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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독예방이 게임업체가 책임져야할 일? 강마에 03-22 조회 12,603 129

여가부의 정책에 찬성하는 사람들의 입장에서의 주된 논리가 저것이죠.

 

온라인게임이 이러한 해악을 만들어냈는데 그에 대한 대비책은 없었으니

당연히 받아야될 벌이다.. 라는 식의 얘기도 있더군요.

 

하지만 제가 볼땐 정말로 쌩뚱맞은 이야기입니다.

 

패스트푸드가 건강에 안좋아 문제가 발생하여서 기금을 강제로 걷자.

이것은 패스트푸드점들이 그에 대한 대비책을 세우지 않은 자업자득이다.

 

라는 것과 다를게 하나도 없습니다.

 

어떤 업체가 현재가 아니라 미래에 불확실한 요소로 벌어질 일에 대비책을 세우고

장사를 하나요.

 

놀이공원의 안정성 같은거면 얘기가 됩니다.

돈벌기에 급급해 안전시설 관리나 부실공사를 했다면 그것은 확실히 그쪽의 책임이죠.

 

업체의 시도에 따라 고객에게 분명하게 피해가 갈수 있는 명확한 사항이죠.

 

하지만 만두업체가 만두알레르기에 대한 대비를 안했다고,

노래방업체가 도우미등 퇴폐영업에 대한 대비를 안했다고 욕먹을 이유는 없습니다.

 

 

중독성을 줄일려는, 예방할려는 노력을 안했다라...

 

아주 쉽게들 얘기하는데 정말 생각을 하고 얘기를 하는건지 아니면 그냥 얘기를 하는건지

모르겠습니다. 그 의미는 정말 무시무시한데 말이죠.

 

한국에서 중독성 없는 온라인겜을 만들어라 라는 얘기가 정말 무엇을 의미하는지

다들 아시지 않습니까

 

망하라는 얘기죠.

 

그럼 다르게 말해서 중독성은 있되 어느정도 제한하게 만들어라..

 

아이온 성공하고 국내에서 간신히 대작 한개 실패안했다고 경쟁업체고 뭐고 다 같이

안심의 한숨을 쉰 이마당에 저런 무시무시한 허들을 짊어지고

성공할 겜을 만들수 있을까요.

 

피로도 하나 나와도 컨텐츠 문제니 망할거니 게시판에 넘쳐나는 현상황에서 말이죠.

 

애시당초 패키지가 망하지 않았으면 이런 논의는 없겠죠.

 

패키지가 망하고,

그래픽은 엄청 쩔어야되고, 개발비도 쩔어야되고, 유료화엔 너무나 민감하고

 

이런 상황에서 중독성에 대한 예방 같은게 생각할 틈이나 있을까요.

당장 성공하기가 빡실텐데...

 

 

그럼 그 책임은 어디있을까요.

 

이제와서 뭐라하는 여가부 같은데 있겠죠. 알고는 있었는데 게임업체가 안했다 라고 헛소리할게

아니라 자기들 회식비빼서라도 뭘 시도는 해보고 그런 소릴했어야 한겁니다.

 

만약 게임업체에서도 부담해야한다면 NC 같이 어느정도 크고 여유가 생긴 회사가

이미지 관리용으로 내는 정도가 보편화된 것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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