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떤 사이트나 마찬가지겠지만 제법 이름이 알려지기 시작하면 그 반대 급부로 요즘과 같은 현상이 많이 일어납니다.
기존 유저들중에서 흔히 말하는 "좋은 정보와 글을 쓸수 있는 사람"을 주축으로 하는 세력과, 새로 들어와서 기존 유저들의 분위기나 내용을 잘 파악할수 없는 "의욕이 가득 차있는 사람"으로......
어떤 사이트든 이런 문제는 존재하고, 결국 이게 분란의 원인이 됩니다.
점점 기존의 "인정받은"사람들을 위주로 글이 써지기 시작하면서 전문화가 되고, 필체라던가 글이 써지는 방식이 하나로 통일이 되어가기 시작하고, 심지어는 다른 글은 배척하는 분위기가 조성되기도 하죠.
"뭣도 모르면 글쓰지 말아라." 부터 시작해서 "그 인간은 늘 그래."까지 가버리곤 하죠.
이런 분쟁을 무마하는데는 3가지 방법이 있습니다.
1. 게시판지기가 강력한 규칙을 앞세워서 규칙에 어긋나면 죄다 삭제, 경고등을 먹이는 방법
2. 게시판의 모든 유저들이 스스로 자정하는 방법
3. 구 유저들을 중심으로 신출내기들을 죄다 밀어내 버리고 그들만의 리그를 즐기는 방법
여기는 게이머 발언대입니다.
게이머 발언대에 글을 쓰고 토론을 하거나 불평을 하고 할수 있는 기준이 구슬의 색깔이나 TIG에서 얼마나 짬밥을 먹었느냐? 또는 그사람이 얼마나 전문적인 지식과 능력을 갖추고 있느냐로 정해져선 안될겁니다.
언제부터 여기가 게임 개발자 이상의 경력을 가지고 있거나 프로게이머나 지존 수준의 게이머들, 방송국 작가같은 글을 쓸 수 있는 사람만이 글을 쓸수 있는 곳이 되었는지 궁금하군요.
설사 그런 사람만 글을 쓸 수 있다는 암묵적으로 그런 룰이 있다면, 새로 오는 사람들에게 그걸 가르쳐 주는게 우선입니다.
그들만의 리그를 즐기고 싶다거나, 난 무조건 여기 있는 올드비들을 까야 제맛이다라는 분들이 있다면 얼마든지 그러셔도 좋습니다. 결국 피해는 자기가 받게 되어있거든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