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 1 리그의 발전사를 생각해보면 스타1 당시의 열기를 좀더 확연히 알 수 있을 듯 싶습니다.
스타 1이 나오자 사람들은 모두 스타 1을 했습니다.
pc방이란게 생겼습니다.
많은 pc방들이 pc방 배 리그란 걸 열었습니다.
당시 임요환, 강민, 박용욱 같은 사람들도 이 리그를 위주로 유명세를 떨쳤습니다.
저 리그의 왕짜는 누구다.
오 그래? 실력좀 좋데?
ㅇㅇ
그럼 간판 깨러 가자!
키보드랑 마우스 들고 서울에서 부산까지 내려갔습니다.
그리고 상금으로 벌어먹었습죠.
이런 사람들이 지금의 프로게이머 입니다.
한 피시방에서 사람들이 스타를 하고 서로 붙고 하다보니까
끈끈한 정이 생겨났습니다.
서로 실력도 발전하고 자기네 pc방배 리그에서 간판 지키고 하면서...
이런 집단이 곧 지금의 프로 게임단의 시초가 되었습니다.
슬슬 이렇게 게임이 발전되어 가자 방송사는 슬슬 눈독을 들입니다.
아 이거 방송하면 제법 사람좀 모이겠구나. 방송을 합니다.
기업들은 방송 시청률이 제법 되는걸 보고 스폰서를 신청합니다.
다른 스포츠에 비해 그다지 연봉 가격도 들지 않는 것에 비해
효과가 큽니다. 참가하는 게임단들이 늘어납니다.
그때의 열기가 얼마나 대단했느냐 하면 10년이 지난 지금도
사람들이 스타리그를 보게 만들 정도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