레이 할 수 있습니다.
부하 NPC는 영웅처럼 스킬에 따라 성향이 나뉩니다. 또한 유저는 다양한 화면전환으로 혹은 화면분할로 모든 자기 소유의 부하 NPC와 일꾼을 플레이 할 수 있기 때문에 보다 미세한 컨트롤 내지 전략적인 배치가 가능합니다. 맵의 다양한 지형 지물을 이용한 플레이도 가능합니다. 언덕에서 돌을 굴려 적을 공격한다던지 특정 댐을 공격해서 수공을 한다던지 ... 그러나 어떠한 지형지물은 많은 인원이 필요해서 보다 많은 수의 유저연합의 전략 전술로 쓰이기도 합니다. 작은 국지전 전술부터 큰 규모의 전술까지 기존 RTS 패키지 게임의 형식을 대폭 수용해서 온라인 RPG와 결합한다는 점이 이 게임의 키포인트입니다.
3. 게임속의 세상, 세계관의 변화. 현실에 점점 근접해가는 세계관.
현재 온라인 게임의 세계관은 대부분이 RPG에서 따온 판타리 룰을 기초로 합니다. 몇 몇 대표적인 게임에서 선 보였던 직업군들이 현재는 대부분의 온라인 게임에서 채택되고 있기 때문에 사실 어느 게임을 하던 동일한 직업을 플레이 하는 경우가 빈번합니다.
RPG 게임에서 주로 배경으로 등장한 것이 온라인 게임에 자연스럽게 이식되었다고 봅니다. 판타지 세계관은 아주 거대한 세상을 필요로 하는 온라인 MMORPG의 특성상 적합하며 또한 익숙하고 모험심을 자극한 다는 점에서 온라인 게임의 주 배경이 되어 왔습니다.
그러나 많은 게임속에 등장하는 배경이다보니 이미 유저가 택해서 플레이하는 직업군과 판타지 룰이 자주 겹치는 면이 있습니다. 앞으로 온라인 게임의 세계관은 판타지가 대세이겠지만 여러가지 틈새를 노리는 제작사에서 전혀 다른 세계관을 제시하여 유저들의 호기심을 자극할 지도 모릅니다.
현실 세상을 배경으로 한 온라인 게임도 충분히 게임의 재미를 줄 수 있습니다. 어차피 RPG가 역활에 따른 REWARD와 모험이라면 말입니다. 그러나 현실 세상을 그대로 제시 할 경우에는 게임의 본래의 속성을 다소 거스르는 것이기 때문에 배경을 다소 만화풍으로 디자인 할 필요가 있습니다. 디즈니 3D 만화같은 현실 배경이라면 아무런 거부감 없이 게임 속의 세상을 즐 길 수 있을 것이빈다.
유저는 이러한 현실과 유사한 배경속에서 마블코믹스에 주로 등장하는 영웅이 될 수도 있고(이미 NC라는 회사에서 이러한 배경으로 게임을 제작하였습니다.) 아니면 배트맨이라는 만화에 등장하는 고담시같은 현실배경이긴 하지만 실제로는 지구상에 없는 현실 배경을 창조하여 현실에서는 일어나지 않는 컨테츠를 추가할 수도 있을 것입니다. 유저는 게임 속에서 직업을 선택하여 경찰이 될 수 도 있고 소방관이 될 수 도 있고 비행기 조종사가 될 수 도있습니다. 직업이 다양해 지면서 다양한 게임의 장르가 하나의 온라인 게임속에서 통합되는 기초가 될 것입니다.
어쨌든 세계관이 앞으로 변화할 거라는 점은 분명합니다. 현실에 얼마나 근접하느냐에 따라 게임이 달라질 것입니다. 현재 SF를 배경으로 한 온라인 게임은 많이 등장했기 때문에 앞으로는 현실에 근접한 온라인 게임이 나올 가능성이 많습니다.
4. 다양한 게임장르의 수용.
게임 안의 게임은 현재 온라인 게임에도 있습니다. 게임속에서 낚시를 하거나 도박을 하는 정도의 미니게임은 몇 몇 게임에서 볼 수 있는 특징입니다. 그러나 이러한 점을 더욱 넘어서서 현재 컴퓨터와 콘솔 게임을 아울러 등장한 게임의 장르를 온라인 게임이 수용하여 유저로 하여금 다양한 장르의 게임을 하나의 온라인 게임이라는 틀 안에서 즐길 수 있도록 한 게임은 없습니다.
이 변화는 컨텐츠의 다양화를 목표로 합니다. 그리고 장르의 CROSSOVER는 대세일 것입니다.
ACTION게임의 재미를 온라인 게임에서 끌어 올 수 있을 것입니다. 유저는 온라인 게임을 즐기면서 FPS 게임을 즐 기거나 3인칭 액션 게임을 즐 길 수도 있습니다. 유저는 온라인 게임상의 비행기를 조종하면서 비행 시뮬레이션 게임의 재미를 동시에 느낄 수 있습니다. 또한 다양한 미니게임으로 보드게임을 게임 상에서 직접 즐 길수 있습니다. 모든 게임 플랫폼이 온라인 게임이라는 하나의 장르 안으로 모두 흡수되어 하나의 거대한 세상안에서 다양한 게임을 함께 즐길 수 있는 게임이 나올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