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임 불감증이라 표현하는 분들이 많은듯 하지만.
전 이렇게 표현합니다.
조금씩 철이 든거라고.
대학 2학년 쯤?
까지는 게임 자체가 목표이자 즐거움이었는데.
공익 끝날때쯤엔
심심하고 할게 없으면 겜을 하게 되더군요.
앞서는 게임을 안하면 죽을거 같고,
할게 있어도 안하고 게임을 했지만...
이제는 볼만한 영화있으면 다운(;ㅁ; ㅈㅅ)해서 보고,
볼만한 책이나 만화책 있으면 빌려 보고
친구가 부르면 나가고
수업 들은거 대충 복습하고
프렌즈 한두면 보고...
볼만한 영화는 없고 책도 볼만한게 없고
친구도 안불러주고 프렌즈도 좀 질리고 복습고 끝났으면
게임을 틀게 되더군요.
그리고 2시간 이상 하면 질리고.
'키우는'게임(rpg)는 재미 자체가 없고.
근데 이런 자신이 내심 자랑스럽습니다.
폐인일때와 자신이 너무 비교가 되니.
어째 '여친'이란 단어는 없는겨?
근데 흔히 말하는 게임 불감증은 철이든거와 상관없이 할 게임을 못찾겠다는 의미더군요. 그러다 할 게임 찾으면 다시 빠지고..
여기서 이런 말하면 사형이겠지만....
네...
좀더 구체적으로 말하자면 게임이 '덜' 재미있을 수록
철이 '더' 든거라고 개인적으로 생각합니다. (적절한 '개인적' 쉴드)
좋게 말해 철이 들어가는 거고.
나쁘게 말하면 동심을 잃고 늙어 가는 거죠 ㅋㅋㅋ
게임을 손에 놓고 후크선장이 될것인가 인거군요
전 그냥 피터팬으로 살고 싶은데 현실은 절 가만히 나두질 않네요
게임을 안하는게 철든것이 아니고 게임을 적당히 "즐기는게" 철든것이다
라는 명언이 있죠 (지금 막 지어낸 명언)