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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라 상용화 한달. 한국게임은 진정 발전이 없네요. 이렇게살아요 02-24 조회 11,652 80

전에 여기다 글을쓸때 이렇게 썼습니다.

 

'까지마라,신선하다,이제 시작이다,일단 해보면 틀리다'

 

대부분 10렙까지 키우다 포기했다는 글을 보고 발끈해서 썼습니다.

 

자 이제 한달이 지났습니다.

 

본케는 만렙을 달성했고 부케 2개를 동시에 키우고있네요.

 

그리고 오늘. 접었습니다.

 

한달간 느낀점을 한번 써봅니다.

 

시작은 정말 신선했습니다. 프리타겟팅. 웬지 액션게임을 하는듯한 느낌을받으며

 

정말 재미있게 플레이했습니다.

 

스토리,퀘스트 다 때려치고라도 프리타겟팅이라는게 참 재미가 있어서 주구장창 키웠죠.

 

처음 파티플레이할때도 신세계였습니다.

 

각자의 실력에 따라 혼자서 잡을수도있고 5명이서도 겨우겨우 잡기도하는 그런 시스템.

 

퀘스트의 단순함과 스토리의 부제가 아쉽긴했지만 적어도 45렙까지는 정말 재밌게 했습니다.

 

문제는 45렙부터 시작이더군요. 반복퀘를 들어가는 렙입니다.

 

꼭 안해도 되지만 효휼의 차이가 너무 심해서 그냥 하는게 정답이였습니다.

 

지루합니다. 반복이라는 요소는 독이될수도있고 약이 될수도있는 요소지만.

 

거의 대부분의 한국 게임들이 반복이라는 요소를 독으로 밖에 사용못하더군요.

 

여기서 한국게임의 한계라고 할까 하는 그런게 느껴졌습니다.

 

그래도 뭐 지루하지만 만렙은 찍어보자 하고 그냥 참고 했습니다.

 

만렙달성후.... 바로 부케를 만들어서 플레이를 시작했습니다.

 

패키지게임의 엔딩을 본 느낌이랄까. 할게 없더군요.

 

아무것도 준비해놓은게 없이 그냥 상용화부터 시작한 게임이라는게 확 느껴지더군요.

 

 

패치에 관해서도 엄청난 폐쇄성을 보여줍니다.

 

공개란 없습니다. 공개 해달라고했더니 그 시시콜콜한걸 왜 해줘야하는 거냐며 되묻는 개발자들.

 

정말 미래가 안보이더군요.

 

가장 크게 실망한 부분도 어제 24일 패치에관한 공지였죠.

 

창기사와 광전사의 폭풍너프 패치였습니다.

 

(방패막기,무기막기 데미지 흡수의 10%만큼의 마나소진. 이라는 너프죠. 이글만보면 개너프)

 

엄청난 반발이 있었죠.

 

대처가 현란했습니다. 4시간만에 급수정.

 

사실은 이건데 공지내용이 애매했다며 이상한 공식을 들이대며 다시 공지하더군요.

 

거기까진 좋습니다. 잘못 이해했을수도있죠.(말도안되지만)

 

광전사는 아예 제외시켰다는 추가공지가 압권이였습니다.

 

광전사를 뺀것을보면 에초부터 공식따위는 존재하지 않았다는 느낌이 팍 들더군요.

 

이런 일들이 상용화게임에서 벌어지는거 자체가 그냥 어처구니없었습니다.

 

테스트를 분명 해봤을텐데 적용도하기전에 변경이라니...

 

잠수함 패치는 말것도 없습니다. 심심하면 하면 잠수함 패치.

 

 

pk역시도 웬지 신날꺼 같았는데 그냥 바보짓거리밖에 안되더군요.

 

싸울꺼면 확실하게 싸워야하는데 시스템 제약이 너무 심합니다.

 

결투걸듯이 5초 딜레이나 마을(기지)은 논pk 지역이란거나.

 

성인게임인데 성인게임이 아닌거 같은 그런느낌;

 

그냥 케릭이 야하니까 성인게임이지 다른 성인적인 요소는 눈꼽만큼도 없습니다.

 

 

인던 역시도 컨테츠 소모를 방지하기위해 극악의 난이도설정과 그와 더불어 극악의 드랍율.

 

,..ㅡㅡ 이제 진짜 할거없다니까 조금씩 잠수함으로 풀어주는 센스. 병맛입니다.

 

딸랑 2개 던져놓고 그러는거보면 그냥 귀여울지경입니다.

 

 

퀘스트는 뭐 꼭 말해야 하나요. 그냥  반복사냥에대한 곁다리일뿐.

 

와우 퀘스트 담당자인가 뭐시긴가 했던 인터뷰가 생각나네요.

 

무조건 우리가 먼저 해본다.(자세한 내용은 찾아보시면 나옵니다. 진정 개발자같아 보입니다)

 

왜 대한민국 개발자들은 뻔히 길과 노하우를 공개적으로 알려주는데도 적용을 안할까요.

 

자존심일까요? 아니면 단지 귀찮을 뿐인가요?

 

다른 게임의 장점요소를 흡수를 못하는거보면 정말 ....에이..

 

 

 

 

 

그냥 주저리주저리 썼는데.

 

한국게임 한번 믿어보자고 진짜 오랜만에 한국온라임게임을 시작한건데.

 

실망감만 가득 안고 이제 이렇게 접습니다.

 

어쩔수이 없이 했던 아이온이 생각납니다. (강제로 직장상사가 시켜서 한거)

 

이 쓰레기같은 시간낭비를 내가 왜 하고있을까 했는데. 테라도 별반 다를게 없네요.

 

아무런 준비없이 이익만 바라보며 무조건 상용화를 외치는 한국 게임회사들을보면.

 

(뭐 어찌보면 투자자들의 의한 반강제적인거긴 하겠지만서도)

 

너무 성의가 없습니다.

 

블소,아키에이지를  기다린다는 사람 많은데 ... 

 

랭보의 한마디로 일축해봅니다. 어차피 한 배에서나온 나온 개XX들입니다.

 

 

 

'보고도 못따라만드냐.'

 

 

...진심 개발자들 귓구멍에다 소리쳐주고싶네요.

 

창조하지 못하겠으면 배끼기라도 잘하라고요.

 

그나마 배끼는거도 쓰레기를 배끼니 결과물이 쓰레기밖에 안되는거겠지요.

 

이브 온라인,마인크래프트 같은 게임은 진정 대한민국에서 볼수없는걸까요?

 

 

길드워2를 기다려봅니다. 이건 진심 믿고있는 게임이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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