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임기' 라는 오명을 받을만큼.. 아잉폰과 아잉패드에는 게임 어플리케이션이 수두룩합니다.
네, iOS 기기를 갖고 있다면 단연 게임들을 양껏 즐겨줘야 진정 '스마트'하게 쓰는 것이죠
애플 앱스토어(아잉폰, 패드, 터치 등)의 2010년 어플 갯수는 약 25만개로 집계되며
매출은 약 17억 8백 30만 달러
매출의 60% 이상이 '게임' 어플리케이션이라고 하니...
차세대 휴대용 게임기기는 모바일이 될것이라는 닌텐도의 걱정은 잠정적인 현실입니다.
그만큼, iOS는 게임도 많고 재밌는것도 많다!는 주지없는 결론
하루에도 수십가지의 게임들이 '무료'로 풀리고
매월 몇백개의 게임이 새롭게 쏟아지는 iOS 게임계인지라
필요한 게임, 재미있는 게임을 찾는것은 유저의 선택.
하지만 장차 출시될 iOS 게임계의 다크호스들에 집중해보도록 하겠습니다
거듭 얘기하겠지만, 현재의 iOS 에서도 무지막지하게 많은 게임들이 존재하고 있고
이미 현존하는 게임들중에는 PC나 콘솔이 범접할 수 없는 다른 차원의 영역에서 독보적인
위치를 차지하고 있는 여러가지 게임들이 있기 때문에..
여기서 얘기하는 신작도 극히 빙산의 일각 + 개인적인 취향의 기대작이라고 생각해주시길!
1. World of goo
//www.youtube.com/watch?v=FbgwimwPxwk&feature=player_embedded
2008년 인디게임계의 가장 큰 돌풍은 역시 누가 뭐라 해도 월드 오브 구! 였습니다.
각종 매체에서 극찬을 받으며 2008년의 인디게임에 대한 여러가지 상을 휩쓸었죠
특히 기존까지 PC 게임계에서 인디게임에 대한 저변이나 인식이 약했던 것을 나름
월드 오브 구가 많은 위상을 끌어올렸다고 생각합니다.
이 게임은 '구'라는 동그란 녀석들을 파이프 끝까지 연결해 석유같은 것을 송출하는게 목적인
게임인데, 현실적인 물리학이 도입된 퍼즐로도 유명합니다. 그렇다고 엄청나게 심각하고
리얼한 물리학은 아니지만.. ㅎ
충분히 재미를 느끼면서 머리를 싸매게끔 만드는 묘한 중독성의 퍼즐 게임이죠
만류인력의 법칙에 구애받는 '구'들을 연결해 파이프로 구출..
귀염귀염한 비쥬얼과 깔끔한 2D 그래픽으로 후에 나온 iOS 게임계의 본좌인 ANG?그리버드나
식물vs좀비 같은 게임에 많은 영향을 끼쳤다고 생각합니다.(열받은 새와 식좀 모두 PC에서
먼저 출시되었었죠)
그런 인디게임계의 형님뻘인 월드 오브 구가 드디어 iOS 버전으로 출시를 앞두고 있습니다.
현재 앱스토어에 등록되어 심의를 기다리고 있으며 출시가격은 2.99$지만 출시기념으로
단기간 0.99$ 세일을 한다고 하는군요!
언제 등록될지 기대됩니다..
그러고보니 인터페이스적으로도 스맛트폰에 최적화 됬다고 생각될만한 게임인데 은근히
컨버전이 늦었군요
2. Anomaly warzone earth
세상엔 참 많은 '타워 디펜스' 게임이 있습니다.
정확히 타워 디펜스라는 장르형 게임이 언제 어디서 먼저 시작된지는 모르겠지만,
현재 이시대의 캐주얼 게임계를 주름잡고 있는 큰 장르중 하나임에는 분명하죠
모바일 게임계에서도 예외는 아닌지라 숱하게 많은 타워 디펜스 게임들이 있습니다.
하지만 PC와 맥으로 출시되었고, 곧 iOS 버전으로 출시될 어노멀리는 디펜스가 아닙니다.
바로 '타워 오펜스' 형식의 게임이라고 하는군요
플레이어는 외계인(?)들이 점거하고 있는 도심의 '타워'를 지나갈 Wave 입니다 ㅎㅎ
하지만 그냥 웨이브가 아니죠.. 무려 영웅 웨이브!
각종 기술을 총동원해서 외계인들이 도심에 쌓아놓은 타워를 박살내는 게임입니다.
트레일러를 보시면 아시겠지만 각종 차량을 호출해서 함께 싸우고, 독자적인 기술로
타워를 무력화시키며 박살내고, 정해진 위치만 이동해야하는 타워 디펜스에서 각종
반칙을 일삼는 우리의 주인공..
무엇보다 눈길을 끄는것은 세련된 미래지향적인 인터페이스와 미려한 그래픽들입니다.
물론 PC와 맥버전이기 때문에 저정도겠지만 iOS 버전에서는 좀 약해질 수도 있겠군요
하지만 인피니티 블레이드가 3GS도 잘 돌아가는걸 보면 4와 아이패드2의 성능으로는
어느정도 수준급을 보여줄지 굉장한 기대가 됩니다.
인피니티 블레이드와 함께 iOS 게임계에서 그래픽으로 독보적인 게임이 될듯!
발상의 전환과 아이디어에서 인디게임의 저력을 느낍니다.
3. Order&chaos online
게임 로프트(카피 로프트)에서 선보이는 월드 오브 워크래프트...는 아니고 오더 앤 카오스.
게임계도 굉장히 ~ 표절에 대해 엄격한 잣대와 민감한 구역이긴 합니다만..
아 그런거 조까 우린 우리만의 길을 간다고! 하는 머찐 형님 게임 로프트의 신작입니다.
저 역시 카피와 표절에 대해 굉장히 날을 세우는 편이지만
글쎄요.. 분명 카피 로프트라고 할정도로 수많은 게임들을 표절하고도(GTA, 콜 오브 듀티,
니드 포 스피드, 피파, 모두의 골프, 헤일로, 디아블로 등등.. 열거하기 힘들만큼 엄청많음-_-;)
눈하나 찡긋하지 않는 게임 로프트에 이제는 일종의 경외감 마저 느껴집니다.
부끄럽고 소심하게 베껴놓고 '그건 그거고 우린 우리다' 같은 되도 않는 변명으로 복사는
하고 싶지만 자존심은 있다능.. 같은 고압적인 자세보다 더 진솔하다고 해야하나.
대놓고 베끼는게 너무 대명사처럼 되버린 게임 로프트라서 -_-;
더군다나 베낀 게임 치고 굉장히 퀄리티 높은 게임성은 물론 철저한 한글화(대한민국
모바일 게임계의 양대산맥인 컴X스나 게임X도 제대로 안해주는 한글화!)에 게임 로프트만의
표절작이 아닌, 오리지널 게임들도 굉장히 수준이 높다보니..
이제 그냥 게임 로프트는 인정, 하는 분위기로 흐르고 있는게 이쪽의 대세라고 보입니다.
허접한 피쳐폰 게임들 고대로 스맛폰에 이식하는 모 게임 업체들보다 철저하게 스맛폰에
맞춘 게임 개발을 고집하는 장인정신도 느껴지고..
여튼 게임 로프트에 대한 사설이 길었지만, 결론은 그겁니다. 월드 오브 워크래프트의
핸드폰 버전;
이미 스맛폰용으로 많은 MMORPG 들이 있지만 독보적인 게임으로 군림하겠다는
게임 로프트의 야심이 돋보이는 기대작(?) 입니다.
다만.. MMO 게임의 가장 중요한 핵심중 하나인 커뮤니티에 대해 어떤 식으로 해결책을
내놓을지 궁금하군요. 스맛폰으로 MMO 하면 가장 큰 불편함이 바로 대화의 부재입니다
4. World of midgard
음 오더 앤 카오스만 넣기 웬지 좀 미안해서..
역시 오더 앤 카오스와 마찬가지의 컨셉(3D MMORPG + WOW 카피)이자 오더 앤 카오스보다는
조금 늦게 출시될 월드 오브 미드가르드입니다.(오더 앤 카오스는 4월 출시 예정)
아직 오더 앤 카오스는 확정된 사항이 없지만, 월드 오브 미드가르드는 '크로스 플랫폼'이라는게
가장 중요한 요소죠. 즉 iOS와 안드로이드 버전이 동시 개발되고 있고 서버 역시 공유할
예정이라고 합니다.
그외엔 딱히 할 얘기가 없군요 오더 앤 카오스와 지향하는 바가 너무 비슷해서;
과연 두 게임중에 누가 스맛폰계의 WOW가 될지 기대됩니다..
누가 진정한 WOW의 적자냐? 카피냐? 에 대한 진검승부는 꼬밍순
5. Third blade
//www.youtube.com/watch?v=3jshOLdX8I0&feature=player_embedded
대한민국 모바일 게임계의 양대산맥중 하나인 컴투스에서 출시하는 새로운 RPG 게임입니다.
컴투스야 피쳐폰에서는 게임빌과 함께 거진 모든 시장을 휩쓸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닌
악명높은 개발사입니다만(좋은 의미의) 스맛폰으로 넘어가면서 게임빌과 함께 삽질로
질타를 받고 있기도 합니다.
피쳐폰 게임들을 스맛폰용으로 컨버전하면서 무성의한 발이식으로 엄청난 질타들을 받았죠
특히 국내 유저들이야 피쳐폰에서 즐겼던 RPG 게임들의 익숙함이 있겠지만 해외에서는
아이폰이나 패드에서 돌아가는 피쳐폰 게임들에 어리둥절했었습니다.
도트가 다 튀는 극악의 저해상도 그래픽에 불편한 인터페이스와 빈약한 사운드,
저질 터치감 등 스맛폰의 스펙을 즈언혀 활용하지 못한 게임들에 대한 안타까움이 많았죠
피쳐폰에서 팔던 게임을 스맛폰으로 고대로 이식한 참담한 결과였습니다 -_-;
하지만 이제 정신을 차리는지(?) 스맛폰용으로 출시되는 오리지널 게임인 서드 블레이드는
좀 제대로 된 게임으로 예상됩니다. 게임빌의 하이브리드 시리즈가 생각나기도 하구요..
횡스크롤 RPG 게임으로 액션성을 강조하고 있습니다.
아무래도 횡스크롤이나 아케이드에 RPG성을 가미한 게임쪽에 있어서는 우리나라와
일본이 독보적이라고 생각하는데 스퀘어 에닉스에서 성검전설2 같은 명작을 초월이식한것에
비하면 기존 국내 개발사들은 피쳐폰용을 그대로 이식하는 수준에 머물러서 좀 아쉬운감이
없지않아 있었습니다만. 앞으로 스맛폰용 게임에 대해 좀더 신경을 썻으면 좋겠습니다.
6. Blade&soul iOS
PC 온라인 게임계의 엄청난 기대작인 블앤소.. 얼마전 NC 소프트에서 아이폰과 아이패드용
게임 개발을 위한 모집공고에서 블앤소가 iOS로 나오는게 아니냐는 관측이 있었습니다.
만우절 농담으로 OS용 블앤소를 소개하기도 했었구요..
농담이 농담이 아닌것으로 끝날거같다는 생각입니다.
구인광고에서도 '블앤소 외전 아이폰 및 아이패드 버전의 전투, 스킬 관련 경력 기획자를
모집' 한다고 했다는군요. NC 소프트의 김택진 대표이사도 모바일쪽의 역량 강화를
슬로건으로 내걸고 있는만큼 거의 확실할것으로 예상해봅니다.
단, 온라인 게임 블앤소가 아니라 모바일 게임에 맞는 일반적인 싱글 내지 멀티가 가능한
RPG 형식이 될듯 합니다.
지금도 많은 RPG 류의 게임들이 있지만 블앤소가 iOS로 나온다면 어떤 경쟁력과 내용을
보여줄지 기대되네요
3D 그래픽으로 화려하게 구현한 게임이면 좋겠습니다만 +_+
7. Dream: scape
//www.youtube.com/watch?v=d-7UQjOvtqQ&feature=player_embedded
특별한 게임의 정보는 공개되지 않았지만 단 한마디로 기대작임을 여실히 드러내는
게임입니다. 바로 '언리얼 엔진'으로 제작되는 RPG 게임!
인피니티 블레이드가 보여준 iOS의 저력을 또 한번 느끼게 될 수 있겠군요
아이폰과 아이패드용으로 동시발매 예정이라고 합니다.
참고로 언리얼 엔진의 개발사인 에픽 게임즈는 안드로이드 OS에 대해 거침없는 디스를
가하며 iOS를 밀고 있습니다
앞으로 속속들이 iOS로 언리얼 엔진 기반의 게임들을 출시할것이라고 하는군요
이제 국내에도 아이패드2가 출시되고, 늦어도 올해 말이면 아이폰6가 모습을 드러낼
예정입니다만 게임 시장에 어지간히 관심이 많은 애플과 플랫폼으로서의 매력이 iOS로
많은 게임들을 출시하게끔 유도하고 있습니다.
유저들에게는 새로운 재미를, 인디 게임 제작자와 제작사들에게는 좋은 기회를 제공해주고 있는
시대의 흐름이 과연 어떻게 흘러갈지 궁금하군요. 닌텐도가 점령한 휴대용 게임기
시장을 노리고 있는 스맛폰 제조사들과 차세대 게임계의 미래는 모바일이라고 입을
모아 얘기하는 많은 전문가들, 그리고 세계 모바일 게임 시장에서 맹위를 떨치고 있는
우리나라 게임 개발자들과 개발사들이 되기를 기원해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