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이머발언대

최근에 급격히 많이 나오는 웹게임이나 무협 MMORPG등을 지켜보고 흥미가는 게임들만 조금씩 플레이 해보면서 뭔가 알수 없는 허전함이 느껴져 곰곰히 요즘 온라인게임의 문제점이 뭔가??라는 생각을 해보았습니다.

그러다가 결론에 이른것이 테라를 비롯해서 이런저런 전투 시스템이나 스킬이나 액션에 대한 변화는 꾸준한 시도가 있었습니다만 그런 눈에 보이는 게임에 대한 변화 말고 정치나 경제등에 대한 시도는 별로 없었건 같았습니다.

한 예로 테라도 정치시스템을 도입했지만 과거 리니지시절의 그 수준을 벗어나지는 못했습니다. 투표가 잘못됐다라는 말을 하는것이 아니라 지역의 지배자를 뽑으면 거기서 나오는 돈을 버는것과 자잘한 기능등을 행사할수 있는것에서 끝이 었습니다.

즉 순환시스템이 없었던것이죠. 이런 점에서 김태곤피디가 만들었던 아틀란티카가 최근에 다시 생각났었습니다. 물론 운영적인 부분은 제외로 하겠습니다. 운영얘기만하면 아틀을 비롯한 다른 여타게임도 줄줄이 굴비 역듯이 되기 때문에 ....(...) 이미 여러번 디스이즈게임에서 언급되었던 문제이기도 하구요.

여튼 게임성에 비춰봤을 때 아틀란티카는 분명 수작임에 틀림이 없었습니다. 제게 있어서 턴제 온라인게임이 가지는 가능성과 함께 정치와 경제 그리고 제작시스템의 완벽한 해답은 아니더라도 가장 진보한 시스템을 내놨다고 느꼈거든요. 물론 제 개인적인 경험안에서 얘기하는것이니 다른게임이 있다면 댓글로 좀 적어주세요 한번 플레이를 꼭 해보고 싶네요.

턴제와 용병조합에 관한 이야기는 ㅈ중복이니 넘어가고 플레이 하지못한 분들은 잘 느끼시지 못할 듯한 경제 시스템에 대해서 한번 얘기해 보도록 하겠습니다.

흔히 게임을 하면서 돈을 버는 방법은 전투와 퀘스트 그리고 제작이 있습니다.

보통의 게임들은 전투와 퀘스트등으로 혹은 루팅한 아이템중 필요없는 아이템을 처분해서 돈을 법니다. 그리고 제작으로 돈을 벌수 있는 게임도 있지만 대부분은 제작을 소수만 하게 되거나 비용대비 손실이 너무커서 제작이 있어도 껍데기만 남은 제작시스템이 대부분입니다. 그리고 자원이나 돈이 선순환 되는 경우가 거의 못본것 같습니다.

아틀란티카는 아이템을 직접 만들수 있고 아이템을 분해해서 팔수 있고 분해해서 나온 재료는 다시 시장에 팔거나 아이템을 만들기 위한 재료로도 쓰입니다. 취향에 따라 분해 내지는 직접 파는것도 가능하고 그리고 다른 필수 제작 아이템들의 재료로도 쓰이는 경우가 많아 거래가 굉장히 활성화 됩니다. 시장에 올려놓으면 대부분 1-2일 내에 다 팔릴정도로 말이죠

이런한 이유가 가능한 이유중에 하나는

첫째 에픽아이템이 존재하지 않는대신 10강 아이템만이 존재한다 즉 직업이 같으면 같은 무기를 쓴다는 얘기 렙제한만 있을뿐(예외는 있으나 극히 미미함)

그리고 강화나 제련을 위해선 같은 아이템이 필요함, 강화는 강화석으로 강화하된 실패가 있고 제련은 같은 수준의 아이템 두개를 제련해 1등급 올리는 시스템, 실패는 없지만 10강을 위해선 1024개가 필요하지만 보통은 3-4강 수준까지만 시도함

둘째 대부분의 아이템이 분해가 가능하고 모든 재료들은 제조아이템의 원료로 쓰이고 그중 대부분이 게임을 하게 되면서 필수로 제작해야 되는 아이템들의 재료아이템이기도 하다. 위에 말했던 강화나 제련때문에 분해재료나 아이템자체에 대한 수요가 꾸준히 있습니다.

셋째 다시 그렇게 만들어진 아이템은 다시 분해가 가능하여 다시 제조아이템의 원료로 쓰인다.(순환시스템은 여기서 완료 밑에는 부차적인 이유들)

넷째 (좀 애매하지만...) 제작이 여타게임에 비해 쉬우며 제작 과정자체가 전투를 유발하게 하기 때문에 많이 지루하지 않다. 즉 제작을 하게 되면 인던이든 다른 퀘스트를 하면서 같이 하게 된다는 말입니다. 

다섯째 자동시스템의 적절한 활용으로 게임을 안할때 (즉 자거나 외출할때) 자동제조를 걸어놓으면 제조가 되어있다. 물론 아이템이나 양에 따라서 시간은 천차만별이지만 그렇지만 전투가 몇십배 효율적으로 되어 있어서 남용을 막아놓았습니다.

정치나 마을지배시스템의 경우 아틀란티카도 아직 모자란 부분이 있다고 생각되지만 (절대 귀찮아서가 아닙니다...;;;ㅋ_ㅋ) 저런 경제순환시스템은 참 잘만들었다고 생각이 됩니다 이런 부분은 다른게임에서 차용했으면 좋겠는데 크게 유명하지 않아서인지는 몰라도 아틀란티카같은 경제시스템을 가진 게임을 못본것 같아 아쉬움에 한글자 적어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