밑에 있는 게임의 아이디어에 관한 글을 읽고 든 생각입니다.
효율성을 추구하는 A, 예술성을 추구하는 B, 양쪽을 공감하고 중재안을 제시하는 C.
각각의 특색을 가진 사람들이 서로의 주장을 내세우다가 적절안 중재안을 통해서
서로 나아갈 방향을 통일한다는 점인데, 사실 A와 B는 서로 거슬리기 마련입니다.
그래서 종종 프로젝트를 진행하는 팀 중에는 이러한 토론에 감정이 섞이기 시작하면서
A나 B가 나가버리는 사고가 발생합니다.
여기서 재미있는점이 있는데요 프로젝트 인원에 따라서 추후의 방향이 달라집니다.
우선 4인 정도의 소수인원으로 진행되는 팀의 경우는 이렇게 한쪽이 빠지면 A가 남은
팀은 기한내에 그럭저럭 물건이 나오고, B가 남은 팀은 데드라인에 허덕입니다.
밑에서 쓴 이야기와 비슷하게 돌아가지요
근데 8인 정도의 팀은 이야기가 약간 다르게 돌아가는데요
빠진 사람의 역할을 대신하는 사람이 나오게 됩니다.
예를 들어 A가 빠지면 앞으로 B의 몽상적 제안에 태클을 거는 총대를 맨 A가 새롭게
등장하고, B가 빠지면 B의 뒤를 잇는 제안을 하는 B가 새롭게 등장합니다.
(여기서 새로 등장하는 A, B는 기존의 A, B의 성향을 가진 사람 뿐만이 아니라, 때로는
C형 인물이 대체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일종의 티격태격하도록 균형이라도 잡아주는 것처럼 말입니다.
사실 너무 저와 제 주위의 경우들만 가지고 이야기를 쓴 거라서 이 이야기의 학술적
정확도는 ±99% 일지도 모르겠습니다. 다만 어떤 모양으로던간에 A, B, C가 있어야
팀의 개발 방향에 대해서 사람들이 더 자주 토론하고 좀더 좋은 결과를 도출할 수
있다는 부분은 부정하기 힘들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