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서버가 갑자기 죽었다. 홈피에 난리가 났다. 어느정도 시간이 흐른 뒤 정상화 되었다.
그러나 서버가 죽은 동안도 정상화 된 이후도 사과공지는 없다.
- 미친 놈들입니다. 욕해주세요. 그 게임 떠나시는 것도 추천합니다.
대한민국 개발자의 99% 이상이 이런 상황에 대해 공감하며 같이 욕해줄 것입니다.
이곳에 글 올리시는 개발자분들 100% 이런분들이 아닐거라 확신합니다.
아니라면 여기에 글올릴 생각도 없겠죠. 100% 개발사 잘못입니다.
2. 해킹됐다. 템이 사라졌다. 근데 복구가 너무 늦다.
- 애매합니다. 해킹이 사실인지 그리고 이동된 아이템 내지 골드의 행방을 찾는데 상당한 시간이 필요합니다. 시간이 걸리는 문제입니다.
[네 그러십니까? 바로 복구합니당~] 이러면 사실 좋긴 합니다만 문제는...
이걸 이용해 해킹당하지 않았어도 날로 먹으려 드는 유저가 있다는 겁니다. 꽤 많습니다.
해킹사실이 없음을 들키자 절 쳐다보며 씨익 웃던 그 사람의 표정을 전 아직도 잊지 못합니다.
악마가 어디 있냐구요? 바로 그곳에 있었습니다.
3. 게임의 룰적인 부분(주로 밸런스)
- ......제 생각에 밸런스는 그 회사가 내놓는 요리입니다.
대중적인 맛이 있을 수 있지만 매우 그로테스크한 맛이 있을 수도 있습니다.
모든 것이 공평하면 재미있을 수 있지만 그렇지 않을 경우가 종종 있더군요.
오히려 약간의 밸런스가 흐트러졌을때 재미있는 경우도 있었습니다.
판단은 여러분의 몫입니다.
맛이 입에 맞나요? 그럼 계속 즐겁게 드시면 됩니다.
물론 나중엔 똥맛이 될수도 있습니다. 주방장이 바꼈나보죠...
맛이 이상합니까? 그럼 선택하세요.
(1) 그래도 뭔가 있을거 같다. 믿고 한번 기다려 보겠다. 건의도 할건데 받아들여주면 좋겠구만...
(2) 걍 딴거 하러 가자.
선택입니다. 어쩔수가 없어요. 이 사실을 인지하셔야 합니다.
남아서 뭔가 바꾸려 할 것인가. 걍 떠날 것인가 선택하세요.
N모사 밸런스 담당자는 게임의 성공에 비해 밸런스에 많은 문제가 있다는 평을 들었으나
정작 본인과 이야기하면 자신만의 기준과 룰에 의해 큰 문제가 없다고 말합니다.
요리사가 그렇다는데 어쩌겠어요. 손님이 알아서 판단해야죠.
먹던가, 항의해서 고치려 하던가 그러다 안되면 걍 안 먹던가...
(물론 제대로 성실히 밸런스에 신경을 썼다는 가정하에 말입니다)
4. 과도한 캐쉬템
- 게임은 돈안내고 하려는 이상한 문화로 패키지 시장이 죽었습니다.
게임을 만들어도 팔리질 않아 먹고 살 수 조차 없게 되었습니다.
이런 기형적 상황에서 부분유료화 내지 캐쉬템이 난립하게 된 것을 다 아실 겁니다.
여기 해결 방법이 있습니다.
법적으로 모든 게임을 정액제 내지 패키지 형태로 하고 부분유료화를 불법으로 하면 됩니다.
어떤 게임도 정액제 내지 패키지화 했다고 해서 문제 생기는 구조를 가진 게임은 없습니다.
오히려 부분 유료화를 했을때 그에 따라 수익모델을 붙이면서 문제가 생기는 경우가 많습니다.
분명 지금의 과금체계는 유저를 갈취하는 수준에 이르러 있다고 개인적으로 생각합니다.
하지만 시장이 이렇게 된 것은 대중이 자초한 것도 있고...
게임업계의 특성상 실패할 경우 단 1원의 이득도 없는 게임의 특성 때문에 [위험성] 이란걸 생각해 본다면 어느정도 넘어갈만한 부분도 있을 겁니다.
그래도 자제하는게 옳다고 생각합니다. 유저의 인식변화도 같이 필요하구요.
근데 돈문제는 높으신 분들이랑 얽혀있어서 개발자는 대부분 손을 못댑니다...
길게 쓰긴 했는데 내공도 딸리고 배도 고파서 더는 안쓰겠습니다.
뭐 대강 이 정도 인지하고 있으면 될까요?
더 참신하고 재미있는 게임의 룰을 만들어라...
이건 너무 원대한 이상이라 여기선 말 안하셔도 좋을 거 같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