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임을 정말 정말 좋아하는 20대 후반의 청년입니다.
이번에 소프트맥스에서 창세기전 4를 개발하고 있으며, 온라인 게임으로 나올 것이다라는 발표를 했습니다.
그 발표를 들은 많은 게이머들이 많은 의견을 내고 있는데요....
그중에, 말 같지도 않은 억지가 많이 보여서.. 참다참다 하고 싶은 말을 참을 수가 없네요.
반대하는 사람들의 말을 들어보면.
1. 패키지를 만들어도 잘 만들면 팔린다. 디아블로, 스타를 봐라 팔리지 않느냐.
흔히 게임회사에서는 패키지 게임의 몰락을 불법복제, 소비자의 인식탓으로 돌리는데.. 절대 아니다.
너희가 만든것은 4~5만원을 들일만한 가치가 없었을 뿐. 재미와 가치가 있다면 살 것이다. 또한 지금은 예전과는 또 사람들의 인식이 달라졌기 때문에 더더욱 패키지의 메리트가 있다.
라는 말을 하시는데..
솔직히 태클 걸 곳이 너무 많아서 어디부터 태클을 걸어야될지 모르겠습니다.
가장 중요한 부분만 태클을 걸겠습니다.
기업의 최우선 목표는 좋은 게임이 아닌 돈이 되는 게임입니다. 소비자가 볼 때, 좋은 게임이 돈이 될것 같지만, 현실은 그렇지가 않죠...
자. 디아블로, 스타가 많이 팔렸죠. 특히 피시방에서 팔린 양은 엄청납니다.
하지만. 같은 블리자드에서 나온 와우와 비교한다면 어떤 게임이 더 많은 수익을 냈을까여?
디아블로, 스타 다 합치더라도 저에게 수치적인 데이터가 없어서 몇퍼센트다 말은 못하지만...그냥 봐도 수천배의 차이는 날겁니다. 특히, 스타, 디아블로가 1회성 판매임에 비해, 와우는 매달 일정량의 돈이 들어오고 있으니, 그 차이는 점점 커져갈겁니다.
당연한겁니다. 지금 패키지가 돈이 되니까 패키지를 만들라고 하는 사람들은 ...솔직히 정신나간 사람이라고 밖에는 생각이 안되고
그 사람들은....남의 얘기라서 그런가 너무 말을 막하는게 아닌가 싶네요
2. 우리의 추억을 온라인게임으로 망치지 마라.
....마찬가지로 말도 안되는 소립니다.
단적으로, 창세기전은 누구건가요?
소비자 건가요?
온라인게임이 허접하게 나와서 추억이 망쳐지기 싫다면 안하면 되는게 소비자의 권리입니다.
만들어라 말아라 하는건 회사 사장 혹은 저작권자 혹은 투자자의 권리겠죠.
이딴말을 하고 싶으신 분들은...
소맥에 100억정도 투자 하시고 나서 말을 하시길 바라겠습니다.
사실 게임을 하면서...소비자의 입장에서 다른 소비자를 보면..
마치 무슨...귀족을 보는듯 합니다.
게임회사 직원들에게 대하는게 정말 밑도 끝도 업어요
아무리 소비자, 소비자의 권리가 중요하다지만....좀 너무한듯 보입니다.
특히 위에 언급한, 게임을 발매해라 말아라, 패키지로 발매해라 이따위 발언은 소비자가 할 수 있는것이 아니라고 생각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