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크래프트 2: 자유의 날개>의 가격이 무제한 69,000원/월 9,900원/하루 2,000원으로 밝혀진 것은 이미 다들 아실겁니다.
블리자드의 이 가격 정책을 놓고 지금도 TIG 내에서 그 의도와 가격에 많은 논란이 있습니다만, 그 가운데 중요한 한 가지를 빼놓고 우리가 이야기하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바로 69,000원은 <스타크래프트 2> 3개의 시리즈 중 첫 번째 <자유의 날개>편의 가격이라는 점입니다.
어떤 이름인지 모르지만 앞으로 2개의 확장팩이 더 있고, 그 가격이 69,000원이지는 않겠지만 우린 또 지불해야 한다는 겁니다.
즉, 나중에 확장팩이 모두 나온 상황에서는 <배틀넷 2.0>에 69,000원만 지불한 유저들은 그들끼리 <스타크래프트 2: 자유의 날개>의 콘텐츠만 즐겨야 한다는 거죠.
기만이니 혜택이니 하는 단어를 굳이 언급하지 않더라도, 이번 요금제는 e스포츠와 함께 여전히 인기를 끌고있는 <스타크래프트: 브루드 워>의 경우를 거울 삼아 PC방에서 지속적인 수익을 노린 철저한 상술이라는 것은 틀림없는 사실이라고 생각합니다.
패키지를 발매하지 않는 점을 고려하여 무제한 라이선스를 구입한 유저에게 확장팩을 무료로 제공한다면 제 글이 아무런 의미가 없겠지만,
월 9,900원 정액과 하루 2,000원 정량과 같은 요금제도 확장팩이 나오면 어떻게 변할까요? 그 때도 와우저에게 무료 혜택이 주어질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