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셧다운 100분토론에서.. 풍류시인 04-26 조회 10,982 10

100분 토론에 나왔던 찬성론자 말이 생각나네요
"청소년은 억압하고 규제해야할 대상이다. 그것이 '어른'의 의무이다."
"청소년의 인권은, '어른의 보호'보다 우선시 되지 않는다."
몇일 지난 일이라 정확하게 뭐라고 했는지는 기억 안나지만, 말의 핵심은 저런것이었습니다.
그리고, 자기들도 인정했습니다.
"법이나 객관적인 시각에선 자기들은 틀린것인지도 모른다.

그러나 '부모'라는 입장에선 찬성할 수 밖에 없다."

전체가 변하기엔 엄두가 안나니, 걍 눈가리고 아웅이라도 하자는거겠죠.
뒷감당은 자신있잖아요. 문제가 발생하더라도  "우리 아인 안그래.."

 

그 부모에게 한가지만 묻고 싶네요.

아이에게 주입은 한달에 몇백하는 과외도 서슴치 않고 하면서..

아이의 배설(스트레스)에 대해선 얼마나 투자 하시나요?

주말에 아이 손잡고 야구는 보러 가세요?

혹은, 주말에도 아이 입에 영어책을 억지로 먹이고 계신가요?

 

한편으론, 제가 그 나이의 부모가 되어 본다면, 현재의 교육 암흑기에서 "나"는 뭘 할 수 있는가라는 자문도 해봅니다.

셧다운제를 덥어놓고 말리기도 힘든것이..

그것의 뿌리엔 우리나라의 암담한 교육문제가 뿌리깊게 자리잡고 있기 때문이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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