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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PS게임에 킬/뎃이라는 요소가 필요할까요? MonoMino 09-06 조회 15,174 19

순수하게 팀 데스매치에서는 적에게 킬을 적게주면서(아군 데스가 작으면서) 적을 많이 죽이는 것이 이기는 룰이지만 데스매치를 제외한 점령전이라던가 아바의 호위미션, 왠만한 FPS라면 다있는 폭파미션 등등등 을 보면 가끔은 팀원 모두가 팀을 위해 죽음을 감수하고 달려들어야 이길수 있는 경우도 많죠

 

특히나 이런 특징이 강한게 아바의 호위미션입니다.

호위미션 설명부터하자면 공격쪽이 탱크를 일정지점까지 호위하는 미션입니다 방어쪽은 당연히 대전차무기로 탱크를 부수고(라기보다는 멈추게 만들고) 다시 움직이지 못하게 수리하는 공격진영을 방해해서 일정지점까지 탱크가 집입하지 못하게 하는 미션입니다.

 

한땐 아바의 대표 모드로 라이징더스트(호위맵) 만으로 하사까지 찍는 '라이징 하사'라는 용어가 있었던 적도 있을 정도 였으나 지금은 점점 죽어가는 분위기 입니다(아직까진 숨은 붙어있음)

여담으로 저 또한 레오파트 하악하악 거리면서 '라이징하사'로 아바를 입문했죠. 하지만, 중위 초봉쯤 부터 현재 대위 3호봉(이던가)까지 호위미션 플레이 횟수는 손으로 꼽아도 될정도 일겁니다. 물론 이게 저만의 이야기가 아니고 요즘 아바 게시판 내 이야기도 대부분 폭파미션위주로 되어있고 가끔가다가 호위가 죽었슴돠ㅠ 정도의 글이나 보이는 정도입니다.

 

이렇게 까지 된게 가장 큰 이유중 하나는 유저들의 S/D(아바는 킬 대신에 스코어)관리 욕심 때문이지요 대표적으로 '잉여스나'입니다. 호위미션에서 탱크가 부서지면 공격 측은 탱크를 수리할려고 달려들고 수비측은 수리를 훼방놓을려고 달려들고 그훼방에 훼방을 놓을려고 공격이 달려들고(......)

이렇게 개때같이 싸우는게 호위입니다 만약 탱크가 부서진 위치가 방어쪽 진영이 가깝다면 공격쪽 모두가 맨땅에 헤딩을하면서 뚫어야합니다. 하지만 "그렇게 맨땅에 헤딩하면 내 S/D는 누가 키웁니까?" 라는 마인드로 저 멀리 안전한곳에서 후방스나를 자처하시는 분들이있죠. 후방에 캠핑해도 가끔씩은 적들이 방문해주기때문에 죽을 걱정없이 킬수를 올리는 야비한 방법입니다. 이렇게하는 분이 한명이라도 있으면 보기에는 8:8 이라도 사실상 8:7로 게임하는 거나 마찬가지죠. 실제로 게임 후반부에서 제S/D가 60/40이 넘어갈때 처음부터 끝까지한 어떤분은 16/7쯤으로 든든한 후방지원군의 모범이 되어주시던군요 이게 한두번 보는 광경이 아니니 빡쳐서 그쯤부터 호위를 관뒀습니다

공격쪽 이야기만 했는데 방어쪽은 아예 스나가 필요없는 구간이 많습니다. 팀 내 일부는 RPG사수로 있어야하기때문에 스나까지 키우면 집니다ㅡㅡ

<참고로 잉여스나 말고도 줄서기 문제, 피망이 호위 맵 업뎃 안함 등의 이유가 맞물려서 호위가 죽어가고 있는겁니다. 잉여스나만의 문제는아니죠>

 

아바 호위야 좀 특수한 상황이긴하지만 다른 미션또한 가끔 몸사리는 플레이를 하는분들이 너무 많이 봤습니다 심지어는 폭파미션에서 캠핑하다가 지가 뒤져놓고는 라플이 스나 안지키고 뭐하냐 라는 소리까지 들어봤습니다. '당장 10초후에 C4가 폭발해도 난 하나의 킬수를 올리겠다.' 라는 신념으로 설대 근처엔 가지도 않는 유저들 보면 담배를 피시는 분들이 이해가 될정도로 짜증납니다.

 

 

물론 이런다고 킬뎃 초기화 승패 초기화 템을 팔아먹어야하는 퍼블리셔, 개발사 쪽은 절대로 없앨수 없겠지만 킬/뎃이 FPS의 필수요소인가 생각이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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