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금의 사태는 10년을 준비한 '블리자드제국의 역습'이라 생각되네요)
10년동안 빈틈없이 착실히 준비해온 블쟈드와
10년동안 설마설마 해온 한국게임산업이
지금 충돌하고 있습니다
스타1으로부터 기인한 한국이 누린 경제적효과 4조 7천억원(게임진흥산업회 보고서)
블리자드의 스타1 패키지 한국 판매수익 600만장(약 2천억원)
10년동안 스타1이 한국에서 엄청난 부가적 수익을 창출해냈지만
블리자드는 그것에 따른 금전적 이득이 자신들에겐 왜 없었나...
그걸 오랫동안 관찰하고 철저히 분석해서 단단히 준비해왔습니다
스타2의 한국의 PC방 과금 문제는 블쟈에겐 하나의 작은언덕 정도 일겁니다
귀찮으면 돌아가고 절반의 성공만 얻어도 그만인 그런 문제인거죠
이제 캐스파, 겜방송사와의 E-sport 쟁탈전이 남았네요
어떻게보면 블쟈드가 실질적으로 노리는것이 그것이니까요
다만 한국에서의 대처는 너무 정신없습니다
음원을 공짜로 쓰다가 저작권법이 발동되었을때의 딱 그런 혼란같아요
(적절한 비유같기도 하고 아닌거 같기도 하네요^^;;)
과연 결말은 어떻게 될까요?
블쟈드는 어떤식으로든 이득을 챙길테지만
한국게임시장의 장기적 발전에는 큰 타격을 입을거 같기도 합니다
아니면 오히려 전화위복이 될런지도...
그들은 충분히 논리적으로 합당한 권리를 주장하지만
한국인 특유의 '정'이라는 정서때문에 적응이 안되는것도 사실입니다
아... 블쟈가 밉기도 하고... 이해도 되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