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장 대표적인 경우를 뽑자면 '던파'와 '스타2'
던파는 뭐 말 안해도 -_-; 새로 나오는 캐릭일수록 X나게 쌔다는 저연령층 오락의 정석을 따라가고 있으니까...
'레인저는 고강을 들어야쌔다'라면서 정작 고강을 들면 모든 캐릭이 쌔다는 점과 고강을 안들고도 쌘 캐릭터가 좋은 캐릭터라는 생각을 못하는게 운영진이나 유저들이나 마찮가지인 게임이니까...
이미 밸런스적 측면에서는 회생불가능한 수준이죠 -_-... 그냥 영자들이도 이젠 '뭔 캐릭이든 템빨로 뻐기세염!'이라고 대놓고 광고하는 수준이라서...
스타2의 경우는 좀 복잡한데 뭐 대표적인 예를 들자면 '불곰', '역장', '바퀴'의 관계랄까요? 서로 사기라면서 욕하지만 따지고보면 각자 카운터 스킬을 전부 가지고 있으니까 뚜렷하게 '요거만 사기'라고 몰 수 없는 입장... 다만 지금은 좀 강세를(많이) 보이고 있는 테란이 저그와 프로토스에 의해서 사기라고 몰리고 있는 시점이란 점이 있겠네요.
결국 게임의 밸런스를 '이상적으로' 맞추는건 불가능하다고 봅니다. 아무리 공평하게 맞춰놔도 누군가는 '불만'을 제기할 수 밖에 없으니까요.
사람이라는게 원래 남의 떡이 더 커보이는거잖아요?
다만 중요한건 개발자들이 정말 제대로 된 '건의사항'과 철없는 '징징글'을 구분할 수 있는 안목이 필요하다는거죠
자꾸 던파를 언급해서 좀 그렇긴한데 대표적인 사례론 PVP(결투장) 상위 유저 하나가 작성한 밸런스글을 가지고 그대로 패치에 적용해버린 말도 안 되는 경우가 있었죠 -_-(그런 경우 어떻게 될까요? 해당 유저가 키우는 클래쓰와 맘에 안드는 클래쓰에 각각 어떤 변화가 일어날까요? 궂이 말 안해도 아실듯 -_-;)