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이머발언대

달라란섭,아즈샤라섭,세나리우스섭,듀로탄섭,줄진섭에 널리 퍼져있는 6년간의 제 와우인생의 결실인 케릭터들을 장비해체하고 창고에 남은 재료들 길드에 기부해버리고 케릭을 전부 삭제하고 다시 부활 못시키도록 동일한 이름의 1레벨 트롤 도적으로 생성해버렸습니다. (혹시나 해서 알아봤는데 2대 거래사이트 모두 계정거래는 불법화되버렸네요;)

한순간 와우 공홈 자게에 음란사진 대량 투척해서 영구블럭 당해버릴까 생각도 했는데 나이먹고 그 짓하기 x팔려서 안했구요 ;

떠나보내는 길원분들은 충격반 이해반으로 반응하시더군요.

앞으로 연봉 2억받기 전까지는 안돌아오겠다고 약속하고 가볍게 접었습니다.

이후 몇일후에 약속시간이 남아 우연히 pc방을 가게 되었는데 와우없이는 30분도 버티기 힘들어지데요.

네이버 연예뉴스좀 보다가 sd캡파 업뎃내용좀 보다가 테라접속해서 마법사 2분정도 가지고놀다가 커피한잔마시고 후딱 나와버렸습니다.

어짜피 패키지 게임이야 한번 하면 1시간을 넘기지 않으니까(일부 인생막장 게임 제외) 게다가 온라인 게임에서 와우빼면 피씨방 바탕화면 가득 채우던 온라인게임 아이콘중 어느것 하나도 선뜻 손이 가질 않으니까

참 적절하게 접은것 같습니다. 이제 늦은 나이지만 현실게이트를 탔군요.

p.s 제 게임인생중에 와우 이상으로 중독성을 보이던게 이브 온라인이었는데 다행히도 결제방법이 까다로워서 끊을수 있었습니다. 만약 이브온라인 결제방법이 개선된다면 다시 가상세계접속해버릴지도? 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