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임이 하드웨어를 망가뜨린다? 조언 부탁드립니다. 일타이피 03-01 조회 7,761 공감 5 35

특정게임을 했다가 그래픽카드 혹은 파워가 탔다는 이야기는 가끔씩 들려오던 이야기 였습니다.

그러다 지난해 C9가 오베하면서 C9를 하면 그래픽카드가 탄다는 이야기가 나돌면서

소프트웨어가 하드웨어를 망가뜨리는것이 실제로 가능한가? 에 대한 논란이 있었습니다.

 

최근 테라를 즐기고 있습니다.

테라 자게나 채팅창에 탄내가 난다, C9처럼 그래픽카드 타는거 아니냐는 이야기가 또다시 나오길래 이 글을 적게 되었습니다.

 

우선 저는 하드웨어에 대한 지식이 전혀 없습니다.

그렇기에 하드웨어에 대해 잘 아시는분들이 조언을 해주셨으면 하는 마음입니다.

 

본문을 적기에 앞서, 두가지 전제를 내세우겠습니다.

1. 게임을 하다가 실제로 파워 혹은 그래픽카드가 탄사람이 실제로 존재 한다.

2. 소프트웨어가 하드웨어를 망가뜨리는것은 불가능하다

 

그동안의 논란은 소프트웨어가 실제 하드웨어를 태우는게 가능하냐 아니냐에 대해 중점을 가지고 있었습니다. 태우는게 가능하다 vs 불가능하다 두 시각차이를 두고 대립을 이루고 있다면

저 두개의 주장을 모두 사실이라고 인정을 하고, 그럼에도 불구하고 하드웨어가 망가질 수 있는 가능성이 존재 하지 않을까 합니다.

 

첫번째 질문 : 하드웨어의 안전장치가 애초에 불량일경우??

소프트웨어가 하드웨어를 망가뜨리는것은 불가능합니다. 하드웨어의 안전장치가 자동으로 작동하기 때문이지요. 이상상황이 발생하면 저절로 재부팅이 되는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하드웨어 제조시 불량율이 0%는 있을 수 없습니다. 여러가지 이유에서 불량이 발생하고, 그중 안전장치가 애초에 불량인 상태로 물건이 납품되었고 그것을 사용하는 유저는 평소 인터넷이나 컴퓨터 사용하는데 전혀 이상이 없었을지라도  최고화질 3D게임을 무리하게 돌리다 안전장치가 작동해야 하는 특수한 상황에 안전장치 불량으로 작동하지 않아 그래픽카드가 탈 수 있을지도 모른다는 가정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1. 안정장치 불량으로 납품될 수 있고, 가능성이 있다?

2. 그럴가능성이 없다. (예를 들어 안전장치 불량이면 아예 컴퓨터가 작동 안한다 던지.. 그 상태에서 게임실행하는게 불가능한다던지 하는..)

 

두번째 질문 : 게임의 최적화 되지 못한 문제와 잦은 에러 문제,

대부분의 게임들이 클로즈베타 기간동안은 같은 그래픽 같은 게임더라도 더 많은 사양을 타게 됩니다. 나중에 오픈베타에 비로소 최적화 작업이 이루어져서 나오게 됩니다.

 

클로즈베타 기간동안은 서버문제 뿐 아니라 클라이언트의 불안정하기 때문에 클베게임들은 컴퓨터자원을 평균이상 사용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그러면 장시간동안 CPU, 메모리, 그래픽카드를 극한으로 사용 + 수시로 일어나는 클라이언트 강제 종료 혹은 재부팅이 이뤄진다면?

 

멀쩡하던 컴퓨터도 고장날 확율이 높아질 가능성은 없나요? 보통의 컴퓨터는 그 상황에도 당연히 고장이 안나겠죠. 하지만 동접자만 몇만명 되는 인기게임의 클로즈테스트때 그 몇만명 유저들 중 수시로 일어나는 컴퓨터자원 극한으로 사용 + 재부팅 과정을 여러차례 겪으면 그중 몇명은 고장 날 가능성은 없나요?

 

세번째 질문 : 질이 낮은 컴퓨터 부품을 사용할 경우.

게임을 즐기는 유저라면 자신의 컴퓨터 사양은 잘 알고 있을겁니다

CPU, 메모리, 그래픽카드 본인들의 컴퓨터에 어떤게 사용되는지 다 잘아시죠.

 

그런데 쿨러, 파워 같은 부품은 소홀히 합니다. 게다가 요즘 조립컴퓨터를 최저가격에 비교해서 많이 삽니다. 그래픽카드의 스펙은 꼼꼼히 따져도 쿨러나 파워는 그냥 저렴한 아무제품을 구입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같은 스펙의 그래픽카드라고 해도, 이엠텍, 유니텍, Rextech 다양한 제조회사가 있습니다. 그리고 유명한 제조회사의 비싼 제품이 있는가 하면, 같은 스펙의 부품인데도 유독 저렴하게 내놓은 회사도 있습니다.

 

요즘은 대부분 조립피씨 쓰시는데 조립피씨 부품을 새거가 아닌 중고로 껴서 판매하는 경우도 많다고 들었습니다. CPU, 메모리, 그래픽카드의 부품의 정품시리얼번호나 스티커, 박스 없이 그냥 조립 완성된 본체만 받는 경우도 많습니다.

 

아무리 최신 하드웨어로 장만 했다고 해도,

파워, 쿨러, 케이스 등은 가장 저렴하거나 기본인 부품들로만 구성하였을경우

또한 컴퓨터는 작동하더라도 400W 일경우와 500W 일경우

 

새것보다는 중고일경우 고장날 확율이 더 높지 않을까요?

 

마지막 질문 : 세가지의 이유가 복합적으로 작용한다면?

1. 그래픽카드나 파워, 하드디스크가 멀쩡히 사용하다가 망가지는 경우는 많이 있습니다. 전압문제 일수도 있고, 재부팅하다가 갑자기 안되는 경우도 허다합니다. 여러가지 복합적인 이유에서 고장은 항상 있을 수 있는 일입니다. 꼭 게임의 문제가 아닐 수도 있습니다.

 

2. 최적화 되지 못한 게임때문에 극한으로 사용되는 CPU, 메모리, 그래픽카드 사용과 평소보다 높은 발열로 쿨러는 요란하게 돌아가기 바쁘고, 부족한 메모리탓에 하드디스크도 평소보다 많이 버벅이는 상태.

 

3. 클로즈테스트중인 불안정한 게임클라이언트로 인한 수시로 이뤄지는 컴퓨터 먹통과 다운

 

4. 주요하드웨어 부품과 달리 쿨러, 파워 등은 저렴한 부품을 구매하거나 판매업자가 몰래 중고를 껴 넣어 팔았을경우

 

5. 많은 수의 테스터가 그 게임을 즐길경우.

 

1~5번의 복합적인 환경에 맞물려

몇명 정도는 실제로 하드웨어가 망가질 경우가 생길 가능성이 있지 않을까요?

 

그리고 그 이야기는 돌고 돌고 돌아서

뜨거운 열기만 나도 탄내가 난다던지, 컴퓨터가 느려진거 같다 라던지,

고장나지 않았음에도 불구하고 그래픽카드가 탔다라고 와전이 된다던지...

유저들의 불안감이 씌워져 지금의 모습이라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저는 하드웨어쪽은 잘 모릅니다.

이런 의문이 들었는데 어떻게 생각하시는지 여쭙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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