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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임 음악회가 아닌 게임 뮤지컬은 어떨까? 하늘을날때 03-14 조회 25,729 공감 3 30

사실 제가 경험을 기억하는 게임음악회는 2005(06년도 인가??)지스타 에서 개최된 게임음악회입니다. (당시에 아나운서였던) 유정현 씨의 진행으로 시작된 게임음악회는 그 당시 하워드 쇼어의 참여로 유명한 썬의 OST로 시작 나름 괜찮은 무대를 만들어 낸것으로 기억합니다.

 

 

제가 경험한 첫 게임음악회는 그냥 손발이 오그라들었습니다.

(근데 당시 기사를 보면 제법 많은 관람객이 찾은.. 음?)

[지스타] 청소년 게임음악회, 지스타2005서 수준높은 공연 선보여

동아일보 / //news.naver.com/main/read.nhn?mode=LSD&mid=sec&sid1=105&oid=020&aid=0000323731

 

 

그러나 어쩐지 손발이 오그라들기도 하였지요.. 연주단 보다 적은 관람객들.. 마지막 초대가수는 게임음악은 물론이고 게임조차 잘 모르는 가수를 초청하여서 대미를 장식하는 아이러니한 모습도 보였고요. 덕분에 저는 (군 제대 후) 지스테 게임음악회가 사라진 줄 알았습니다.]

 

그만큼 당시 경험한 게임음악회는 너무나 허술한 음악회였습니다.

(물론 이후 09/10 지스타에서도 게임음악회가 열린 것으로 기사를 통해 알았고 미니콘서트까지 열린 사실을 알았지요.. 허허 참..;)

 

 

죄송합니다. 저는 09/10년도에 게임음악회가 열린지도 몰랐습니다.. ㅡ.ㅡ;;

정작 ‘게임음악’은 실종된 2010 게임음악회

/board/view.php?id=533727&category=102

 

 

 

헌데 이런 생각이 들었습니다.

과연 게임음악회가 게임전시회와 맞는 컨셉일까?

지스타는 단순히 게임을 전시하고 소개하는 것이 아닌 직접 체험하고 즐기는 하나의 축제인데 과연 게임음악회는 그러한 게임전시회 지스타에 걸맞는 행사일 것인가?

 

사실 게임음악이란 국내에서는 조금 부차적인 요소가 아닌가 싶습니다. 게임은 성공하는 그것은 오로지 플레이 하는 재미에 집중한 것이 아닌가 싶구요.

그렇기에 게임음악은 부차적인 요소로 (성공한 게임에서조차)대중적이지 못하며 매니악한 요소로 남겨진 것이고  게임음악회는 이러한 게임음악을 소개하는 장이 되었다는 것이 아닌가 싶습니다.

 

 

 

사실 게임음악이란 유명가수를 기용하지 않는 이상 혹은 게임이 성공하지 않는 이상

그 가치를 인정받지 못하고 그대로 사장되고 있는게 아닌가 싶기도 합니다.

학교가자(hail4245)님의 블로그 

 //blog.naver.com/hail4245?Redirect=Log&logNo=30103652952

 

 

 

문제는 이미 위에서 밝혔듯이 지스타 라는 게임전시회는 단순히 게임을 소개하는 곳이 아닌 체험하고 즐길 수 있는 하나의 축제인데 단순히 소개를 목적으로 하는 게임음악회가 과연 매니아를 제외한 일반 대중들에게까지 어필할 수 있는가? 에 대한 의문이 들더군요.

(문제는 제가 알기로는 매니아 즉 게임음악을 좋아하는 사람들에게조차 외면받은 것으로도 알고 있습니다.. 허허.. 참;;)

 

 

사실 저는 이러한 점에서 게임음악회가 아닌 게임음악을 이용한 게임뮤지컬을 만드는 것이 어떨까 싶습니다.

 

 

즉 주제가 있으며  스토리가 있고 그것을 통해 배우들이 연기를 하며 관객도 (음악회보다는 훨씬 수월한) 보고 좀더 수월하게 감동과 여운을 느낄 수 있는 것이 가능하며 모든 음악을 게임음악을 이용 좀더 자연스럽게 게임음악을 소개하고 더불어 관객도 보고 즐길 수 있는 또다른 축제의 장으로 탈바꿈하자는 것이지요.

 

 

물론 제가 뮤지컬에 대해 잘 모르기에 그리고 단순히 음악회에서 뮤지컬로 바꾼다 라는 식으로 게임음악을 대중들에게 어필할 수 있는 것은 분명이 아닙니다.

더불어 뮤지컬이 되며 게임음악은 메인이 되지 못할 수 있습니다. 인건비적인 문제 단지 4일간의 지스타 일정에서 과연 효율적인 뮤지컬을 열수 있는 환경이 조성된다는 것 자체가 어려운것이 아닌가 하는 생각도 있습니다.  

 

 

분명 국내에는 유능한 게임음악 아티스트들 높은 완성도의 게임음악도 많습니다.

그러나 이들은 생각보다 많이 알려지지 않았고 좀더 효과적으로 알리기 위해서는

좀더 많은 준비가 필요하지 않나 싶습니다.

“침체된 한국 게임음악, 개혁이 필요하다”

/board/view.php?id=300692&category=102

 

그러나 이러한 시도를 통해서 좀더 많은 대중들에게 게임음악을 좀더 자연스럽게 어필 할 수 있게 노력해야 하지 않나 싶습니다.

해외 못지 않게 우리나라에 유명한 게임음악인들과 스튜디오가 많은 것이 사실이고 이들을 통해 훌륭한 게임음악들이 제작되고 있지만 정작 이들의 음악이 제대로 빛을 볼 기회는 생각보다 적기 때문이지요..

(물론 국내게임을 제외하고도 세계의 다양한 게임음악 또한 소개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그러나 그것조차도 할 수 없을 만큼 제대로 된 무대나 환경도 없다고 보구요..)

 

음.. 말이 횡설수설하고 갑자기 내용의 근거가 삼천포로 빠졌는데 여하튼 요약해서 결론은

 

 

1. 게임음악이라는 요소는 대중적이지 못하며 매니아적요소로 남아있다.

2. 기존의 게임음악회는 단순히 게임음악을 소개한다는 것에서 대중에게 그리고 매니아에게조차도 외면받았다.

3. 주제가 있고 스토리가 있으며 배우들의 연기가 있는 뮤지컬로 탈바꿈, 관객이 좀더 수월하게 감동받을 수 있으며 자연스러운 게임음악을 알릴 수 있지 않을까?

4. 이런 식으로 관객이 단순히 소개받는 음악을 듣는것이 아니라 감정이입이 되며 음악을 즐길 수 있는 하나의 장으로 탈바꿈 할수 있지 않을까?

 

언젠가는 우리나라에도 비디오게임라이브처럼 모두가 즐기기 좋은

게임음악의 무대가 나오길 기대합니다^^;

비디도게임라이브 - 바바예투 중

//www.youtube.com/watch?v=6u_EWzmvI8E&feature=player_embedded#at=186

 

 

 

Ps. TIG의 6주년을 축하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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