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패키지 게임 시장이 망한 3가지 이유 지나가는그네 02-12 조회 13,182 14

<1. 불법 복제>

 

불법 복제에 관해 여러 가지 글들이 있는데 전 짧게 정리하고 싶네요

 

적어도 패키지 게임이라는 컨텐츠는 살만한 가치가 없다면 '안 하는'것이 맞고요.

살만한 가치가 있다면 '사서 하는'것이 맞습니다.

'가치'라는 것은 구입 전에 판단하는 것이 아니라 적절한 대가를 지불한 후에 판단하는 것이

맞다고 생각이 드네요. 본인이 생각한 가치가 옳았는지 틀렸는지는 이후의 문제이고요.

 

만약 '불법 다운로드'로 게임을 즐겼다면 최소한 이런저런 핑계 대면서 '당당할' 필요는 없죠.

 

혹시 큰맘 먹고 30000원 주고 정품 샀는데 게임이 겁나 재미없으면 어쩔 건데??

라고 하시는 분은 당시엔 데모 게임도 좀 있었으니 플레이해보고 사면 되는 거였고

데모 게임이 없는 경우에는 주변에 평, 게임 숍 주인의 평 등등을 보고 본인이 알아서 판단을

내린 후에 구매하면 됩니다. 음식도 꼭 먹어보고 사는 건 아니잖아요?

그래도 어쩔 수 없이 돈 아까운 게임은 존재하겠죠.

 

잠깐 예를 들어볼게요

처음 간 식당에서 10000원짜리 라면이 있습니다.

'음..꽤 비싸네. 뭔가 있나..근데 난 이 가게가 처음인데..어쩔까 한번 먹어볼까?' 하고 주문했습니다.

 

1. 오 ~ 굿! 맛있네.

2. 음 ~ 뭐 괜찮네.

3. 뭐야..이게 김밥천국 2000원짜리 보다 맛없네.

 

음식점에서 3번이라고 돈 안 낸다거나 가격 깍아달라는 분 안계시죠?

 

게임으로 치면

1. 오 돈이 전혀 아깝지 않은 게임이야! 너무 재밌네! 후속편 나오려나..

2. 음..엔딩보니 짠하네. 할만했어.

3. 아놔 오류에 버그에.. 재미도 없네

로 환산할 수 있겠네요.

 

<2. 게임 잡지의 정품 번들>

어린 시절 용돈을 꼬깃꼬깃 모아 정품게임을 사던 소년 C가 있었습니다.

그런데 어느 날.. 불과 세 달전 샀던 게임이 잡지의 부록으로 나온 겁니다!!

그 순간 그 소년은 점점 정품 게임을 사기가 두려워졌고..정말 정말 바로 사서 하고 싶은 게임이

아닌 이상 몇 달을 기다려봤더니.. 정말 몇 달뒤에 그 게임이 잡지사 부록으로 나왔습니다 >.<

 

그 후 그 소년은 매달 게임잡지의 부록들을 쫙~ 비교해보며..그 중에 가장 재미있어 보이는

게임을 부록으로 주는 잡지를 샀고 점점 정품 게임을 사러 용산에 가는 횟수는 줄어들었습니다..

 

네..실화입니다..저예요 ^^;  

 

당시 게임 잡지는 어느 순간부터 정품을 주기 시작하더니.. 점점 출시가 얼마 안된 게임이 정품으로 나오는 경우가 생겼습니다.

 

결국 잡지사들은 정품 게임을 주지 않기로 다들 약속을 했지만..결국 모 잡지사가 약속을 어기면서

오히려 그 전보다 더욱더 최신 게임이 부록으로 등장하게 됩니다.

 

<3. 인터넷 발달과 온라인 시대에 흐름에 의한 자연스러운 쇠퇴>

통신하면 집에 통화중에다가 전화료 많이 나온다고 부모님 눈치보던 시대가 점점 저물어가고

인터넷을 무제한으로! 거기다 모뎀보다 더 빠른속도로! 쓰는 시대가 당시에 열렸습니다.

 

저는 지금도 온라인 게임에서 PK는 즐겨하지 않는 편이지만 당시에..한 공간에서 친구와 같이

게임을 할 수 있다는 사실은 매우 신선했습니다.

 

.. 아 더쓰고 싶지만 회사에서 일하다 삘받아서 쓰는 글이라.. 이만 일해야겠네요 ^^;

급하게 써서 좀 두서도 없고 오타도 많지만 ~ 이해바랍니다. ㅜ.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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