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이머발언대

안녕하세요 '순한양'입니다.

어릴적부터 거의 게임과 같이 살았는데 개인적으로 가장 애착있게 했던게임은

'스톤에이지'였습니다.

어떤분은 아실지 모르겠지만, 이게임은 우리나라 온라인게임 초창기 시절부터 시작된 게임으

로 스퀘어에닉스의 '크로스게이트'의 제작에 참여한 제작자들이 초창기에 만들었던 게임입니다.

그래서인지 정말 게임에 '풋풋함'을 느낄수 있어서 좋았습니다.

지금은 넷마에서 서비스해서 초창기의 느낌이 많이 사라졌지만 그 초창기의 스톤은 정말

다른게임에서 느낄수 없는 제작자들이 정말 좋아서 행복해하면서 이게임을 만들었다는것을 느

낄수 있는 게임에대한 순수한 열정이 느껴지는 게임이었습니다.

게임자체도 평화롭고 따스한분위기에 석기시대에 맞는 장소에 맞는음악.

당시 모두 핵엔슬래시로 통일되어 있던 온라인게임 분위기와 다른 턴방식도 신선했고

보이는 모든 펫을 잡아서 기를수있다는 것도 신선했고

당시 포켓몬이 유행이었는데 겹쳐보여서 더 좋았고

펫도 귀엽게 생기고

정말 1시간넘게 기달려서 잡은 lv1짜리를 직접 애정으로 키우는것도 행복했고

같은펫도 성장률이 달라서 모두 다른펫인데 자기 펫이 lv1오를때마다 얼마나 성장했나

성장률 올랐나? 설마 떨어졌나? 조마조마 한것도 재밌었고

마을 입구앞에서 사람들이 lv5부터 5명모아서 거북이굴 가서 뱅글뱅글 돌면서 사냥하는것도

사냥중 사람들과 대화를 많이 할수있어서 재미있었던것도

lv30넘어서 몽환동굴에 사람들이랑 같이가서 몽환셋 맞추면서 알바한것도

친구들과 레벨마다 퀘스트 같이 맞춰서 깨러다닌것도

특히 대전할때 가위바위보 처럼 상대방과의 심리전을 두근두근 한턴한턴 즐길때

나와 나의펫의 지금까지의 여정을 시험하는듯한 기분이 들어 두근두근

팀전도 재밌고 길드(가족)에 들어서 같이 놀았던것도 재밌고

인기 많은 강한펫이든 인기없는 약한펫이든

불과 물같은 속성이 있는데다 능력치가 크게 차이가 나지않아서 거의 모든 펫이 대전에서

할만해서 다양한 펫들을 잡으러다니는것도 행복했었고

펫으로 '가공'배워서 씐나게 합성창 합성 갑옷 같은거 만들었는데 만드는 과정도 복잡하지않고

재료도 단 2가지면 되지만 성공이 랜덤이라 펫이 나무랑 돌맹이 가지고 부비부비 거릴때

두근두근거리는 긴장감도 좋았고

펫으로 '요리'배워서 인터넷에서 레시피 보고 여러가지 만들어보고 사냥하다 나온고기 요리해서 먹고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정말 추억이 많았던게임

그당시 1.74ver으로 유료 정액제였음에도 사람들이 꽤 많았었는데

이니엄에서 서비스하던걸 넷마가 재계약때 인터셉트!!!!! 하는바람에

넷마가 가져가고 오픈베타때 사람많았는데 버전도 낮으면서 유료드립!!!!!

으로 사람들날리고 미안 다시 무료할께 ㅠㅠ 드립으로 남은사람들 붙잡고

펫을 탑승해야하는데 넷마가 '야 무료인데 니들이 뭔 펫을탈려그래 인형이나 타' 드립으로

사람들 떠나가는분 계시고 그후에 유료템으로는 앙대게따

'캐쉬펫'드립으로 돈을 쭉쭉 냠냠 해드시고

캐쉬펫->지역업뎃->캐쉬펫->지역업뎃 반복하더니

캐쉬펫의 성장률은 이미 안드로메다.

옛날에 나온캐쉬펫은 가격은 같아도 성장률은 천지차이.

그런데 때마침 캐쉬펫 그리기던 넷마에게 서광이 비췄으니!

원래 스톤에이지 게임이 일본에서는 거의 망했던게임인데

중궈에서 허락도없이 스틸 & 업뎃

우리나라는 중꿔에게 스톤에이지를 사와서 서비스 중궈 업뎃한거 쓸려고 할때마다

로얄티를 많이 줘야하는형태였는데

중꿔가 일본회사한테 소송걸리고 다이

현재 넷마는 중꿔에서 열심히 작업한 작업물을 무료로 사용 중

그냥 번역만 해서 갔다써도 될듯

이래저래 사연 많은 게임이라 옛날생각하면 안타깝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