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시 한 시간 만에 40개 서버가 열렸다. 이튿날까지 가파른 증설이 계속되는 중이다. 어림 잡아 200개 넘는 서버는 최근 출시된 신작 중 가장 빠른 성장세라 할 수 있다. 그도그럴게 99만 명의 인파가 사전예약에 몰렸던 만큼, 주말간 인기도 후끈할 듯 보인다. 그래서 먼저 해본 바 후기를 몇 글자 적어본다.
100렙 돌파 눈깜짝, 쉬운 파밍 남다르네
면면이 모두 익숙하다. 익히 알고 있던 재미를 그대로 살렸다. 덕분에 시작이 편했다. 성장 속도는 빠르고, 보스 레이드에 집중하면 원하는 만큼 파밍도 가능했다. K-MMORPG 중에서는 익히 누리지 못했을 호사다. 그뿐만이 아니다. 한국 시장에 딱 맞춘 로컬라이징도 진행됐다.
예컨대 사전예약 보상으로 지급된 다크 퇴마사 의상부터 홍길동, 춘향, 예진 등 한국적 캐릭터들이 등장하며 친숙한 분위기를 자아낸다. 물론 조선 시대 배경 설정이 다소 미흡하다는 지적도 있을 수 있지만, 맵과 분위기를 최대한 살리려는 노력이 엿보인다.
다른 MMORPG와 비교해보면 현지화에 신경 쓰지 않은 사례가 많다. 번역이 어설프거나 현지화 자체가 제대로 되지 않은 경우도 적지 않다. 그런 점에서 몇몇 비판은 과도하게 느껴질 수 있다.
게임 플레이는 1시간 만에 100레벨을 돌파하고, 128레벨에서 첫 번째 허들을 맞이하는 식이다. 첫날부터 150레벨까지 플레이가 가능했으니, 전략에 따라 빠르게 성장할 수 있을 것이다.
쿠폰 쓰고, 경험치 던전 돌고, 일일 미션만 잘해도
발 빠른 성장은 전반의 재미를 좌우한다. 그래서 간단히 몇 가지 공략을 소개하겠다. 길게 설명할 필요 없이, 짧고 굵게 3가지만 정리한다. 순서대로 따라만 하시라.
첫째, 쿠폰을 등록하라. 현재 사용할 수 있는 공용 쿠폰은 총 4개다. 사전예약을 했다면 공식 홈페이지에서 추가 쿠폰도 확보할 수 있다. 쿠폰 등록은 메인 화면 우측 상단의 ‘혜택’ 메뉴에서 ‘코드 등록’을 찾아 진행하면 된다. 사용 가능한 쿠폰은 blood4444, zombie4444, zombieopen, death4444다. 이 쿠폰들은 초반 탈것, 펫, 캐릭터 성장에 큰 도움이 될 것이다.
둘째, 경험치 던전을 적극 활용하라. 인게임 재화만으로도 경험치와 공격력 증가 버프를 사용할 수 있다. 이 정도 세팅만으로도 허들 구간을 쉽게 돌파할 수 있을 것이다.
셋째, 일일 미션을 모두 완료하라. 보스의 막타를 노리거나, 호위 미션을 3번만 완료해도 2-3레벨을 올리는 건 일도 아니다. 퀘스트 안에 성장의 모든 답이 있다 해도 과언이 아니다.
정식 버전도 두둑하게 현물 경품 추첨
8월 29일 오전 10시, 조선 이변이 정식 론칭했다. 초유의 관심은 역시나 현물 경품의 행방이다. 더불어 그랜드 오픈을 기념한 현물 경품 이벤트가 더 있을지에 대한 부분이 아닐지. 거두절미하고 적건대, 오픈에 준하는 큼직한 이벤트가 시작되었다.
갤럭시 탭 S9 FE 128GB, 닌텐도 스위치 OLED, 에어팟 프로2, 구글 기프트카드 등 풍성한 경품이 준비되어 있다. 또한, 참여 인원수가 100명, 300명, 500명에 도달할 때마다 지급되는 인게임 아이템도 매력적이다. 500명 달성 시 시련석 10개, 신령 세련석 5개, 장비 세련석 5개, 보물찾기 티켓 10개, 귀속 금괴 100개를 받을 수 있다.
연속 30일 출석 체크만 해도 매일 100뽑씩, 총 4,444회 뽑기 기회를 제공한다. 한정판 전통복식, 상화 무기장식, 부채 등장식, 전속 탈것, 꼬마 무당 펫 등 매력적인 아이템들을 획득할 수 있다. 서버 오픈 7일 혜택으로 일일 미션을 완수하면 추가 보상도 얻을 수 있다.
조선 이변은 출시 첫날부터 유저들에게 혜택을 아낌없이 제공하며, 게임의 매력을 한껏 뽐내고 있다. 가볍고 쉽게 즐길 수 있는 MMORPG를 찾고 있다면, 조선 이변이 그 기대를 충분히 충족시켜줄 것이다. 딱 30분만 플레이해보라. 이후에는 매일 출석 체크를 하게 될 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