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래 두장의 스샷이 있다
테라에서 상용화 1개월만에 야심차게 재탕한 '전장'의 신청 화면이다
두개의 스샷에서 알수 있듯이
투지의 전장과 명예의 전장은 모두 비공개방이 99%이다
길드원으로 구성된 팀에게 +@의 점수를 주는것이며
전장 신청-대기 화면조차도 모두 '강력한 팀웍'을 강조한다
미리 미리 준비하고 짜여진 사람들을 위한 무대란 것이다
좋다...
언제나 준비하고 노력하는 자의 몫은 달콤하고
그것을 위한 준비와 보상을 위한것은 알겠다
하지만
그렇다고 해서 '그들만의 리그' 로만 멈출 전장인가???
렙업과 템파밍에 지친 이들에게 편하게 전장몇판 즐길거리 제공은 못해주는가???
비공개방에 귓말을 넣어서 직업과 아이템 검사까지 받아야 전장을 즐길 자격이 주어지는가???
항상 준비되고 강력한 팀을 구성한 사람들만 즐기도록 만든게 전장인가???
이후에 시스템을 정비한다 한들 이미 앞서나간 사람들이 갖춘 전장템은 어떻할것인가???
어떤 오토팟은 길드를 만들어 전장에 무한접속후 무한 패배를 한다
전장에 들어와서 가만 있으면 상대가 알아서 빠른시간내에 죽여주며
그들은 몇분내에
상대에게 점수를 헌납하고
자신들은 훈장을 챙겨간다... 길드팟이기에 져도 쏠쏠하다
왜 그런 삽질을 하는가???
그렇게 해도 일반 라이트 유저보다 훨씬 많은 훈장을 얻기 때문이다
수많은 MMO에서 전장이 존재했고, 현재 하고 있으며
수많은 대결 시스템들이 최적의 대결구도를 자동으로 만들어 주는 시대이다
하지만 테라의 전장은 리니지1 토너먼트보다 못한 시스템이다
이는 강력한 길드의 결속력, 정예팟의 응집력을 얻기위해
평범한 라이트 유저들을 철저히 무시한 블루홀과 한게임의 실수다....
필드의 강제팟 구성 시스템에 전장마저 억지를 강요하는 테라...
자유로운 의견이 오가며 구속을 싫어하는 SNS시대에 테라는 분명히 역행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