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성가족부(이하 여성부)에서 최근의 온라인 게임에 대한 강제셧다운제도를 시행한다고 하지요.
이에 많은 분들이 이것에 대해서 반발하고 있습니다만은 저는 그와는 반대로 여성부의 담대한 그 포부에 찬사를 아낄 수 없더군요.
저는 여성부에 반대되는 의견 가진 여러분께 묻고 싶습니다.
컴퓨터 온라인 게임이 과연 사회적으로 순기능만을 가지고 있는가요?
인간은 지금까지 문명을 발달하면서 살기위해서 해야했던 수렵행위가 한층 간결한 노동행위로 바뀌면서 생겨나는 잉여시간을 해결하면서 본능적으로 내려온 수렵행위에 대한 갈증해소를 위해서 여러가지 문화적 놀이거리를 만들었습니다.
보드게임, 트럼프, 독서, 공연관람, 예술적인 창작활동 등 이루해아릴 수 없을만큼 많은 놀이가 생겨났습니다.
컴퓨터 온라인 게임(이하 게임) 역시 인간이 문명을 만들면서 생겨난 놀이의 산물중 하나입니다.
게임에 대해 정의하자면 놀이를 통해서 할수있는 개인만족행위 혹은 사회적 활동행위겠지요.
이런것을 즐기는 것은 매우 자연스러운 인간적인 행동이고 적절히 조절해서 놀이로써 건강하게 즐긴다면 무엇보다도 유익하다는 점에는 누구도 반론을 제기 할 수 없겠지만.
문제는 그것이 가지는 단점은 어느 매체보다 더 강렬하다는 것에 있습니다.
우선 게임이라는 놀이의 가장 큰 특징인 시청각적인 강렬한 요소는 그것을 행하는 유저에게 현실과 다른 가상의 세계를 맛보게 함으로써 현실에 대해서 인지하는 능력을 매우 떨어트리지요.
특히나 성인이 아닌 유아,청소년의 경우 자제심이 아직 형성되지 않은 나이이기에 더욱 더 맹렬하게 시청각적인 자극을 주는 게임에 빠져들 수 밖에 없지요.
아직 판단히 미숙한 청소년들이 자기절제를 하지 못해 게임으로 밤을 지새우고 날을 지새우며 인생을 허비한다는 것은 단지 개인의 문제가 아니라 국가적인 손실임에 분명합니다.
분명 이것을 막아야 할 텐대... 요즘 아이들 부모의 통제를 벗어나 몰래 몰래 게임에 접속해서 놀곤 하지요? 결국 그렇게 날밤을 새고.. 공부는 하지 않고.. 그렇게 악순환이 반복될 뿐입니다.
결국 누군가는 그것을 막고 선도해야하는데 그걸 바로 여성부가 한다고 하니 정말 감격스러울수 밖에요.
물론 게임 셧다운제도를 우회해서 접속하는 등의 악의적인 상황이 생겨날 수는 있습니다만.
그건 그 문제가 생기고 나서 해결해도 늦지 않다고 봅니다. 모든것에 만반의 준비를 하고 실행할 문제라기엔 너무나도 그 병증과 폐악이 깊게 파고 들었거든요.
일단은 메스(강력한 제도)를 통해 환부를 째고 실과 바늘(적절한 조치)로 환자를 살리는 일이 급하기에 다소 성급한 감으로 실행하는 건 있습니다만.. 꼭 필요한 제도 였다고 저는 개인적으로 생각합니다.
그리고 또 한가지. 게임중독치료센터를 만들어 게임회사에 일정부분 수익을 기부하는 것을 제도화하는 것에 말이 참 많습니다.
솔직히 따져봅시다. 지금까지 무분별하게 게임의 재미를 위해서 경쟁요소를 도입하고 잔인,잔혹한 연출의 현실적인 묘사를 통해서 그로데스크한 만족감을 안겨 청소년들의 심신에 폐악을 끼쳐온 것이 지금의 게임업계의 모습이지 않았습니까?
(예.메이플스토리,던전앤파이터등.)
그런 그들이 지금까지 게임산업의 발전을 위해서 암묵적으로 용납해왔던 것이지 그것이 올바른 것은 아니었다고 봅니다. 그런 배경을 두고 지금에 와서 이렇게 비약적인 성장을 이룬 게임업계 이제라도 자신이 저지른 죄악에 대해서 조금의 반성의 모습과 뒷수습을 하는 행동을 보여야 하지 않을까합니다. 물론 그 게임을 선택하고 행한 1차적인 게임은 유저에게 있지만 그것에 빠져들어서 몇시간이나 접속해도 제지하지 않는 2차적인 책임은 게임사에 있는 것이니까요.
강제 셧다운 제도를 통해서 절제력없는 중고등학생들이 게임중독에서 조금은 벗어나고 그것이 힘든 아이들은 게임중독치료센터를 통해서 치료를 받는 그런 건강한 놀이로써의 게임이 발전하기를 진심으로 바랍니다.
지금처럼 기형적인 모순이 가득찬 게임의 모습은 토악질을 불러 일으키는 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