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토리에 대해 이런저런 이야기들이 많군요 ㅎㅎ
뭐 기본적으로 스토리(내러티브든 텔링이든)가 아무리 좋아도 게임성 자체가 엉망이면 별 의미 없다고 생각합니다.
(파이널 판타지가 갈수록 영화처럼 되고 있는데..... 재미없다구! 난 게임을 하고 싶은 거지 동영상 덩어리를 보고 싶은 게 아냐!)
하지만 게임성, 그러니까 게임 형태가 재밌다면, 스토리가 있을 때 더 재밌어질 수 있습니다.
최근에는 마인크래프트가 각광을 받고 있죠.
여기에 스토리성...그러니까 1일째는 뭘 해야하고, 2일째는 뭘 해야하고, 최종 목적은 뭐고... 그런 요소가 붙는다면 더 재밌어질 겁니다.
그래서 파타퐁 시리즈를 좋아하는데요
예전, 비트매니아가 나왔을 때 매우 감탄했습니다. 음악을 만들어나가는 과정의 성취감!
(비록 그 폭이 매우 좁다하더라도)
하지만 거기에 스토리는 없었습니다.
허나 파타퐁 시리즈는 리듬성을 가져오고, 거기에 커맨드라는 속성을 부여한 뒤, 전투라는 컨텐츠로 승화시켰습니다. 그 전투는 '그것'을 보기 위한 스토리와 결부되죠.
사실 시대로 치자면 그보다 먼저 나온 스페이스 채널 5인가.... 그것도 훌륭한 게임이었죠. 리듬액션이라는 장르에 스토리를 붙여서 유저로 하여금 단순히 '더 높은 스코어'에 도달하게끔 만드는 게 아니라, '스토리'에 몰입하게 만드는 것이죠.
이거 아주 좋습니다.
뭐 그래서 제 생각은 대강 이래요. 게임에 있어서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게임성'이고, 이게 확보된 상태에서 '스토리'가 붙어야 좋은 거라고.
마인크래프트의 게임성에 스토리가 붙은 게임을 기대하며(뭐 아이폰인가..앱 게임으로 있다고 하는데 아이폰이 없어서리 쩝)..
바이바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