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lose
테라의 연출의 문제란? 좋은 연출이란 무엇인가 대세는발업 01-19 조회 13,058 공감 2 4

좋은 연출에는 세가지 요소가 필요합니다

 

소리 화면 사람(NPC)

 

음악이 좋아야하고, 화면이 좋아야하고, 당연한말이지만 연기가 좋아야합니다

 

컷신도 성우들의 연기니까 다 연기입니다.

 

그런데 이 '목소리'연기의 경우 아예 사람이 안나오면 상관이 없는데 온라인게임에선 NPC가 등장해서 말을합니다.

 

즉, NPC의 모션이 얼마나 동적인가?도 연출의 한 몫을 담당한다고 할 수 있습니다.

 

그런면에선 '테라'의 컷신은 사실 좋다고 봐주기 힘듭니다.

 

제가 연출면에서 극찬을 했었던 슈타인즈게이트의 경우 텍스트게임, 패키지게임에서 보여줄 수 있는 연출의 극한을 보여줬습니다

감동을 주는법, 충격을 주는법을 너무나 잘 알고있었습니다

*네타주의

 

ㄴ이런식으로 충격을줍니다

충격을 주기 위해선 예상하지 못했던 순간에, 의외의 상황이 벌어지는것을 가장 기초로 합니다. 감동도 마찬가지구요. 

물론 이러한 연출은 정말 패키지에서나 가능한 연출입니다. 그렇다면 온라인게임에선 이런 동적인 연출은 불가능한가? 아닙니다.

컷신만 잘만들어도 스토리텔링은 차고 넘치게 할 수 있습니다. 이렇게말이죠.

비록 유치한 스토리지만 컷신만 잘넣어도 흥미유발에는 충분합니다. 컷신 한방으로 상황정리가 완벽하게 이루어집니다. 요는 뭐냐하면, 사람들이 '보고싶어'하는 컷신을 넣으면 된다는겁니다. 비록 그 부분을 파티원들의 재촉에의해 스킵한다 해도, '보고싶어'할정도의 연출을 보여준다면 볼사람들은 다 본다는겁니다.
'테라'에도 많은 컷신이 존재합니다. 그런데 그것들은 보고싶지가 않아요. 왜...정적이기 때문입니다. 큰 이벤트가 없어요.  나와서 말하고, 무언가 나타나고..그게 다입니다. 제가 퀘스트를하면서 컷신을 스킵한건 이번이 처음인거같습니다. 그만큼 재미 없어요.
'테라'의 스토리는 솔직히말해 못난편은 아닙니다. 오히려 아이온보다는 낫습니다. 하지만 온라인게임의 '스토리'는 즐기는데 있어 하나의 요소에 지나지 않습니다. 하지만 테라는 오히려 컷신을 넣음으로 인해 스토리 몰입도를 방해하고 있는게 아닌가 싶을정도로 컷신연출이..허접합니다. -_-; 허접하기 보단..쓸데 없는데 들어가있습니다.
하사관이 되었음을 선포하노라!가 컷신이 필요한 장면인가요? 보스나 중요 네임드를 잡았을때 컷신이 나오면 안되는겁니까? 왜 이 몹을 잡아야만했고 이 몹, NPC에는 어떤 사연이 있는가..이런것에 궁금을 유발하는게 컷신인데..아쉽게도 테라는 이부분을 잘 살리지 못한 것 같습니다.
'테라'를 와우와 비교하기엔 너무나 많은 장벽이 있습니다. 이제 막 걸음마시작한 게임과 6년간의 노하우를 쌓아온 게임을 비교하기엔 너무 많은 세월의 차이가, 노하우의 차이가 있지요. '와우'급의 연출을 테라에서  보길 기대하는것은 큰 무리가 있습니다.
사실 테라의 퀘스트 몰입도는 조금이라도 텍스트를 보면서 하면 나쁘지 않은편입니다. 사실 와우하고 퀘스트도 별 차이 없는데 왜 이부분을 까는지 모르겠군요..사냥 호위 채집 이거 전부 다 와우에서 지겹도록 하던거 아닌가요? 전 결국 이게 지겨워서 때려치웠지만.. 여튼 퀘스트자체는 문제될거 없다고봅니다. 하지만 테라에서 현재 나오고 있는 컷신들은..분명히 말해 문제가 있습니다. 왜 나오는지, 스토리의 흐름에 어떤 영향을 주는지..전혀 모르겠습니다.
쉽게말해 테라의 문제점은 두가지입니다. 하나는 너무 정적인 부분만 컷신으로 표현하고 있습니다. 두번째는 NPC들간의 개성이 너무없습니다. 한눈에 누가 누군지 구별이 척척 가야 연출하기도 편하고 스토리텔링에도 도움이 되는데..너무 몰개성합니다. 이런부분은 좀 수정해야할 필요성이 있는것 같습니다. NPC까지 전부 미남 미녀일 필요는 없으니까요. 혹은 주요 NPC마다 일러스트를 만드는것도 하나의 방안이고..
여튼 앞으로 '테라'가 이쪽부근으로도 발전하는 모습을 보이길 바라며 글 마치겠습니다.

COOL: 2 BAD: 0
  • 페이스북 공유
  • 트위터 공유
댓글 0
에러
시간
[비밀글] 누구누구님께 삭제된 글입니다 블라인드된 게시물입니다 내용 보기 댓글을 로딩중이거나 로딩에 실패하였습니다.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댓글 쓰기

전체 목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