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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그/핵에 얼룩진 피파온라인 FiGu 02-19 조회 13,587 5
 

피온 버그/핵 유저를 위한 이벤트?

얼마전 유니폼 카드를 대량으로 가지고 있던 유저들이 계정 영구정지를 당했다. 물론 그동안 비정상적인 방법으로 유니폼 카드를 획득한 유저는 당연히 그에 대한 처벌이 있어야한다. 이 과정에서 다소 억울한 유저가 발생하기도 했지만 처벌은 올바른 사항이었다.



하지만 과연 수많은 피온 유저중에 공지에 언급된 246명만이 버그나 핵을 이용했을까? 라는 의문이 생긴다. 피파온라인을 즐기는 수십만이상의 유저가 있는데 246명...

물론 어떠한 게임도 버그/핵은 완벽하게 막을 수는 없다. 이번 글은 위의 공지에서 처벌된 유저보다 많은 핵사용자가 있다는 전제하에 시작된다.

(사실 어떤게임이라도 핵사용자는 많지만 그를 적발되는경우는 미비하다 앞으로 이러한 버그사용자에 대한 추가적인 제재가 지속적으로 있다면 핵 사용자들에게는 큰 위협이 되고 일반 유저들에게는 반가운 운영이 될것이다.)

일단 넘어가고 이번에는 이벤트를 보도록 하자. 최초의 이벤트는 1월 26일 유니폼카드 자랑하기로 시작되었다. 이때는 유니폼 카드의 부당한 사용자에 대한 처벌도 없었던 이벤트이기에 당연히 유니폼 카드 버그나 핵을 이용한 유저에게 절대적으로 유리한 이벤트였다.

하지만 피온은 2탄까지 유유히 진행했다. 그리고 이번 이벤트를 처음 보자마자 바로이거야~! 라는 생각으로 글을 쓰는 계기가 되었다.


이번 이벤트에서 좌측 이벤트인 게임마다 누적되는 유니폼카드는 꽤 좋은 이벤트이다. 그만큼 게임을 해야지만 받을 수 있는 것이며, 레벨제한은 조금 말이 나올 수 있지만 그만큼 게임을 많이 한유저에게 기회를 준다는 쪽으로 생각한다면 공평한 것일 수 있다.

문제는 두 번째 이벤트에 나타난다. 최강 로스터 만들기!

이 이벤트는 극소수의 유저를 위한 이벤트이며, 이미 버그나 핵을 사용한 유저들에게 절대적으로 유리한 기회가 있음을 알 수 있다. 일반유저가 100이상의 선수를 3명이상 모으려면 얼마나 많은 노력과 시간이 필요한가? 하지만 벌써 모든 선수의 유니폼 카드를 가진 유저들이 많이 있음을 어렵지 않게 볼 수 있다.

이들중에 정말 힘들게 노력해서 100이상의 선수를 5명 모은 유저가 있다면, 버그와 핵을 사용하여 모든 선수가 100을 넘는 유저들이 있을 것이다.

피망이 거의 모든 핵사용자를 잡았다고 말할 수 있다면 이번 이벤트에 대해서 할말이 없을 것이다. 노력한 대가를 이런 이벤트를 통해서라도 받는다는 것은 올바른 방향이기 때문이다. 하지만 필자가 이렇게 나서는 이유는 바로 핵유저가 절대로 잡히지 않았다고 판단하기 때문이다.

필자가 다니는 PC방만 보아도 핵 프로그램이 피파가 설치되어있는 곳곳에서 발견되며, 실제로 사용하는것도 목격했다. 물론 지금도 적발되지 않고 사용하고 있는 것을 확인했다.

가장 간단한 예로 무한시뮬핵을 말할 수 있다. 무한시뮬핵은 플레이를 직접 하지 않고, 게임의 결과를 0:0무승부로 조작하여 시즌을 건너띄고 리그이동시 EP를 받아서 축적하는 것을 말한다.

이를 이용하면 쉽게 EP를 모을 수 있으며, 모은 EP를 이용하여, 선수를 쉽게 99찍는 유망주들을 영입할 수 있다. 그렇다면 과연 이번 이벤트가 올바른 이벤트인가?

지난번 복주머니 이벤트는 게임당 500EP씩 추가 지급하는 기능을 현재 수행하고 있다. 500EP이외는 거의 나오지 않는다는 것이 유저들의 의견이다.

물론 경기당 500EP씩을 지급하기만해도 유저들에게 환영받을 이벤트이다. 하지만 괜히 유저들에게 100만EP라는 복권식의 망상을 심어주는 홍보는 문제가 있다. 100만EP를 획득할 수 있는 유저수가 빠져있기 때문이다. 유저들은 아무것도 모른채 그냥 복주머니에서 나오는 500EP에 만족해야만했다.

(※아래 스샷은 게임조선이라는 사이트에서 피파온라인에 복주머니 이벤트에 대한 글입니다)

그와 동시에 실행했던 이벤트는 더욱 심각하다. 1000판을 해야만 유저들이 노트북에 응모할 수 있는 기회가 생긴다.

1000판을 하려면 얼마의 시간이 걸리는지 계산해보자.

한경기 = 12분(정상적인 플레이시간)
10판 120분 (2시간)
100판 1200분 (20시간)
1000판 12000분 (200시간)

하루 2시간정도 플레이한다면 진정 피온을 즐기며 좋아하는 유저일 것이다. 약간 높게 잡아서 하루 5시간을 피온에서 게임만을 플레이한다고 생각해보자.

200시간 / 5시간 = 40일

미친 듯이 5시간동안 게임을 해도 40일에 완료할 수 있는 것이 1000판이다. 그러면 안주겠다는건가 -_- (참고로 이벤트 진행기간은 37일이다.)

이렇듯 항상 발전하는 모습이 아닌 그대로인 모습을 보여주는 이벤트, 업데이트는 결코 바람직하지 못하다. 온라인 게임은 운영이 생명이다. 기본 골격인 게임은 이미 유저들에게 합격점을 받았지만 가장 중요한 부분인 운영이 아직까지 정체되어 있다면 미래는 그리 밝지 않을지도 모른다.

이번 이벤트의 경우에는 최강로스터상부분을 빼거나 첫번째 이벤트만하고 유니폼카드와 스쿼드를 공개해서 유저들의 추천을 통해서 뽑는방법도 괜찮았을듯하다.

유저를 조금 더 생각해주고, 유저의 의견을 조금 수렴하면서 조금씩이라도 발전하는 모습을 보여주는 그런 운영을 2007년에는 기대해본다.

이제 오늘 나오지 못한 경매 시스템과 대규모 선수이동이 업데이트 될텐데, 이때 또한번 어떠한 운영을 하는지 발전하는 모습인지 아닌지 주목해야 할 것이다.

그래도 유저들에게는 미흡하겠지만, 핵사용자를 지속적으로 추출하고 있는 피망의 운영진들의 수고에 감사를 표하며 이글을 작성한다.
(*앞으로 핵사용자들에대한 추가 제재도 기대해본다.)

 

(※이 글은 게임조선에 올라와 있는글이며 더불어 제 생각도 있다는걸 말씁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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