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이머발언대

  정치 시스템

국민투표 또는 전장을 통해 영주에 선출되면, 통치하는 가드의 NPC 및 세율결정 권한과 대륙 최고 권력자인 집정관이 될 자격을 얻게 된다.

영주가 통치하는 가드에 정책을 집중하기 위해서는 정치 포인트가 필요하며, 정치 포인트는 영주 길드 퀘스트와 길드 추천을 통해 획득할 수 있다.

■ 영주의 선발

영주는 한 지역을 다스리는 수장이다. 영주는 유저들의 투표로 선발되며, 길드의 마스터라면 누구나 영주에 도전할 수 있다.

■ 영주의 권한

· 영주는 기본적으로 지역의 세율을 결정할 수 있다.

· 영주와 영주의 길드원에게는 외형이 다른 빠른 탈 것이 지급된다.

· 각 사냥터 캠프에 고급회복신관이나 스킬 습득 NPC를 배치해 유저들의 편의를 도울 수 있다.

· 위 권한을 행사하려면 정치 포인트가 소모되며, 포인트는 길드퀘스트와 전장 승리를 통해 습득할 수 있다.

▲ 영주길드 퀘스트로 얻는 정치 포인트

 이게 테라 TIG에 올라온 상용화 컨테츠 중에 정치관련입니다. 여태까지 테라가 우리 게임에는 정치라는 것도 있어요 라면서 자랑하던 시스템이고요. 그런데 저게 아무리 봐도 발로 만든 것 같아서 깝니다. 아니 저 위에 있는게 다는 아니겠지만, 저 위에 있는 것만 봐도 블루홀이 괘심하게 느껴지네요.

 잘 모르시는 분들을 위해 설명하자면

1.영주 도전은 길드장만이 할 수 있다.

2.영주가 기본적으로 할 수 있는 것은 자기 지역 세율 조절

3.정치 포인트(길드 퀘스트와 전장을 통해 획득)으로 각 사냥터 캠프에 회복과 스킬을 배울 수 있는 엔피씨 추가

 인데 만약 저것밖에 없다면 영주 도전 안 하는 사람들은 최대한 낮은 세율 거는 사람을 뽑을 것이고, 만약 뽑혔다가 높은 세율 걸면 낮은 세율 거는 사람으로 바뀔뿐입니다. 그러면 암묵적으로 낮은 세율로 고정될 것입니다.

 아니 세율 말고는 걸만한 공약이 없겠네요. 사냥터 엔피씨 배치밖에 권한이 없다면, 당연히 설치해야 할테니까요.

 그러니까 거대 길드라서 충분히 정치 포인트가 많은 길드 몇 개가 영주 자리를 경쟁하지 나머지 대다수 유저들은 먼나라 이야기 일 뿐입니다. 그냥 세율 낮게 거는 사람을 뽑지.

 그런데 저 정치 시스템이 추가되면 영주와 관련 없는 대다수의 유저들이 얻는게 먼지 아시나요? 사냥터 캠프에 회복이랑 스킬습득 엔피씨 배치입니다. 이게 웃긴게 테라에 제 기억이 많다면 처음 시작하는 초보자 도시랑 대륙 가운데에 있는 거대한 마을인 벨리카 말고는 스킬 습득 엔피씨가 없습니다. 대화를 걸면 영주가 나중에 가능하게 만들거라면서요.

 즉 다른데서 사냥하고 있다가 2렙 단위로 스킬 배울려고 벨리카로 이동하게 하는 수고를 끼치고 있었다는 것입니다. 다른 게임이라면 당연히 있는 마을에서 스킬 가르켜주는 엔피씨를 배치 안하고요. 그런 당연한 걸 영주가 된 사람이 정치 포인트를 사용해야만 생긴다네요. 그리고 유저들은 그런 당연한 것을 위해서 세금을 받쳐야 하고요.

 아 저것 말고 다른게 더 있을거다라고 말하실 분도 있을 것입니다. 저도 그렇게 생각하고요. 그래도 대외적으로 발표하는게 저런 깔 것 밖에 없는 거라면 남아있는게 얼마나 대단하겠습니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