왜 마비노기 영웅전은 제대로 된 PvP(결투)를 구축할만할 시스템을
이미 갖췄는데도 이를 개선시키지 않을까요?
오늘은 PvP의 현실과 개선할 점을 따져보려고 합니다.
게임의 제 2의 대표 컨텐츠라 불릴만한 결투.
자회사의 게임인 던파의 경우 결투의 컨텐츠의 비중이 큰 편이죠.
최근엔 공정한 결투장이라는 결투장이 추가 됨에 따라 유저들이 서로 장비의 불공평함 없이
컨트롤만으로 겨룰 수 있게 되었습니다.
그러나!
멋진 그래픽과 하프라이프의 소스 엔진을 자랑하는 3D게임 마영전의 경우!
온라인게임 치고 둘 째 가라면 서러울 액션성을 구현해놓고서도 이를 충족시키질 못했습니다.
직접 보실까요?
별 다른 귀찮음 없이 쉽게 이용할 수 있는 시루의 PvP 서비스.
그럼 에 접속 하도록 하겠습니다.
짜잔!ㅋ 이것이 마영전의 대표적인 PvP 컨텐츠 P매치 입니다!
그럼 잠깐! P매치가 뭔지 알기 쉽게 설명해드리겠습니다!
P매치 개념요약 : 상대방의 항아리를 탈취해 우리팀의 기지로 가져오면 승리.
자 그럼, 항아리를 탈취하러 가볼까요!
적의 기지 바로 앞입니다. 심장이 두근두근 거려요.
항아리 탈취 성공!! 그런데 어느분께서 제게 말을 거십니다.
왜죠?
헉.
저는 비매너 유저가 될 뻔 했습니다.
그래서 이번엔 마영전 핵심! 액션성!의 집합체
결투를 해보기로 했습니다.
P매치 맵의 중앙입니다. 사람이 짱짱 많습니다.
그럼 유저를 공격해보겠습니다.
선빵을 때렸습니다.
에?
그렇습니다. 시대를 따라가지 못해 룰을 이해하지 못한
저는 그들에겐 이상한 사람이었습니다.
그러나 조금 이상한 생각이 들더군요.
왜 게임 자체에서 정한 룰을 거부하고, 이런 룰을 따라야만 하는가?
화끈하게 PvP를 즐기려던 나의 기대는 어디로 갔는가?
왜 정해져 있는 룰은 따르면 안된단 말인가.
제가 예제로 올려놓은 사진들의 방 이외에도,
저런 억지식 룰을 강요하는 방은 매우 많았습니다.
이른 바, 결투장의 명목 자체는 무시되고 유저들이 새로이 만든 룰에 의해
결투장은 운영 중 이었고, 그 룰을 무시한 자는 비매너 취급 되는 안타까운 P매치의 상황입니다.
그 외의 PvP 컨텐츠, X매치.
X매치는 던전 안에서 선택한 캐릭터와 겨룰 수 있는 PvP컨텐츠 입니다.
그러나 X매치의 경우 장소가 던전 안으로 한정되어 있으며, 그 외의 장소에서는
이용 불가합니다.
실질적으로 따져본다면, 던전 안에서 PvP나 즐길 시간은 없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마영전의 추세는 레이드로 바뀌는 중입니다.
개발자노트에 올라왔 듯이, 레이드 업데이트를 중점적으로 업데이트를 하겠다고 했죠.
이런 상황에서 어디서 X매치를 즐길 수가 있을까요?
캠프파이어 하는 시간에? 보스몬스터 잡고 난 후 시간에?
할 곳이 전혀 없습니다. 아는 지인하고 북폐던전 하나 띄워놓고서 하면 할 수 있겠죠.
그러나 이런 X매치의 경우 접근성이 매우 낮습니다.
배 위에서도 안됩니다.
자회사의 던파의 경우엔 게임내에서 운영하는 결투장 채널이 있지요.
이곳에 들어가 유저가 방을 만들고 대전을 즐길 수 있습니다.
하지만 마영전의 PvP의 경우 접근성이 떨어지며, 제 2의 컨텐츠인 결투로 보기에는
아직 다가가기 힘든 구석이 있습니다.
마영전의 주요 컨텐츠로는 사냥, 그리고 염색, 그리고 강화... 등이 있습니다.
(캠파 앞의 수다도 있겠네요.)
로센리엔의 미궁이나 낚시의 경우 거의 안가게 되지요.
과연 위의 컨텐츠들이 유저들의 사냥으로 뭉친 지루함과 스트레스를 해결해 줄 수 있을까요?
개인적으로는 어느게임에나 다 있는 PvP(결투) 컨텐츠가,
마영전에만 이런 식으로 구현되어 있다는게 참으로 안타까운 심정입니다.
멋지게 구현해놓은 액션 등이 낭비 되다니 정말 아깝죠.
하루 빨리 개선되었으면 하는 바램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