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사실 1회차 클리어한지는 좀 오래 됐습니다. 지지난주 금요일인가, 아침 첫차 타고 출근 퇴근하던 도중 본 것으로 기억하니까요. 뭐 아니면 말고
* 게임을 3월 중순쯤에 산 걸로 기억하니까(이것도 아니면 말고) 근 1달 반만에 1회차 클리어한 것이 됩니다. (역시나 아니면 말고)
* 순수하게 출/퇴근 시간, 길거리에서 플레이한 관계로 좀 늦었는데, 게임자체는 마음먹고 매달린다면 40시간이면 엔딩 볼 볼륨입니다.
* 나중에 2회차는 느긋~하게. 지하철에서 할 거 없을 때나 꺼내서 할 생각입니다. 한 10년 후쯤 2번째 엔딩볼지도...
[낮은 난이도]
* 지금까지 나온 휴대용 <슈로대>가 다 그랬다지만, 난이도는 굉장히 낮습니다. 조금만 깐깐하게 플레이하면 엔딩까지 아군 1대도 격추 안당하고 클리어할 수 있습니다.
* 난이도 낮은 것 때문에 말이 많은데, 순수하게 '길거리'에서 즐기는 제 입장에서는 오히려 이 쪽이 좋습니다.
* 만약 난이도가 엄청 높았다면.. 글쎄요. 지금쯤 왠지 병원에서 하얀옷 입고 노트북으로 <C&C 3>를 하고 있을 것 같다는..(-_-)
[확률공부좀 해라]
* 그래... '10% 공격에 얻어맞고, 90% 공격이 빗나가는 것' 까지는 '10에 한번' 이라고 봐준다 치자... '98% 공격을 피하고 3% 반격에 크리티컬 맞아 전함 파괴 -> 게임오버'는 대체 뭐라고 설명할꺼냐? 응? 반프? (-_-)?
* <슈로대 임팩트> 이래로 최악의 공격 확률계산. 토비카케가 99% 공격을 밥먹듯 피하고 단바인이 1% 공격을 아무렇지도 않게 성공시키는걸 본 이래로, 정말정말정말 최악이었습니다.
* '필중-번뜩임-열혈-행운-노력-투지' 콤보 걸고 EMS로 <수학의 정석>을 일본 반프레스토에 던져주고픈 충동이 하루에도 수십차례... 어후. 확률공부좀 해라 이 인간들아.

[가오가이거]
* 누구말마따라 이번 작의 주인공은 '발'시리즈 로봇들 몰고 다니는 주인공 패밀리가 아니라, <가오가이거>입니다.
* <슈로대 W>의 그래픽은, 빈말이 아니라 도트 팍팍 튀는 것 까지.. PS1으로 나온 <슈로대 알파> 급입니다.
* 사운드 역시 휴대용 중에서는 역대 최강이었다는 <슈로대 OG>급. 어찌됐든 훌륭합니다.
* 허나 그 중에서도 <가오가이거> 시리즈는 단연 극상인데요. PS2로 나온 <3차 슈로대 알파>에 버금가는 엄청난 연출을 보여줍니다. 보는 내내 기가막혀서..(-_-)
* 그저 음성이 없다는 게 아쉬울뿐이죠.

결론: <슈로대> 좋아하는가? NDS가 있는가? 안 사고 뭐하는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