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넥슨 개인정보 유출, 그런데도 셧다운제는? 오조 11-27 조회 11,703 6

2011년 11월 18일 넥슨이 메이플스토리 회원들의 개인정보를 유출당하는 사건이 발생했습니다.

 

최근 국내에서도 옥션, 네이트 등 다양한 인터넷 사이트에서 회원들의 개인정보를 유출당하며

 

해킹을 통한 개인정보 유출에 관한 우려의 목소리가 커지고 있습니다.

 

한편에서는 인터넷 아이디 가입시 주민등록번호를 등록해야하는 절차를

 

없애어야 한다는 의견도 나오고 있는데요.

 

그런데도 게임 사이트 로그인시 본인 확인 절차를 더욱 강화시켜야 한다고 외치는 분들이 있습니다.

 

바로 셧다운제를 지지하는 국회의원분들이지요.

 

참으로 답답한 일이 아닐 수 없습니다.

 

처음 셧다운제를 실행하기 전에도 "실효가 없을 것이다." 라는 의견에

 

"주민등록번호 확인 절차를 더욱 강화시키면 된다" 라고 반박하시던 분들이

 

이런 사태가 닥치고 있는데도 무작정 실행시키고 있는 모습을 보면 웃음밖에 나오지 않습니다.

 

예전에는 주민등록번호등 개인정보를 입력하지 않고

 

이메일 주소 입력만을 통해 회원가입이 가능하게 회원가입 절차를 변경한 엔씨 소프트를

 

셧다운제를 피하기위해 꼼수를 부리는것이라며 비판을 한 국회의원도 있었는데

 

엔씨소프트의 행동이야 말로 흐름을 읽고 개인정보 유출을 예방한 신의 한수였다고 볼 수 있죠.

 

그런데도 셧다운제 실행에 눈이 멀어 주민등록번호 유출을 부추기는 꼴이라니..

 

 

그리고 이제는 몸소 주민등록번호 도용을 실천하고 계십니다

 

("여가부 ‘셧다운제’ 이행 점검도 ′주먹구구′"

여가부 관계자는 “구체적인 사항을 잘 모르지만 아마 16세 미만 청소년의 주민등록번호로 해당 업체 사이트에 가입해 확인하는 식으로 이행 점검을 할 것 같다”며 “그렇게 되면 주민등록번호를 빌릴 수 있는 직원 자녀나 아이를 찾아볼 것”이라고 말했다. - 본문 中 )

 

언제까지 정확한 실효도, 구체적인 수단도 없는

 

청소년의 권리를 무시하고 ,게임에 대한 기본적인 이해도 없는 이런 무식한 법을 밀어부칠지..

 

물론 넥슨의 개인정보 유출 사건은 안타깝고 넥슨의 잘못이 큰 사건이지만

 

이로인해 조금이라도 셧다운제를 막는 기회가 되었으면 좋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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