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이머발언대

많은 게이머들이 기다려온 마이트앤 매직 히어로즈가 정식으로 발매가 되었습니다.

흔히들 3대 중독 게임이라고 평가할만큼 국내에서도 상당한 마니아층을 가지고 있는

유명 패키지 게임입니다. 그래서 저도 미리 예약 구매를 하였습니다.

관련 링크 : /board/view.php?id=619988&category=607

링크를 들어가보시면 알겠지만 멋모르고 스팀으로 예약 구매를 했지요...

그리고 예약 구매후 알게 됐습니다.

한글화를 추진하고 있던곳은 인트라링스였다는것을.. 

스팀에서 판매되는 게임은 한글화 된 게임이 극히 적다는 것을....ㅡ.ㅡ;;;

그래도 이미 예약을 하였고, 그냥 취소하는것도 귀찮다보니 신경도 안 쓰고 있었습니다.

그냥 영문판 하다가 잼나면 한글판 사서 또 하면 되겠다 생각을 했지요.

어짜피 패키지로 나오면 딸랑 DVD 한장만 팔것도 아니고 이것저것 들어서 나오니

구매의욕은 자연스럽게 생길것이니 말이죠!

그러다 보니 어느덧 시간이 흘러서 점차 판매에 대한 이야기가 나왔고 오늘 드디어 오매불망

기다리고 기다리던 판매에 관련된 소식이 떠오른겁니다.

하지만

저의 이 기대는 정말 허무하게 무너졌습니다.

일단 중요한점은 이미 인트라링스에서 판매하기 전에

정식 한글판이 웹하드 사이트에 버젓이 나돌고

있었기 때문입니다. 저는 처음에 의문이 들었습니다. 어떻게 정식버전이 예약도 안 됐는데

정식 한글판이 떠돌고 있을까? 해외에서는 먼저 판매를 했으니 떠돈다면 영문판이어야

되는데 어찌 한글판이 떠돌고 있는것일까?

하지만 결론은 의외로 간단하였습니다.

스팀에서 한글화를 했던것입니다.

하지만 전 이 사실을 확인하고 기분이 나쁘진 않았습니다. 오히려 기뻤죠

영문판인줄 알고 샀는데 한글이 된다니+.+ 당연히 좋았습니다. 그런데

충격적인것은 인트라링스의 패키지였습니다.

표를 보시면 아시겠지만, 미리티드 에디션과 일반판은 솔직히 소장가치적으로 보나

만족도로 보나 패키지게임을 기다려온 유저들에게 한참 못 미치는 수준의 구성입니다.

그런데 갑작스럽게 오늘 공지후 예약판매를 실시한것도 모잘라서

컬렉터스 에디션이

예약시작후 4시간도

안 돼서 매진이 되버린것은

도저히 납득하기 힘들다고 생각합니다.

인트라링스 블로그에도 많은 분들이 컬렉터스 에디션을 제외하고는

스팀판과의 차별성을 못 느끼겠다고 말하는게

충분히 이해가 되고도 남을 일이라 생각됩니다.

과연 인트라링스는 무엇을 위해서 많은 시간과 돈을 들여가면서 한글화를 했는지

그것이 의문입니다. 과연 제작사와 독점 한글화를 협의한것인지도 의문스럽구요.

유저들이야 스팀에서 한글화를 해주건 인트라링스에서 해주건 상관없지만

인트라링스는 자신들 스스로가 매우 힘든 상황을 만들었다고 보여집니다.

여러분들의 선택은 어떨지 궁금합니다. DVD 하나에 영웅과 무기 하나있는 패키지를

사실지, 그냥 다운로드 받아서 즐기는 스팀을 구매하실지 말이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