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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익 (박관준 기자) [쪽지]

대회에서 많이 쓰이는 ‘공용 하수인’ BEST 10

<하스스톤> 대회 ‘TL OPEN’과 ‘MLG&MANAGRIND’ 입상 덱에서 많이 쓴 공용 하수인 순위

<하스스톤>에는 특정 영웅을 선택해야 사용할 수 있는 ‘전용 카드’와 달리 어떤 영웅을 선택하더라도 사용할 수 있는 ‘공용 하수인 카드’가 있다. 공용 하수인 카드는 영웅 선택에 따른 제한도 받지 않고, 그 개수도 많아서 덱을 구성할 때 무엇을 선택해야 할지 여러모로 고민이 되는 카드다.

 

앞서 진행된 <하스스톤> 대회 TL OPEN과 MLG & MANAGRIND에서 상위권을 차지한 덱들을 조사해 가장 많이 쓰인 공용 하수인 카드의 순위를 매겨봤다. 성능을 검증받은 대회 입상 덱들은 어떤 공용 하수인 카드를 많이 사용했는지 지금부터 만나보도록 하자.


 

※ 순위 선정은 10월에 열린 ‘TL OPEN’과 10월 말과 11월 초에 진행됐던 MLG & MANAGRIND의 입상 덱 총 21개를 대상으로 이뤄졌습니다. 

 

 

 

10위(각 5장)들창코, 아마니 광전사, 요정용, 은빛십자군 종자, 얼굴 없는 배후자, 이세라 

 

10위에는 총 6장의 카드가 공동 선정됐는데 그 중 전설 카드인 ‘들창코’‘이세라’가 포함돼 있다. 전설 카드는 같은 종류를 1장만 덱에 넣을 수 있어서 2장씩 넣을 수 있는 다른 등급의 카드보다 더 많은 덱에 쓰였다고 볼 수 있다.

 

격노 효과 컨셉의 덱에서 애용되고 있는 ‘아마니 광전사’, 주문이나 영웅 능력의 목표로 지정되지 않는 ‘요정용’, 천상의 보호막을 지닌 1 코스트의 ‘은빛십자군 종자’가 동시에 이름을 올렸고, 선택한 하수인으로 변신하는 효과로 강한 고 코스트 하수인의 카운터로 사용되는 ‘얼굴 없는 배후자’도 포함됐다.

 

 



 

 

 

9위(각 6장): 흉포한 늑대인간, 불의 군주 라그나로스 


9위에는 ‘흉포한 늑대인간’과 전설 카드인 불의 군주 ‘라그나로스’가 올랐다. 격노와 함께 질풍 능력을 지닌 흉포한 늑대인간은 격노 효과 컨셉 덱의 필수 카드다. 불의 군주 라그나로스는 운에 대한 의존성이 높지만 강력한 대미지를 입히는 카드로 극적인 장면을 연출하는 후반 역전 카드다.

 



 

 

 

8위(각 7장): 서리바람 설인, 붉은해적단 약탈자


특수한 효과는 없지만 코스트 대비 공격력과 생명력이 높아 애용되는 ‘서리바람 설인’과 무기를 장착하는 영웅과 함께 사용하면 시너지를 내는 ‘붉은 해적단 약탈자’가 8위에 올랐다.

 

서리바람 설인은 특정 영웅에 구애받지 않고 두루 쓰였지만, 붉은 해적단 약탈자는 도적 영웅을 선택할 때 많이 사용됐다.

 

 



 

 

 

7위(각 8장): 혈법사 탈노스, 주문파괴자, 아르거스의 수호자, 풋내기 기술자


7위에는 혈법사 탈노스’, ‘주문파괴자’, ‘아르거스의 수호자’, ‘풋내기 기술자’가 8장씩 사용되며 공동 순위를 기록했다. 

 

여러 상황에서 유용하게 쓰일 수 있는 침묵과 카드 드로우 효과를 지닌 주문파괴자와 풋내기 기술자가 순위에 오른 것이 어색하지 않다. 공격력과 방어력 그리고 도발 효과를 동시에 부여할 수 있는 아르거스의 수호자도 마찬가지다.

 

전설 카드 혈법사 탈노스의 경우 코스트 대비 능력이 매우 뛰어나다고 알려졌으며, 주문 컨셉의 덱이라면 사용하기 알찬 카드다.

 


 

 

 

 

6위(각 9장): 허수아비 골렘, 단검 곡예사


자신이 전사해도 소환물을 다시 소환해 필드 장악력을 유지하는 ‘허수아비 골렘’과 자신의 하수인이 소환될 때마다 피해를 1씩 입힐 수 있는 ‘단검 곡예사’가 6위에 올랐다.

 

단검 곡예사는 다수 하수인을 소환하는 덱에서 주로 활용됐으며, 허수아비 골렘은 전반적으로 필드 장악력이 부족한 도적 덱에서 많이 사용됐다.

 

 



 

 

 

5위(11장): 산성 늪수액괴물 

 

순위에 오를만한 카드인 ‘산성 늪수액괴물’이 5위에 올랐다. 산성 늪수액괴물은 해리슨 존스와 함께 <하스스톤>에서 상대 무기를 파괴할 수 있는 몇 안되는 카드다. 선택한 영웅의 종류와 상관없이 여러 덱에서 두루 쓰였다.

 

 

 

 

 

 

 

 

 

4위(12장): 센진 방패대가, 검은무쇠 드워프


4위에는 도발 효과와 준수한 방어력으로 경기 중반 필드를 강하게 장악하는 ‘센진 방패대가’와 공격력 올려주는 전투의 함성 효과로 적시에 아군 하수인을 강화해 이득을 챙기는 ‘검은무쇠 드워프’가 올랐다.

 

투기장과 랭크 게임에서도 흔하게 볼 수 있는 카드인 만큼 4위라는 순위가 어색하지 않다.

 

 



 

 

 

3위(17장): 하늘빛 비룡


주문력을 올리면서 카드 드로우까지 하는 다기능 하수인, ‘하늘빛 비룡’이 3위에 올랐다. 주문을 많이 사용하는 마법사와 흑마법사는 물론 도적 덱에서 하늘빛 비룡을 특히 많이 사용했다. 

 






 

2위(19장): 은빛십자군 부대장


천상의 보호막을 컨셉으로 한 덱들이 최근 주목을 받고 있는 가운데, ‘은빛십자군 부대장’이 2위에 이름을 올렸다. 

 

은빛십자군 부대장은 천상의 보호막 효과 외에도 돌진 효과를 지니고 있어 여러 상황에서 다방면을 활용할 수 있다는 게 강점이다. 또한, 4 이상의 공격력도 활용도가 높은 수치로 인정받고 있다.

 



 

 

 

1위(23장): 무너진 태양 성직자


2위와 4장 차이로 1위에 등극한 카드는 ‘무너진 태양 성직자’다. 무너진 태양 성직자는 21개의 입상 덱에서 23장이나 쓰여 평균적으로 덱 당 1장이 넘게 쓰였다. 영웅의 종류와 상관없이 광범위하게 활용됐다고 볼 수 있는데 그 이유는 탁월한 범용성이다.

 

마나 수정 소모량이 3이라 초중반은 물론 후반에도 고 코스트의 카드와 같이 활용할 수 있고, 공격력과 방어력을 1씩 올려주는 전투의 함성 효과는 어느 때던 효과적으로 사용할 수 있는 확률이 높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