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이머발언대

좀 더 깊게 생각해보시면 아시겠지만, 이야기를 전달하는 것과 세계관은 다른 것입니다.

스토리텔링이 필요없다고 해도, 세계관의 설정은 필요하죠.

던파의 예를 들면, 스토리텔링은 약해도 비교적 세계관 설정은 잘되어 있습니다.

그래서 마법이 등장하는 세계에서 총을 비롯해 별별 이상한게 등장해도 딱히 무리가 없습니다.

하지만 D&D 세계관을 차용해 쓰는 대다수의 MMORPG에서는 화약무기류가 등장하면 세계관 파괴가 되죠.

이런 식으로 세계관은 MMORPG에 있어 필수라고 봅니다.

아니 심지어 스트리트 파이터나 사무라이 쇼다운 같은 대전격투게임에서조차, 스토리는 필요없더라도 캐릭터마다의 설정을 포함하는 세계관은 확실히 필요하죠.

고로 스토리텔링은 계륵이다라는 말에 이상하게 반응하지 마시고, 차근차근 깊이있게 생각해보시길.

지금보니, 이미 다른 분이 아래에 저와 비슷한 글을 남겨주셨네요.

결론적으로 세계관과 스토리텔링은 엄연히 그 단어가 포괄하는 범주가 다른 단어들이라고 생각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