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이머발언대

일단 전 LOL 오베가 시작한지 얼마 안되었을때 시작했습니다.

(제가 LOL하다가 가입한  LoL kor 카페 가입자수가 3천명이 안되었어요)

시즌1은 금장으로 끝낸 딱 평균만큼 하는 유저입니다.

(게임판 비례해서 이정도면 제 평가는 못하는건데 그래도 평균정도라고 감안)

요즘 온게임넷(나이스게임티비) LOL대회를 합니다.

그전에 온라인으로 인벤에서도 했었죠

해외대회도 있고요.

많은 영상을 봤습니다.

제 주관적인 의견은

LOL은 분명 보는데 재미 있는 부분이 있습니다.

여기서 보는데 재미 있는 부분이 있다는것은 재미 없는 부분도 있다는것입니다.

지금 대회는 EU스타일이 대세죠(메타 EU도 기본적 EU는 지킬경우가 많습니다. M5팀의 플레이도 결국 골격은 EU인데 정석 EU를 카운터 치기위한 조합이라고 생각됩니다.)

EU스타일을 떠나서 게임에서 재미 있는 부분을 적자면

밴&픽 : 생각보다 재미 있습니다. 평소 보던 밴과 달라서? 카운터 픽을 보는 재미 하지만 이 부분은 이론적으로 잘알아야 재미 있습니다. 저도 사실 온라인으로 볼때는 초중반 밴픽 넘기고 5픽에서 어떤것이 밴이 되었나 픽순서가 어떻게 되었나 정도만 봅니다.

0~2분 : 보통 말하는 인베 타이밍입니다. 인베가 펼쳐지면 재미 있습니다만 1렙 싸움이라 유불리가 많이 보이고 좀 시시하지만 재미는 있습니다.

2~10분 : 라인에서 크는 시간입니다. 문제는 와드!! 와드플레이가 기본이 되니 갱을 안당합니다. 땅굴을파도 와드 옆치기도 와드.... 그래도 가끔 갱이 활발할때는 재미 있습니다만 대부분 지루한 타임입니다. 생각보다 많은 경기가 10분이 지나도록 킬이 안납니다.(두 팀의 실력이 Top Class라면 이런 경우가 많습니다.)

10~20분 : 10분쯤되면 첫한타가 이뤄집니다. 바로 드래곤 앞에서요 게임에서 가장 재미 있는 부분입니다. 보통 12분 18분에 드래곤 싸움이 많이 나죠. 15분 이후는 3~4명씩 몰려다니면서 중규모 교전을펼칩니다. 20분이후는 한타 교전을 펼치게 되죠

20분이후 : 20분 초반부터는 볼만하지만 25분쯤 되면 게임은 기울었습니다. 보통 전방타워는 다 터지고 후방타워를 깨기 시작하는데 여기서부터 졸음이 옵니다. 어느팀이 유리한지는 킬/뎃과 골드차이로 명확하고 그팀이 이길거라고 80%이상 예상하고 그 예상은 95%맞습니다....

그런데 문제는 보통 게임은 40분이상 경기가 많다는것입니다. 20분부터 승기를 잡은 팀은 역전을 안당하기 위해 조금씩 조금씩 천천히 천천히 와드를 온맵에 깔아가면서 적을 압박해 타워를 꺠고 드래곤을 잡고 상대 버프몹을 먹고 저항할려는 상대를 3킬이상하면 바론을 먹고 또 천천히 조입니다. 승부가 이미 20분쯤에 결정났는데 우리는 확실한 결말을 보기위해 20분을 더 지켜보는 방식입니다.

결국 전 LOL은 이스포츠로써 재미 있는 부분이 있지만 문제있는점도 많다는것입니다.

이것의 원인은

1. 팀플레이게임

팀을위한 최대한 안정적플레이를 강요합니다. 1:1 경기면 시원하게 들어가서 도박을 하고 싶은데 팀플레이는 그게 안됩니다. 최대한 안정적 안정적.

스타1의 프로리그도 2:2를 몇년간 밀어봤지만 결국 없어졌습니다. 2:2도 그런데 5:5는 더욱 심한건 당연한 이치입니다.

2. 와드

와드를 없앨필요는 없지만 와드때문에 돌발변수가 안납니다.

2년전쯤에 커뮤니티 카페에서 유행한 말이 있는데

"왜 게임에서 맵핵을 제공하는데 쓰질 않니?"

네 와드에 관한 글입니다. 2년전에는 그만큼 와드를 안썼습니다. 하지만 지금은 와드 와드 와드 와드 와드는 선택이 아닌 필수입니다.

와드로 상대방 움직임 다 보니 안정적인 플레이만 많이 합니다. 돌발상황이 별로 없습니다.

3. EU스타일

지금 EU스타일이 가장 안정적이고 대회를 하기에 좋습니다. 그래서 스타로 치자면 테테전 저저전 프프전 동족전을 보는것 같습니다. 분명 사용하는 캐릭터는 다른데 베인,알리vs그레이브,소나 카시오페아vs브랜드 등등 미슷한 포지션이 미러매치를 합니다. 그래서 라이엇도 EU스타일을 파괴할만한 패치를 한다는데 그것이 파괴되면 또 다른 EU같이 정석조합이 나올듯 합니다. 결국 가위바위보싸움으로 가야 카운터의 카운터의 카운터가 나오는데 그것을 라이엇이 잘 풀어낼지 흥미롭게 지켜보고 있습니다.

주관적인 의견이었습니다.

사실 이스포츠는 팀플레이보단 1:1혹은 1:ALL(프리포올) 방식이 더 어울린다고 생각됩니다.

그래도 온게임넷에서 스타말고 다른 게임을 메인급으로 잡고 방송해주니 참 좋긴 하더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