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글을 써보는 건 처음인 것 같습니다.
아래 패키지 게임의 몰락에 대한 글과 많은 분의 글을 보고 문득 10년후 온라인 게임 시장에 대해 사람들은 무슨 말을 할까...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국내 업체의 패키지 게임 개발 붐을 몇 년으로 잡아야 할지 모르겠네요.
피와 기티 같은 경우는 제가 국민학생일 때 본 것 같고
창세기전2는 한참 중학교 때 화제가 되었던 것 같습니다.
그리고 그 모든 몰락을 마그나카르타까지 잡으면 10년 정도로 잡아도 되지 않을까.. 합니다.
그러면 우리 나라의 온라인 게임 시장 어디서 봐야 하나.. 하면
그 역시 리니지가 나온1998년으로 잡으면 15년차에 접어들었네요.
기술은 많이 발전했고 한 주에도 많은 게임이 OBT를 합니다..
그리고 참 수도 없이 사라지죠.
그리고 상당수.. 서비스와 관리라는 측면에서 볼 때 좀 심각한 수준입니다.
뭐랄까 고객을 서비스 대상과 만족의 대상으로 보기에 앞서 어떻게든 수익 뽑아 내야할 궁리를 해야 하는 시장이 된 거죠.
보상으로써의 랜덤박스는 점점 많아지고 있습니다. 개발비를 회수해주기도 하나 봅니다.
하지만 어떤 회사가 랜덤박스와 강화 보호만 팔아서 수익을 냈다면 그 회사의 다음 게임은 기대를 받으며 등장할 수 있을까요...
업계 구조조정이나 프로젝트 엎어졌다는 이야기, 어떤 게임이 조금 화제가 되더니 순식간에 잊혀지는 일들이 비일비재하죠. 게임 하나 만드는거 쉬운 일도 아니고 자본도 적게 드는 일은 아닌데 말입니다. 좀 기이하다는 생각이 듭니다.
이러던 중에 블리자드에서 새로운 MMO를 출시해 국내에 들여온다면? 그리고 그럴 가능성은 크지 않겠지만 리그 오브 레전드가 국내 출시 후 광풍을 일으킨다면? 중국에서 중국 센스를 쫙 빼버린 양질의 물량 공급 게임이 나온다면?
엔씨나 넥슨은 끄떡도 안 하겠지만 그 아래로는 뭔가 보장할 수 없는 상황이 오겠죠.
국내 온라인 개발 15년, 이제 10년 뒤에는 지금이 어떻게 회자될까요.
10년 뒤에, 그래서는 안됐는데 라고 말해질 것들이 무엇이 있을까요. 사행성? 랜덤박스? 막장 서비스? 잘못된 투자? 너무 많이 쏟아져나와 공멸? 정부의 1%과금?
뭐랄까, 지금 우리 온라인 계 역시 불안요소를 너무 많이 안고 있는 건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듭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